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어질 것으로 생각도 안 하고 먹물을 찍어버려 전편의 가독성이 민망하였습니다. 이에 규칙에 어긋남이 없다는 전제 하에 전편을 본 게시물에 합쳐볼까 합니다. 전편을 읽어주신 분들께서는 양해바랍니다.
* 절대로 나나 때문에 간 것은 아니며,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가장 가까운 스크린야구장이 리얼야구존(이하 리얼) 봉천점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딱녀의 최면에 당한 것이 아닙니다. 놀 때 딱! 즐길 때 딱! 마실 때 딱! 딱!
* 저는 리얼야구존 뿐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이하 스존)도 이용해보았습니다.
필자는 대학교 동아리 야구 포함 아마추어 야구를 10년 정도 즐겼습니다. 실력으로 말하자면 신림9동 투구연습장에서 123km로 매장에서 운영하는 폴라로이드 즉석사진 명예의 전당에 제 사진을 걸어본 바 있으며(120 이상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 인사동 입구 투구연습장에서도 117km를 찍어본 바 있는 평속 105km의 핵을 던지는 사나이, 사야의 최고급 인재입니다. 스크린 골프는 20번 정도 쳐봤습니다. 골프존을 애용하며, 가진 장비는 전혀 없습니다. G투어 최고 기록은 스카이CC 레이크코스 78타입니다. 스크린야구 나부랭이를 하는데 저런 장황한 약력은 일절 필요없으나 이는 열 글자 중 자랑이 아홉이요, 제가 '야구'와 '스크린' 모두를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하나입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글 순서를 소개합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리얼 봉천점입니다.
글은 크게 넷으로,
1. 가격
2. 공과 배트
3. 투구와 스크린, 타구인식
4. 총평
으로 나누어 볼까 합니다.
1. 가격.
아주 비쌉니다. 터무니 없어요. 저는 이때문에 스크린야구의 지속 가능성을 상당히 낮게 보고 있습니다. 주 이용층인 20~30대의 어떠한 오락보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인형뽑기는 상대도 안 될 치고빠지기가 될 확률이 큽니다. 업주 및 관계자분의 변이 있으시다면 반박 및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가격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다른 오락과 비교해볼까요?(2인 기준)
4D로 영화를 때려도 3만원이면 2시간입니다.
노래방을 가도 1만원이면 1시간~2시간을 놀죠.
모텔에 쉬러 가도 3만원이면 3시간 놉니다.
다른 분야의 비교는 너무 비약적이니 어디 같은 실내스포츠인 스크린골프만으로 비교해봅시다. 골프존 비전플러스 바닥도 움직이는 걸루다가 5만원(두당 아님. 제가 이용하는 스크린골프장은 주말 저녁에도 18홀이 1인 2.2만원입니다)이면 18홀 서너시간 에헤라디야합니다. 장갑도 빌려주고 신발도 빌려주고 클럽도 빌려줍니다. 이 모든게 무료에, 기본 음료와 다과도 제공되죠. 게다가 이쪽은 음주와 흡연이 자유롭습니다. 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에겐 큰 장점)
스크린 야구의 가격입니다. 점포마다 가격은 다른 것으로 압니다만,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얼의 경우 룸의 크기(투타간 거리)에 따라 3.5~5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뭐 이렇게 부르던데 말장난이고 그냥 대형 중형 소형인 것으로 보이고 저는 중형(?) 3.5만원인가 4만원인가 4.5만원인가에 이용했습니다. 아무튼 존나 비쌉니다.
점포마다 같은 지는 모르겠으나, 스존은 시간제, 리얼은 이닝제를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제는 40분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몇 회이든 이용이 종료되는 것이고, 이닝제는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정해진 회를 다 채우면 이용이 종료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을 채택했든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은 2인 기준으로 1시간을 넘기기는 힘듭니다. 서너명이 가도 1시간 내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1시간을 못 노는데 5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한다니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다시 생각해보자면 스존은 골프존에서 만들었는데, 같은 면적에다 별도 서비스가 필요없고 회전율이 다섯 배는 좋은데 값은 몇 배로 받으니 얼마나 돈이 되는 사업입니까. 비싸도 너ㅡ무 비쌉니다. 초기투자비용이 비싸다고 해도, 스크린골프보다 나은 장비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훨씬 못합니다. 가격은 애덤 스미스가 정하는 거지 제가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생각건대 지금의 절반 값이면 충분합니다. 솔직히 50% 할인해도 눅진 않은 듯 싶습니다.
2. 장비
매장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방맹이를 줍니다. 어느 스크린야구(이하 스야)서비스든 27-8온스 정도 되는 배트와 24온스 내외의 배트 두 종을 구비해놓는데, 27-28온스에 32-33인치 길이의 배트는 사야에서 가장 애용되는 배트 규격입니다. 24온스 짜리는 여성을 위한 배트인 것으로 추측되고요(그러나 176cm, 66kg의 야리야리한 저는 24온스짜리를 썼습니다. 실은 짤짤이를 양산하여 승리하고 싶었습니다만...)
우선 스크린골프를 예로 들어봅시다. 어디를 가더라도 혼마 스타를 빌려주지는 않지만 충분히 게임을 해나갈 수 있는 방맹이를 무료렌트용으로 구비해둡니다. 아마 스크린골프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클럽을 중고나라가서 한 벌 사면 20만원이면 될 겁니다. 그래요. 이 정도는 해주어야 합니다. 반면 스야는 방맹이가 방맹이가 아니야요. 어릴 적 우리 할매 빨랫방맹이가 이보다 낫겠습니다. 제트코어나 이스턴 컴포지트까지는 안 바라도, 10만원짜리 배트는 가져다 놔야지 싶습니다. 치는 맛이 없어요.
