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후 항공이용에 도움이 되시라고, 뉴욕행 델타항공 이용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진은 뭐...특별히 추가할게 없어서 우선 텍스트 위주로 적어볼까 합니다.
10/9 (월) 부푼꿈을 가지고 jfk행을 위해 중간경유지 디트로이트로 가는 델타항공 에 오릅니다.
몇달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이었고, 뉴욕행은 생애 첫 경험이기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직항도 알아봤지만, 특별히 그동안의 여행에서 경유편에 대한 불만이 없었기에 믿고! 조금더 절약해서 뉴욕현지의 관광에 투자하고자 결심하고 검색후, 세계1위 규모라고 당당히 알려진 델타항공을 선택해 봅니다.
(후에 이것은 큰 후회가 되지요)
인천을 떠나 디트로이트를 경유하여 JFK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현지도착은 약 오후2-3시경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당일부터 호텔예약은 물론, 에어포터 버스, 무엇보다 뉴욕양키스 ALDS 클리블랜드전 게임4을 예매해 놓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있었습니다.
양키스홈경기는 인생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었고, 이번 뉴욕여행의 최대 목적중 하나였습니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디트로이트에 30여분 일찍 도착했었고, 그시간의 환승 입국심사는 국제선 도착이 별로없는 타임이라 매우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어 12시 좀넘어 출발하는 JFK행 국내선 탑승 승강장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여유있게 이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30여분전 쯤 갑자기 JFK행이 지연되었다고 하면서 시간이 12시타임에서 15시경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7시30분시작이라 생각보다 여유로운 오후스케줄 및 경기장도착및 관람은 좀 힘들겠구나 싶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30분후 15시 출발이던 항공편은 18시 이후로 변경이되더니, 잠시후에는 갑자기 비행기편은 JFK공항 사정으로 결항이 되었다고 방송이나오고 게이트가 닫혀버렸습니다.
여기서 멘붕이 시작되는데요.
우선 그 게이트에 한국인은 약 20여분 계셨고, 디트로이트 공항의 델타항공엔 우선 한국어로 저희에게 연결항공편이나, 대책을 설명해주시는 분이 안계셔서 저희들끼리 방송을 듣고 델타항공의 상담센터(?)라고 불리는 곳에가서 부족한 영어로 어떻게 해야되냐 고 물어보고 서로 고민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쪽에서 해주는 일이라곤 대체항공편을 줄 수 밖에 없는데,
당시 한국인 일행들에게 제시된 항공편을 보면
디트로이트-애틀랜타-라과디아 편도 있었고,
디트로이트-시카고-피츠버그-JFK 이렇게 3번을 갈아타면서 뉴욕으로 들어가는 황당한 표까지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당장의 예약된 것들의 손해를 막아야하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의 호텔과 예매처에 연락을 시도해봣지만,
저희가 당황스러운것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는지는 몰라도 현지에서 다이렉트로 원하는 쪽과 컨택해서 예약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힘들고 복잡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빠른시간내에 뉴욕으로 이동을 하는게 목적이었고, 일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저쪽에서 제시한 저런 복잡한 항공권을 이용하셔서라도 이동을 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당시 저희 항공기에 타고있던 미국고객들은 어떻게 처리해주셨는지 빠르게 사라지시고 안계셨습니다.
남아있는 몇명의 한국인들은 계속 다음비행기 대기좌석 티켓을 받고
이쪽에서 저쪽게이트로 뛰어다니면서 결국은 뉴욕행 마지막비행기도 대기좌석에서 확정좌석을 받지못해 그날의 이동은 불가해지고 말았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의 델타항공 관련자들은 모두들 불친절하게 대충대충 나몰라라하는식의 대답이었고, 매우 고압적인 자세로 갈라면 가고 말라면 말라는 식이었는데, 저희일행들이 오히려 하나하나 조용히 부탁을 하는 형색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그날 저희가 제시한것은
우리는 오늘 이동을 못하니까, 항공사 측에서 차라리 숙소를 마련해주면 공항을 빠져나가서 내일 비행기를 이용하고싶다.
그러니 호텔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델타측은 자기들은 연계된 호텔이 없고, 무슨 할인바우처만 있는데 이걸 사용해라,
사용하는 방식은 표에 적혀있는 예약센터로 전화를 걸어서.....이용호텔을 지정하고 그호텔에서 이용금액 적고 사인을 받으면?? 나중에 그금액의 전부는 아니고 몇%를 준다...뭐 이런식이었는데. 이것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여기공항에는 한국직원이 없냐. 이런건 정확한 내용전달과 해석이 필요한데 우린 지금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고있고 매우 복잡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냐고 했지만, 그닥 신통치 않은 반응이었습니다.
