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집
공군 전역자는 동미참훈련이 없습니다.
학생예비군을 제외하면 전원 2박3일 동원훈련에 소집됩니다.
(*제가 잘못알고있었네요.. 출퇴근식 훈련이 없을뿐 공군도 동미참훈련 있다고합니다. 죄송합니다.)
남한을 반으로 나눠 북쪽 거주자(주소지 기준)는 수원10전투비행단 남쪽 거주자는 진주교육사령부로 소집됩니다.
저는 북쪽에 살아서 수원10전투비행단으로 다녀왔습니다.
2. 입소
수원10전투비행단은 1호선 초역세권(역에서 정문 도보 30초) 군부대입니다. 접근성 하나는 전세계 최고일듯.
자차가 있을경우 정문 옆에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입소는 육군과 다르게 오후1시까지입니다. 전국에 훈련소가 2개뿐이라 배려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문에 있는 건물에서 신원확인, 번호표 배부, 핸드폰 수거 등 간단한 입소 절차를 진행합니다.
입소시간에 가까워져 도착하면 줄이 매우 깁니다.
예비군 번호는 선착순이며 나갈때 번호순으로 나가니 일찍 도착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지각자는 돌려보내지는 않고 감점이 있습니다.
병사 면회장에서 대기하다가 번호순으로 버스타고 예비단으로 이동합니다.
3. 예비단 시설
예비단은 10비 소속은 아니고 교육사 소속이며 비행단 구석에 있습니다.
숙소와 실내 사격장, 실내 훈련장, 학과장, 화생방 훈련장, 식당 등이 모두 모여있어 동선은 매우 짧습니다.
숙소는 침대형 숙소와 침상형 숙소 두가지인데 차수별로 인원이 많으면 침상형으로 모는 것 같습니다.
제 차수는 인원이 400명이 넘어 침상형 숙소를 사용했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현대화된 병사 생활관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양쪽에 침상, 철제 관물대, 티비, 최신형 삼성 인버터 에어컨! 이 있습니다.
침구는 병사때 쓰던 그대로 군용 접이식 매트리스와 모포, 공군 하계이불을 줍니다.
매차수 깨끗하게 세탁한다고 강조하더군요.
아무래도 침상에 모르는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자는게 불편합니다.
사격장, 훈련장 모두 현대화된 실내 시설이며 에어컨 빵빵합니다.
때문에 훈련 기간이 폭염특보 중이었는데도 대부분 훈련이 정상 진행되었습니다...
이 더운날 무슨 훈련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현대화된 시설덕에 시원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4. 훈련
1일차는 강당에 모여앉아 실내학과만 진행합니다.
응급처치, 특기별 교육 등이 진행되는데 아시겠지만 시간과 정신의 공간이라 기억이 희미합니다.
예비단에서는 나름 가점을 뿌리며 집중을 유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손들고 대답하면 가점주는식..ㅋㅋㅋ
가점을 쌓아 상위 30%에 들면 1시간정도 빨리 내보내줍니다.
2일차에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됩니다.
사격은 실내 사격장에서 M-16(공군은 M-16씁니다.) 다섯발 쏘면 됩니다.
탄착군 이쁘게 형성되면 합격, 불합격자는 재교육입니다.
화생방은 유일한 실외 훈련이었는데 폭염특보중에 방독면 쓰니 땀이 멈추질 않더군요.
현역들도 이런날은 안씌우는데 이놈들...
아무튼 방독면쓰고 가스실 들어가서 정화통 갈아끼우고 나오면 됩니다.
진짜 가스까지 풀어놔서 땀흘린 부분이 따끔따끔..
그밖에 실내 훈련장에서 방독면 착용(9초), CPR, 스크린 야구 비슷한 영상사격 등이 진행됩니다.
모든 훈련이 기준내 통과면 합격, 불합격이면 감점입니다.
3일차에는 특기훈련과 안보교육이 진행됩니다.
저는 방공포 특기라 10비 방공대 방문해서 구경하고 왔습니다.
오후 예비역 장군님의 안보 교육 후(꿀잠타임) 조기 퇴소자는 핸드폰 받고 집에갑니다.
대략 3시쯤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상위 30%에 못들어 공군 다큐좀 보다가 4시쯤 나왔습니다...
통장에 만육천원 꽂혀있더군욬ㅋㅋㅋㅋ
이제는 치킨값도 안됩니다....
5. 기타
BX(PX)는 예비군용으로 숙소내에 따로 있고
사용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어 대기줄이 매우 깁니다.
아이스크림, 과자류 등을 무척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입가능합니다. 2~300원 수준.
식사는 공군 병사식당과 동일합니다.
그냥 짬밥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먹을만 하더군요.
핸드폰은 매일 일과 후 돌려줍니다.
줄서서 핸드폰 돌려받는 것도 일입니다.
예비단 간부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줬고 최대한 배려하려는 모습이라 좋았습니다.
들어온 분들도 고분고분 말 잘듣는 분위기라 특별한 사고없이 진행됐습니다.
6. 요약
현대화된 실내 시설덕에 무더위에도 훈련이 가능했습니다. 집보다 시원하게 보내다 온듯..
끝
/Vollago
요즘은 동미참훈련이 없는가보군요. 제가 2004년전역했는데 민방위 넘어올때까지 쭉 동미참으로 ,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출퇴근식으로 훈련받았거든요.
저도 작년까지 10비로 동미참 다녀왔네요 ㅎㅎ
1번에서 말씀하신 대전 이북은 수원, 이남은 진주에서 훈련받는 것이 동미참입니다.(동원 미지정)
동원 지정자들은 근처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는 곳에서 역시 2박3일이고요.
가서 am2 매트깔아요~
근데 55310은 발전기로 빠져요 ㅋ 현역땐 매트만 깔앗는디..
91전대 2박3일인가 갔던게 어언 8년 되가네요 ㅋㅋ
화생방.써글.. 방독면 불량당첨으로 가스 다 마시고 나왔습니다.. 아오 평소에 욕안하는데 욕이란 욕은 다한듯 해요ㅡㅡ
그리고 사격은 당연히.탄착군 형성만 패스시켜야는데 10점 8점 안에 꽃아 넣어야 합격이라는 황당한 기준덕에.. 불합격 됬네요 ㅋㅋㅋㅋ
그래봤자.1시간 일찍 보내주는거라 별 의미는 없어지만요 ㅋㅋ
국직부대라 동원 가서
같이 군생활 했던 사람들과
훈련 받았습니다.
보직????이 달라서 인가????
처음 갔을땐 다 무너져가는 건물이었는데 그 다음해에는 신설 숙소로 옮겨서 시설이 정말 좋더군요!
비오는 날 버스로 교육장 이동할때 밖으로 바다가 보이면서 분위기 있는 라디오 음악을 들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