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다치고 운동을 그만두니까 88~89kg에서 금새 10kg가 늘더군요.
혈압도 상당히 높아지고...
이러다가 금새 '세자리'되겠구나 싶어서, 시작한 저탄고지 다이어트.
키 186.4 cm / 몸무게 98.6 kg 에서
2주 지난 지금 92.4 kg 입니다.
일단 식단은,
아침은 계란후라이 + 토마토 + 부경소세지1~2개
점심은 그냥 최대한 적게... 일반식에 공기밥은 1/2 이하로... (직장인이다보니...)
저녁은 소, 돼지, 오리, 연어 중에서 질리지않게 매일 바꿔가며, 양파랑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를 버터에 볶아 먹습니다.
주말엔 세끼모두 LCHF식단으로 먹고 (탄수화물은 거의 제로)
아침, 저녁 두번 샐러드용 올리브유 한큰술씩 먹고, 식간에 허기지면 잘라놓은 무염버터 먹습니다.
신기한건, 야채를 같이 먹는데도 화장실에서 고생(!)을 하게 되더군요.
항상 부드럽게 해결(?)했기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습니다.
하루에 아보카도 반개씩 먹으니, 예전처럼 부드럽게 해결되더군요.
(아보카도에 김 싸먹어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일단 초기 계획은 2달만 하자. 그랬는데, 현재는 2주정도만 더하고 LCHF는 그만둘까 싶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회사에 LCHF식단으로 점심 도시락 싸갖고 다니면서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새벽에 깰정도로 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일주일 지나니까.. 점차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확실히 효과는 있는 다이어트 방법인데,
시작하고 내내 무기력한 느낌은 계속되고 있어서... 와이프가 걱정을 합니다^^
2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중이나, 모든 지표가 정상으로 들어와 있으며
특히 간수치의 경우 정상범위( 5 ~ 45 ) 중 검사 최저치인 5 를 기록하더군요
시작전 95였습니다 ㅋㅋㅋㅋㅋ
현재 무기력한 이유는,
1. 1일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아서
2. 저탄고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지방대사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무기력한 현상이 사라지고
때문에 단계별로 탄수를 줄이는것도 연착륙 하는 방법이지만
불편한 스팟이 생기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14일 정도는 20g 언더로 유지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현재 운동은 하지 않지만, 한타임에 스쿼트 100-50-50-70 네세트 정도는 거뜬히 하더라구요.
제가 썼던 글들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839661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551427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476079CLIEN
몸에서 지속적으로 지방을 애너지원으로 쓰지 않고 조금씩 들어오는 탄수를 어떻게든 에너지원으로 써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탄수를 싹 끊으면, 아직 지방대사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간에 기근이 와 기운이 없고 어지럽다고 느끼는거죠.
20g 언더로 14일만 버티면 그 뒤로는 완전한 지방대사 엔진이 작동하기 때문에 입으로 탄수가 들어가지 않아도 몸의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쓰는 본격적인 저탄고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1단계 연착륙중이시니, 좀 힘드시더라도 한번은 건너가 보시면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끼실꺼에요!
저탄고지할때 삼겹살이나 지방등을 배부르게 마음껏 먹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먹어야 하는건가요?
지방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하니깐 한끼에 삼겹살 1키로 먹어도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배가 고플때, 배가 부를때 까지 먹고 다음번 배고플때까지 공복을 유지하라' 입니다.
꼭 하루에 3끼를 안먹어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위 루틴을 지켜 저탄고지를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점차 감소하고, 생각보다 금방 배부르게 됩니다.
1키로... 드실 수 있으시다면 드셔도 됩니다 ^^
다만, 배가 부를때 까지 드셔야 하고, 배가 터질 때 까지 드시는게 아닙니다 ㅎㅎ
중간에 피검사를 했는데 신장과 관련된 BUN 수치가 높게 나오더라구요. 혹시 저탄고지 중 이런 증상 없으셨나요?
제게 부정맥이 있다는 소리에 중단했습니다..
다시 밥 먹으니, 체중도 원상복구 되버리네요 ㅠㅠ
고기보다 밥을 좋아라해서... 제게는 힘든 다이어트였습니다 ㅠㅠ
전 178cm, 77kg에서 72kg까지 갔다가 너무 빠져서 조금씩 탄수화물을 먹었고, 조금씩 운동을 하다보니 저탄고지가 불가능하더군요. ㅠㅠ 그래서 지난주부터 포기하고 탄수화물 먹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