중간에 하도 답답하고 고생하는 어린애들을 동반한 가족분들도 계셔서 제가 한국영사관을 통한 문제해결을 요청드렸는데... 뭐 영사관측도 디트로이트에서 바로 도움을 줄수있는 직원이 없으니 가까운 시카고를 연결해준다. 시카고 연락드렸더니 자기네가 지금 해결하러 디트로이트 가기도 힘들고 그러니 디트로이트 한인회? 대표전화를 알려줄테니까 연락해봐라 해서
그쪽이랑 컨택을 했지만....뭐 특별한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짐을 찾아서(짐에 옷과 세면도구등이 있으니까) 공항밖에서1박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짐을 찾으려고하니 이미 짐은....애틀란타 시카고 피츠버그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뉴욕으로 보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힘이 다 빠지고 지친 저희 몇명은 그대로 기내에 들고탄 배낭 및 보따리 하나씩 들고...디트로이트 공항에서 가장가까운 호텔을 앱을 이용해 예약을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10시쯤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다음날 첫비행기 7시11분 꺼를 받았는데..........이게 또 jfk행이 아니고 라과디아공항행입니다?
jfk가려면 오후까지 기다리라는데....그렇게 짧은 여행중 이틀을 날릴수도 없고 그대로 라과디아로 가기로 합니다.
새벽에 공항에 다시와서 라과디아행을 기다리면서 물었더니..........저희 짐중 하나는 라과디아로 같이가는데..
나머지 일행중 제짐은................아틀란타를 거쳐jfk에 현재 있으니까 라과디아가서 공항셔틀 예매해서 jfk로 가서 짐찾아라...하고,
나머지 분들은 오후 비행기로 라과디아에 도착하니까(다른 미국내 공항에 있음) 라과디아공항에 9시에 도착해서 짐을 14시에 찾으라고...........합니다...참나..ㅠㅠ
아무튼 그렇게 아침첫비행기로 라과디아로 이동해서
저는 셔틀 끊어서jfk 갔더니...4터미널이 델타인데....사무실가니까 짐찾는건 2터미널로 가라고...아니 그럴거면 첨부터 2터미널로 가라고 말을해줘야죠..
짐찾으러 갔더니....하는말이
너 짐에다가 택좀 붙여놔.. 전화를 걸어줄거 아니냐 니 핸폰번호 랑 이름적혀있으면...
그러길래..응?? 내짐에 택 크게 붙여놨는데??? 하고선 짐을 보니까 돈주고 따로 사서 붙인 택이 다 찢어져서 사라졌네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짐찾아서 뉴욕시내로 돌아와서 여행일정이 시작되었는데.
이건 뭐 첨부터 꼬인여행이라 기분도 안나고, 컨디션도 너무 안좋아서,,,,결국 이번 여행은 최악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돌아와서 델타쪽에 이번 취소건과 수많은 이상한 일처리에 대해 보상이나 어떤 해결책을 해줄지 연락을 하려고
엄청나게 찾아봤는데...
델타항공은 한국에 상담소가 존재하지 않고........아시아 상담소가 싱가포르에 하나 있더라구요??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어 상담사연결을 했는데..........교포분이신지 아니면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 외국인이신지 몰라도
도저히 이런 복잡한 상황과 문제를 한국어로? 설명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분도....그냥 난 해결못해주니까, 이메일로 본사 고객상담섹션에 보내~~
이러고 있습니다.
아무튼 어떻게 해결될지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작은금액이나마 여행자보험에 들어놓긴 했는데...이것도 델타측에서 확인서류를 끊어줘야하는 상황이라 복잡하네요.
시간과 정신적인 피해를 차치하더라도
산술적으로 간단히 계산해봐도. 제가 날린 금액만해도
첫날 호텔비, 임시숙소비용, 임시숙소 이동 및 부대비용, 첫날 예매야구티켓비용, 공항-공항 연결 비용
각종 상담과 연락을 위한 로밍전화비용 등 기본적인 것만 이정도가 되겠네요.
모쪼록 여행가실때 몇푼 절약하겠다고 저처럼 이렇게 황당한 경우 겪지마시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적기 직항편(특히 먼거리일 수록)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짧은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읽기 쉽게 정리해 드리지 못한 사용기 아닌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일로 느낀것은...
1. 델타의 그동안의 악명은 괜히 생긴게 아니다.
2. 먼여행엔 직항+국적기를 이용하자
3.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자......
4.여행자보험은 커버리지가 큰것도 금액차이가 별로 안나니까 꼭 큰걸로 끊어놓자 ...
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심지어 델타쪽에서 대한항공 직원 연결해주시긴했는데(코드쉐어로 공항그라운드 직원 계시더라구요)
그분이 오히려 저희한테 자기일 아니니까 물어보지 말라고...하시더라구요.
저도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미국에 처음 갔을때
노스웨스트타고 미네아폴리스에서 경유해서 아이오아로 가는데 비행기연착으로 공항미아 될뻔한 게 생각나네요.. (영어못해서 영어배우러간 첫날 미국에서 겪었던 경험이죠.. ㅠ,.ㅠ)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건승하시길 ㅎㄸㄸ
귀국길에 디트로이트 → 인천 항공기에서 비행중 엔진에 불이나서 미네아폴리스 회항하고 다음날 대체편 다고 귀국했는데, 인천 도착하니 짐도 분실 ㅠㅠ
컴플레인하니 마일리지 3만 주더군요.
