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확히 후기 까진 아니고 출국 열흘 남은 아재입니다.
처음 유학을 구체적으로 결심한건 3년 전 쯤인거 같습니다.
2012년 말에 첫직장 관두고 2013년 말 이직후 일년이 안되어 여기도 안되겠다 싶어 해외 취업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땐 박근혜 정부이기도 했고.ㅋ
시작은 그냥 강남 해xx에서 토플 종합 주말반 들었습니다. (2014년 여름)
당시는 영국갈지 미국갈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일단 뭐라도 하면 낫겠지 싶어 다녔습니다.
두달 다니다 프로젝트가 바빠져서 주말 다니던 것도 포기하고 몇달 쉬었네요.
그러다 GRE 를 볼 자신이 없어 영국 유학으로 정하고 IELTS를 준비합니다. (2014년 겨울)
이것도 주말 종합반 들었는데 공부하다보니 이건 수기로 답을 적네요?ㅋ 리딩, 리스닝에 주관식이 있습니다.ㅋㅋㅋ
이 역시 두달 딱 듣고 일이 바빠 관둡니다. ㅠㅠㅠ 핑계네요...
2015년 겨울, 연락하던 동아리 선배가 같이 공부하자고 합니다.
참고로 이 선배는 이미 전 직장 관두고 영국에서 석사를 마쳐 다시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 때려치고 박사를 가려고 했습니다.
전 늦어도 2016년 봄에 회사관두고 영어에 올인해서 바로 9월에 유학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죠.
어쨋거나 둘이서 거의 매주 강남 스터리룸에서 만나 토플 공부를 합니다. 문제는 제 점수가 당시 두번 시험봐서 70점 대를 못 벗어났다는 거죠. ㅠ
2016년 가을, 어떻게 운좋게 회사 퇴직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어 +a 받고 퇴사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해도 모자른데 2달 정도를 몽골도 다녀오고 하며 놉니다.ㅋㅋㅋ
그러다 다시 주중 토플 수업 듣고 다시 그 선배와 주말 스터디를 하며 올 1월에 80점을 넘습니다. 간신히 커트라인 넘었다는 생각에 유학원 계약하고 학교들에 apply 합니다.(2017년 2월)
(영국 대부분의 학교가 표면적으로는 TOEFL 점수도 인정한다고 합니다. 미국 대학교도 요즘 IELTS 인정한다고 들었습니다.)
지원한 몇몇 학교에서 조건부 입학 승인을 합니다. 그런데 IELTS를 다시 봐서 점수 제출 하랍니다.ㅋㅋㅋㅋㅋ
여기서 다시 시험 신청하고 점수 받는데 한달 이상을 날립니다. 시험 점수 받고 나니 4월...
IELTS 점수 6.0 제출 했습니다.
그런데 이 IELTS 말고 다른 IELTS 점수를 내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반 IELTS가 있고 UKVI-IELTS(영국 비자관리국?에서 승인한 시험장에서 보안을 강화한 IELTS 시험)가 있는데 UKVI IELTS가 아니라 점수를 인정할 수 없다합니다. 이후 여러학교 입학관리를 알아보니 그냥 석박사 과정 등을 바로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 6.5 이상이면 일반 IELTS 도 상관없으나 점수가 모자라서 pre-sessional 영어 과정을 들으려 한다면 UKVI-IELTS가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당시 조건부 입학을 승인한 학교에서 UKVI-IELTS 시험을 봐야한다는 요구사항이 승인 메일이나 학교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안보여서 유학원이 주한 영국대사관에 문의까지 넣어가며 학교측 요구사항의 부당함을 내세웠으나 결국 전 다시 UKVI-IELTS 시험을 봐야했고 pre-sessional 을 포함하는 그 학교의 과정에 지원할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ㅠㅠ
유학원에서 상담을 할 때 처음부터 추후 현지 취업을 하고 싶다 얘기했습니다.
석사 지원한 학교에 떨어지고 유학원에서 다시 상담을 받았는데 석사 예비과정, pre-master 나 graduate diploma 등으로 불리우는 과정에 먼저 들어가는게 어떻겠냐 합니다. 학비는 석사과정 급으로 돈이 듭니다. 기간도 1년 과정.
하지만 이렇게 1년이라도 더 영국에 적을 두며 reference 를 쌓고 영어실력을 키우는게 현지 취업에 유리할 거라 하는 말에 석사과정 1년 외에 예비과정 1년을 먼저 할 것을 결심합니다.
