
세일러는 포장은 워터맨이고 만년필은 몽블랑이란 소리가 들리더군요.
음... 일단 확실히 상자 디자인은 구형 워터맨과 유사합니다.
로고가 보이는 걸 제외하면 똑같네요.

상자는 구형 워터맨과 같고요. ㅡㅅㅡ
그래도 마감은 좋습니다. 부드럽고요.

내부 사진도 워터맨이랑 같네요. ㅎㅎ
만년필은 몽블랑 느낌이 살짝 나지만 좀 더 각져서 느낌이 꽤 다르네요.

비밀공간이 있는 것도 워터맨과 같네요. 이 정도면 표절 수준이네요. ^^
다만 원래 이 내용물은 상자를 열자마자 나오는데 좀 많아서 제가 따로 넣은 겁니다.
원래는 만년필에 포장도 있어요.
안타깝게도 워터맨과 달리 컨버터가 따로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건 안 배웠군요. ;;
저 같이 직구하고서 컨버터가 없는 걸 보지 마시고, 미리 세트로 직구하세요.
국내에선 일제 만년필, 컨버터 가격이 2배입니다.

이런 표절(?)논란에도 이걸 선택한 첫번째 이유가 나오네요.
무려 21k 투톤 닙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일단 확실히 더 금색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닙이 참 크고 아름답습니다.
워터맨보다 확실히 크고, 문양도 몽블랑보다 더 화려합니다.

쉐퍼의 스크립 잉크로 써봤습니다.
이 표절(?)을 택한 두번째 이유는 일제 특유의 더 가는 선인데요.
워터맨과 같은 F촉인데도 약간 더 가늡니다.
카렌이 묵직하고 부드럽다면, 세일러는 가볍고 살짝 사각거립니다.
21k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친 느낌의 사각거림이 아닌
부드러운 사각거림입니다. 흐름도 좋고요.
결론은 상자는 확실히 워터맨 느낌이 많이 나지만
직접 써보니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네요. 가격 대비 느낌이 참 좋습니다.
P.S.

현재 쓰는 4종의 만년필입니다.
몽블랑 146, 워터맨 카렌, 세일러 21k, 한국 빠이롯드 베니스(?) 입니다.
세일러가 몽블랑 느낌이 살짝 나지만 좀 더 고전적인 느낌이죠.

닙을 보면 진짜 금 함량이 느껴지네요. ㅎㅎ
14k, 18k, 21k, ??(14k 혹은 스텐에 금도금)
나름 재밌습니다.
가장 부드럽고 약간 탄력도 있습니다. 미끄러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굵은 편이라 F촉이라도 한글 필기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
데몬이나 프로피트 영은 내구성이 조금 약하다는 평은 있는데 다른 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제 것도 멀쩡하고요. 그냥 자주 쓰시고, 세척 주기적으로 하고, 세게 눌러서 쓰지 말고, 떨어트리지만 않으면 문제 없습니다.
EF 촉 쓰는데, 정말 세필입니다. 하이텍C 펜 쓰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ef촉 체험해봤는데 엄청 가늘더군요.
마치 샤프 0.3mm 느낌까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