짐은 이틀 후 찾긴했습니다. 내용물이 좀 파손되긴 했지만.
저도 이 내용 후기로 한번 정리해야겠네요.
문제 일으킨걸로 항공사 하나씩 제외하면 비행기는 못탄다는게 씁쓸합니다.
외국인이 외국에서 문제 생기면 현실적으로 컴플레인 걸기가 매우 힘들다는 상황을 악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싸도 몇십만원이나 하는 돈을 내는 고객을 이따위로 대하는거겠죠.
글만 읽어도 제가 멘붕이 오는것 같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읽다가 멘붕 몇번이나 왔네요
ㄷㄷㄷ
고생하셨습니다.
보통 기체 결함이나 항공사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면 무엇인가 대체편을 마련하거나 바우처 등의 편의를 제공하지만 대략 보아하니 기상 악화로 인한 취소라 델타 쪽에서 별도로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첨부 그림 참조. 당시 기상 상황 입니다.) 이건 비단 델타만 이런 게 아니라 UA, AA 모두 다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빅3, UA, AA, DE 중에선 DE가 제일 낫습니다.)
최선은 마지막 4번째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을텐데 2번째, 3번째 비행기가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4번째 비행기의 제한된 여유 좌석은 아마 비싼 비행기 표 산 사람, 클레임 먼저 건 사람 등의 기준을 갖고 차례대로 배분되었겠죠. (그나마 자리가 있었다면...) 다른 경로 통해서 가는 것도 문제는 JFK가 안 된다면 EWR이나 LGA 모두 사정은 비슷했을테고 보통 이런 구간들은 셔틀처럼 왕복해서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가 어그러지면 그 뒷 일정이 모두 어그러져서 중간에 끼어든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마치 김포-제주 처럼 하나 미끄러지면 그 뒤에 줄줄이 연기되거나 결항되듯이요.)
여튼, 이게 좀... 안타깝네요. 기상 악화에 대해선 딱히 항공사, 특히나 지상직 직원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다만, 수화물에 대해선 고객에게 물어보고 진행을 했었더라면 좀 불편을 덜었었을텐데...
(참고로 예전에 ICN-SFO-BOS 가는데 BOS 기상 악화로 SFO-BOS 취소되니 3일 뒤 연결편 제시하더군요. UA 였고요. 그것도 직항이 아닌 2번 경유로요. 급한 일 때문에 결국은 그냥 Virgin 바로 표 사서 갔네요. 흐미 쌩돈 날린 기억 지금도 생각하면...)
(수화물은... 모 비단 델타만의 문제겠습니까. LH 탔었을 때 가방이 꺠지더니 바로 수화물 픽업하는 곳에서 얘기하니 다른 가방으로 주더군요. 비싼 가방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DE는 유모차를 gate check-in 했었는데 나중에 받을 때 핸들 부분과 가드가 고장났기에 얘기하더니 서류 모 작성하고 구입 당시 영수증 보내니 구입가 전액 환불 받았습니다. 모 비일비재하고, 사실 저런 수화물은 특정 항공사가 더 좋거나 나쁘거나 할 거 없이 항공사와 공항 직원들이 다 같이 하는 것이다 보니 어느 쪽의 책임인지 책임 소재 가리기가 힘든 부분도 있죠.)
p.s. 대한항공하고 델타하고 태평양 노선에 조인트벤처를 만들 예정이라 안그래도 알짜 노선인 ICN-DTW 노선이 더 분주해질 것 같네요.
당일 탑승 후 무한 대기 끝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었더랬습니다,
보상을 어떻게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당 현금 $200 + 델타 포인트 몇만 마일리지를 받았었네요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그리고 저는 운 좋게도 당일 늦은 시간 대한항공 직항편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저도 해외가서 어이없는 경우 여러번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사례를 간단히 들자면
1. 렌트 했는데, 교통법규 위반 딱지 날아와서 보니 렌트하기 30분 전이라 내가 위반한게 아님. 렌트카가 관리국에 사실 입증서를 보내고 나도 입증서를 동시에 보내서 벌금 청구자를 바꿈
2. 룸메이트가 신용카드 도용해서 인터넷 쇼핑 엄청 하고, 자기나라로 귀국길 오르기 몇일 전에 잡아내서 사실 입증하고 돈 받아냄 (스위스 사람이어서 스위스 환상 다 깨짐)
3. 신혼여행 갔는데 비용 지불도 다 끝난 내 방이 overbooked 되서 없다함. ㅎㅎ
다행히 더 좋은 옆 호텔로 해결함
4. 착률하자마자 새벽 2시에 폭우를 뚫고 필리핀 세부 어느 호텔로 가서 예약증을 내면서 check-in 하려는데
예약 안 되어 있다함. 출력해온 예약증은 너희 호텔 로고와 출력 양식 아니냐니까.. 맞는데 예약은 안 되어 있다함. ㅎㅎ 전 뭘 뽑아온거죠? 출력물에 적힌 내 이름과 예약번호는 샘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