다시본 시험의 점수는 다행히 예비과정을 지원할 자격요건을 만족했고(6월 말) 바로 입학지원하여 7월 말에 정식으로 학교의 승인(CAS) 을 받았습니다. 이후는 알려진데로 비자 신청 및 NHS 가입 비용 지불하고 비자대행업체에 서류 접수시켜 8월말에 영국 비자(Vignette) 받았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 점수 자신 없어서 석박사 과정 전 영어수업을 들어야 할 거같으면 처음부터 UKVI-IELTS를 봐라
2. 조건부 입학 제안을 받더라고 due date 보다는 빨리 점수 제출 해야한다
3. 시험점수 올리는데는 영어공부 띄엄띄엄 하지말고 그냥 몰아치듯 하는게 효과있다 (이건 주관적)
10년 가까이 직장생활하며 번돈의 절반을 올해 쓰고 나머지 반은 내년 석사과정에 쓸거 같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게 있다면, 솔로라면, 질러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엘츠는 한국 학원이 정말 쪽집게 잘 가르쳐줍니다. 아내가 영국 아이엘츠 학원도 다녔는데,
한국만큼 잘 가르치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어느 학교로 오시는지 모르겠지만, 힘내시고, 공부 잘 해서 좋은 직장 잡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 가족과 함께 와서, 공부에 집중 보다는 가족과의 시간에 할애를 많이 했는데, 혼자 오시면
외국 친구들 많이 사귀시다보면 영어는 쑥쑥 느실 것 같아요^^
현지 친구들 많이 사귀어서 영어실력 쌓아야죠. ㅋ 제가 하고 싶은일이 스코틀랜드가 가장 크고 유명한데라서 그곳에 정착하는게 목표입니다.
결국 돌아오시는 경우를 많이 봐서..
다만 현지취업 이유가 처음 준비할땐 한국이 싫어서 였으나 지금은 그곳에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입니다.
1. UKVI는 일반 IELTS(약 20중반)보다 10만원가량 비싸므로, 프리세셔널 코스를 이수해야할 경우 미리 준비하는편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CV와 Cover Letter(혹은 Motivation Letter)를 잘준비하고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금을 신청하면 좋습니다. 경력의 경우 본인의 커리어를 어떻게 연구에 적용하고, 학교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 제시하면 offer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3. Conditional Offer를 받은 경우, 영어점수나 비자 문제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학교 측과 미리 상의하고 양해를 구한다면 어느정도 유예를 받을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의 경우 높은 학비(?)의 이유로 입학을 먼저 거절 혹은 취소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취업의 경우 영국은 reference 사회이기에, 영국 소재의 회사에서 Internship 혹은 Work Experience를 최소 1-2개월 이상 수행했을경우 CV 제출 후 연락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영국의 이 여름을 두고 한국에 가자니 너무 아쉽네요- 학업 무사히 마치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번은 전 research 아니라 taught 과정을 할 건데도 유효할까요? 올해 예비과정은 먼저 지원한 사람 장학금? 1500파운드 공제 받았습니다.
3번은... ㅠ 그 UKVI시험 요구의 부당함을 너무 오래 얘기하며 귀찮게 했던게 문제였던지 마감일로부터 1주일 정도만 더 영어점수 제출기한을 달라고 한것도 안된다 들었네요...
취업과 관련해서 말씀하신데로 일단 방학때 인턴하고 학기 중에도 파트타임 하려구요. 지금 있는 돈으로는 간신히 먹고 살 수준밖에 안되서 work experience 뿐만 아니라 가외로 쓸 돈을 벌기 위해 해야할 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여가시간이 많다면 골프나 테니스를 운동 겸 배우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pmp 따며 공부한 내용 리마인드가 될까 모르겠네요. ㅠ
내나이 마흔둘입니다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미국, 캐나다들은 감축이 현실인데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엔지니어링 및 PM 하셨다고 하니까, 조선소가 생각나는데.. 그냥 생각하기로는 얼마전 끝난 쉘 FLNG할 연관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국에 가셔서 원하는 공부 하시고 원하시던 현지취업도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멋진 아재의 성공적인 도전이 깃들길 기원 합니다.
http://bit.ly/kojobs
저도 비슷한 나이고요. 반갑습니다 ㅎㅎ
늦게 지원한 데다가, 원하는 아이엘츠 점수도 뒤늦게 나와서 지난주에서야 비자신청 했네요.;
또래 나이는 거의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데, 다행히?! 저도 솔로라서 선택하는데 큰 고민은 없었습니다.
암튼 원하시는 것 잘 준비하시고 건투를 빕니다!
비자는 그 비자센터애 서류 접수시키고 딱 만 21일 뒤에 발급되더라구요.
저도 16년도 부터 아이엘츠 때매 꼼지락 꼼지락 하며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올해 큰 결심하고 회사 그만두고 강남의 x서스 학원 한달 올인하고 점수 겨우 얻고 왔네요. 한과목 점수 미달로 5주과정 프리세셔널을 최근에 마쳤습니다. 와서 보니 아이엘츠 따고 오는게 프리세션 하는 것 보다 마음은 더 편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안그런 학교도 많다는데, 제가 온 학교는 프리세션이 빡세더라구요..졸업점수 못받아서 시험 리테이크 받는 애들도 몇몇 있더라는.. 다른 분들도 참고하세요 ㅎㅎ 유학 오니 참 돈이 문제네요. 사고 싶은 건 많은데 한국에서 소비하던 습관으로 살지를 못하니. 저도 엔지니어였는데 유망하다는 어려운 학과로 넘어와서 매우 빡시게 한 해 보낼 거 같습니다. 힘내보아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