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마존 프라임데이 때 오랄비 전동칫솔이 저렴하게 풀려서 구매한 것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아직 2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느낌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약 3~4년 전에 필립스 전동칫솔(일명 초음파 칫솔)을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초음파식(필립스)과 회전식(오랄비)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제가 구입한 제품은 '오랄-비 스마트 전동칫솔 7000' 입니다.
대략적인 구성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은 필립스 홈페이지에서 발췌)

칫솔 본체 1개, 칫솔모 3개, 여행용 케이스, 스마트 가이드(사진 속 가장 우측),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충전기와 칫솔모 거치대
종류는 다르지만 전동칫솔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라 칫솔질만 잘되면 장땡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잡다한 모드 많아봐자 어차피 표준모드만 사용하고, 악세사리 많아봐자 어차피 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고장나죠. ㅠㅠ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세일폭이 너무 커서 덜컥 최상위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7000 이후로 8000이 나왔는데, 칫솔 자체의 기능은 거의 동일하다고 판단됩니다.)
구입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필립스 소닉케어(초음파 칫솔)와의 차이', 그리고 '오랄비가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스마트 기능의 유용성'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성능: 필립스 소닉케어(초음파칫솔)과의 비교
제품을 켜면 굉음(?)과 함께 칫솔모가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경운기 돌아가는 소리같기도 하고.. ㅋㅋ)

그리고 이에 칫솔을 가져다대면 '내가 지금 칫솔질 한다.'는 느낌이 확 납니다.
지침에 따라 한 구역당 30초씩 4구역, 총 2분의 칫솔질을 마치고 나면 상당히 개운한 느낌이 납니다.
손가락으로 치아 표면을 만졌을 때 '뽀드득'거리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도 적당합니다. 전동칫솔 사용시 잇몸이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그걸 의식해서인지 압력센서가 탑재되서 너무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경고와 함께 칫솔모가 회전을 멈춥니다.
(일부러 힘을 가해서 경고센서를 작동시켜봤는데, 제 기준으로는 이만큼 힘을 가해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어금니와 어금니 사이는 상대적으로 덜 닦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 사용기간이 길지않아서 사용 미숙일 수도 있지만, 칫솔모 형태상 깊은 곳까지 완벽하게 양치질되기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소닉케어류의 초음파 칫솔의 경우 양치질 느낌이 좀 다릅니다.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칫솔모를 가져다 대면, 치아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칫솔질이 잘되고 있는건지' 의아한 느낌이지만 칫솔질을 끝내고 나면 상당히 쾌적하게 칫솔질이 되어있어서 신기하죠.
그리고 초음파 칫솔류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세모와 비슷하게 가늘고 긴 칫솔모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랄-비에 비해 치아 사이 이물질제거에는 유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양치질 후 느낌도 그런데요,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필립스 소닉케어가 깊숙한 치아 틈 플라그를 더 잘 제거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깊숙한 틈을 제외한 치아 표면 등의 플라그 제거에 있어서는 오랄비 쪽이 더 말끔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오랄비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경우, 칫솔질을 하면서 치아 틈을 신경써서 닦거나 추가적인 조취(치실 등)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칫솔모를 변경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랄비도 칫솔모 엄청 많던데... 그 중에서는 미세모도 있을 듯..
2. 스마트 기능
오랄-비 스마트 7000에는 스마트 기능(?)이라고 할만한게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스마트 가이드라는 별도의 액정자치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과의 연동입니다.
먼저 상대적으로 덜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입니다.

전용앱과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서 양치질 시간 등을 기록하거나, 양치할 시간 알림, 치아건강 상식소개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네... 끝... 진짜 끝..)
다음으로 스마트 가이드입니다. 구입할 때는 효용성 0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유용합니다.

우선 제 화장실에 시계가 없거든요.. → 시계기능.. GOOD..
다음으로 양치질 인터벌 표시 기능.. '그냥 적당히 시간되면 자체진동으로 알려주면 되지 뭔 외부액정이냐'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보이니까 좋네요.
예를 들어 2분짜리 칫솔질이라면 각 구역당 30초씩 주어지는데, '앞쪽 10초-뒤쪽10초-윗쪽10초'이런 식으로 분배할 수 있습니다. 뭐... 많이 사용하다보면 감이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이는 게 더 좋아요.
그 외 지금 무슨 모드인지 표시도 해주는데, 여러가지 모드를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겠네요..
3. 총평
- 필립스 소닉케어류와 비교할 때 깊은 치아 틈에 신경을 더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 나머지 부분에서는 강려크한 회전으로 칫솔질에 만족감을 준다.
- 더불어 오랄비 칫솔모가 조금 더 저렴한 편?
- 스마트 기능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치아건강과는 관련 없을 것이라는 걸 잘 안다.)
4. 진짜 총평
- 필립스든, 오랄비든 기본 기능만 되는 게 가성비 King...
- 다들 아시잖아요. 화이트닝 기능, 센서티브 기능... 다 효과도 없고 필요도 없다는거....
- 뭐 그래도 회사의 마케팅과 여러분의 욕심은 고급제품을 구입하게 만들겠죠.. 허헛..
언급하신대로 이게 닦이나? 싶은데 닦고나면 빤딱빤딱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소닉케어가 더 좋더라구요.
? ClienKit
여태껏 내가 양치질을 잘못해왔나 자괴감이 들고~
사용법대로 양치하면 잇몸 손상 전혀 안되니 걱정말고 사용하세요.
화장실 시계 기능 + 스마일 짓게 하려고 2분간 열심히 칫솔 닦게 되는 효과까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