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바탕으로 씁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외출하려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려는데, 도어락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완전 먹통이네요. 당황스럽습니다.
아이를 시간내에 보내야 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라고 우선 보내고.. 도어락에 있는 A/S 전화번호로 연락을 합니다.
(열쇠 수리 번호 스티커가 아니고, 도어락에 A/S 번호가 있습니다.)
좀 기다려서 수리기사님 오시고, 가지고 온 9V 건전지로 도어락 아래부분을 살짝 대보더니 반응없다고 파손(?)해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그러시라고 하고, 신분확인해야한다는 얘기등을 들은 후.. 진행합니다.
도어락이 박살나고, 파손작업비로 3만원 드리고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은 도어락 고장나서 가야할 집이 아직 두군데 더 남아 있다고 급히 가시더군요. 생각보다 도어락 고장이나 잠김 발생이 많은 듯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도어락 배터리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배터리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교체한 배터리를 보니 망간(!)배터리입니다.
교체한 후에도 별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도어락이 갑자기 먹통이 된게 혹시 망간배터리때문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파손된 뒤라 확인해볼 방법이 없습니다만..)
만약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라도, 도어락 특정부위에 9V알카라인배터리를 대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그런 절차없이 살짝 대보고 바로 파손한 경우라... (A/S 부르기전에 직접 9V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와서 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새 도어락이 어제 도착해서 장착까지 마치긴 했는데, 문득 저 같은 분이 있을까해서 남겨봅니다.
요약
- 도어락 배터리 교체 알림(알람)이 있으면, 아직 동작된다고 미루지 마시고 가능한 빨리 배터리 교체를 해주세요. (알카라인으로!!)
- (디지털) 도어락 고장(무반응)시, 근처 편의점이나 전파사, 다이소, 마트 같은 곳에서 9V 건전지(반드시 알카라인!!)를 사서 직접 대처해 볼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일반열쇠수리집이나 도어락A/S연락처로 전화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도어락을 새로 장착하게 될 경우, 가능하면 같은 회사제품의 비슷한 모델로 구매하면 자가설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어제 도어락이 안 열려서 고장인가하고 별 생각을 다 했었습니다. 다행히 9V 건전지로 해결됐었습니다.
제품 자체가 구동부에 위치하고 또한 구동부를 내장하고 있어서 고장요소가 많은 제품인지라..
모터가 안도는 경우
걸쇠가 이탈해서 모터가 돌아도 걸쇠가 해제 않되는 경우
이렇게 겪어 봤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우편함이나 소방함에 9V 건전지 하나 사서 짱박아 두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아.. 우편함/소방함에 비치하는거 좋네요!
암튼 저도 9v로 안되서 때려 부수고 새거 달았었네요.
다행히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아서 무상교체.
그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네요.
무상교체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키로 열면 잘 안열리더군요.. 번호를 입력하면 열리고.. 한번에 안열리고. 두번째 열리고..등등
그래서 망간건전지가 힘이딸리나?? 하고 알카라인으로 교체하니 해결되었습니다..
망간은 도어락과는 안맞는듯...
자주 쓰지 않더라도 순간 파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망간보다는 알카라인인가 봅니다.
배터리 방전으로 문이 안 열리더군요...
혹시나 해서 우유주머니 속에 이케아에서 사놓은 9V 배터리 넣어 두었던 게 역시 효험이 있더라구요.
물론 이론만 있었지, 실전을 해 보지 않아서 약간 삽질은 했지만,
되긴 되더라구요.
문 안 열리면 당황하기 쉽고,
9V 배터리 응급조치도 처음 해 보면 단자 딱 맞추기도 생각보다 어렵고 하니,
시간 되실 때 한번쯤 예행연습도 해 두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AS 부를 일도 줄어들 거구요.
꼭 비상 배터리 사서, 우편함이나 계량기함, 아니면 저희처럼 그냥 문 앞 우유주머니 등에
넣어두시고,
시간 나실 때 꼭 예행연습도 한번 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물론 다른원인으로 고장일수도 있지만, 9V건전지로 해결할 수도 있는 일을 파손+교체로 10여만원 이상 들이고 고생까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희집도 한달전에 문을 부수고 들어왔습니다.
아이엄마가 아이 유치원 버스에 데리러 나갔다가 도어락이 망가지는 바람에... 정말 생쇼를 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는 배터리가 떨어진게 아니라 기판이 망가진 경우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 전 대략 한달전 부터 문이 잘 안잠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배터리만 갈면 되겠지하고 배터리만 갈았는데.. 결국 큰돈을 들였죠.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연한이 있다고 합니다. 오래되었고 저희집처럼 뭔가 작동이 이상하다 싶으면 교체를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도어락으로 검색해보시면 망가진 사례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새로단다면 돈이 좀 들더라도 이중 잠금 장치와 불이 났을 경우 화재 대응 보호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