스존은 연식을 쓰니 할 말 없습니다. 연식이면 방맹이가 진짜 빨랫방망이면 어떤가요. 유원지 배팅센터 죄 알루미늄 호일방맹이인데 잘만 놀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 값이 나가는 게임 방맹이를 갖춰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리얼은 경식구를 쓰기 때문입니다. 아주 저ㅡ질의 딱딱한 경식구를요.
야구공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본디 야구공은 코르크나 고무심에 털실을 둥글게 말아 소가죽으로 겉을 싸서 꿰맵니다. 가죽 벗겨내면 고양이들 가지고 노는 털실뭉치 있죠? 딱 그렇게 생겼습니다. 좀 더 야무지고 튼실하게 감았을 뿐이죠. 이 야구공의 주재료인 '털실' 중 양모가 많으면 많을 수록 고급으로 봅니다. 야구공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아주 딱딱하지는 않은 이유가 이 털실 때문이구요. 야구를 하지 않는 분이라도 누구나 어릴 때 만져보셨을 '사인볼'은 실로 만든 공이 아닙니다. 돌공이라고도 불렀는데, 걘 진짜 돌입니다. 그걸로 야구하다 맞으면 죽어요. 진짜 야구공은 생각보다 말랑합니다.
사야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KBO 공인구를 지급하는 모 회사 기준으로 PK는 되어야 공이 공입니다. 이 공이 털실 중 양모가 50~60% 정도로, 가격이 개당 육칠천원하죠. 이게 아마추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하급의 공입니다. 여기에 크게 미달하는 퀄리티의 공을 사용하니...
좋습니다. 적어도 오천원짜리 공을 수백 수천개나 구비해야 하니 그렇다 칩시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 방맹이 역시 저질이라는 거죠. 장효조 양준혁이 아닌 이상 모든 공을 스윗스폿에 맞출 수 있을 리 없으므로 손바닥 다치기 딱 좋습니다. 실제 일행은 손바닥에 멍이 들었구요. 공도 배트도 반발력이 있어야 정상이고, 최소한 둘 중 하나라도 충실한 반발력을 갖추어야 다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굳이 어느 쪽이 문제가 되냐고 묻는다면 배트보다는 공 문제가 훨씬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같이 실력있는, 어마어마한 스윙스피드를 갖춘 강타자가 아무 생각없이 초구를 노브 쪽으로 강타했을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습니다. 저는 초구가 다행히 잘 맞았고 그 순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이거 세게 치면 안 되겠구나.
아무튼 전 리얼야구존이 경식을 쓰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닉값에 충실하려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경식구를 쓴다는 사실만으로 안 리얼한 리얼이 리얼한 언리얼이 되지는 않습니다.
3. 투구와 스크린, 타구인식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투수판에서 홈플레이트의 거리는 18.44미터입니다. 투수의 릴리스, 포수와 홈플레이트의 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결국 18미터 정도인데요. 실내이기 때문에 거리는 당연히 이보다 짧습니다. 그건 이해해야만 하는 부분이고...대형룸은 좀 더 나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용한 중형룸은 7미터 내외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거리보다 중요한 것은 공의 체공시간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투구의 체공시간은 0.4초 정도, 아마야구의 경우 0.7초 내외라고 볼 것입니다. 리얼에서 직접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거리가 짧아도 너무 짧기 때문에 거의 프로야구 선수 수준의 말도 안 되는 타이밍을 잡아야 했는데요. 유원지 식으로 빨간불 점멸이면 쳐낼 수 없을 정도의 체공시간입니다. 정말 다행히도 리얼의 경우 스크린의 투수의 모션과 피칭머신의 싱크가 상당히 잘 맞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타이밍을 잡아내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싱크가 개삐꾸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이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7미터 따위에서는 진짜 야구의 아무 것도 체험할 수 없어요. 안 리얼한 리얼야구존. 최소한, 최소한 11m는 되어야 어떠한 박진감이랄 것이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 대구 수성못에 있는 배팅센터가 문득 생각나는데, 거리와 속도가 아주 바람직했어요.
타구인식은 한마디로 와, 최악 중 최악입니다. 참고로 일행은 '레이디' 모드라는 것을 사용하고, 저는 그냥 해주는 대로 했어요.
사야 감으로 최소 80m는 날아갈 장타가(프로에서는 평범한 플라이지만 전진수비를 하는 사야에서는 특별히 우수한 외야수가 없는 이상 외야수 넘기는 장타입니다) 플라이로 둔갑합니다. 무슨 정보를 어떻게 인식해서 타구를 설정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파울 하나는 기똥차게 인식하고, 방향도 제대로 인식합니다. 단 속도를 대체 무슨 기준으로 인식하는건지 알 수 없습니다. 스크린골프 수준의 시뮬레이팅을 기대하고 가면 한마디로 욕밖에 안 나옵니다.
레이디 모드는 더 가관입니다. 내야 플라이가 홈런이 됩니다. 아무리 레이디가 좋으면 좋은 거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했다. 타구인식 못하는걸 이런 식으로 뭉개면 안 되는 것이죠.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심각합니다.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됩니다. * 저는 이 방문에서, 홈런 2방 포함 4점을 허용하고 4:2로 패배하여 게임비를 물었습니다.
이는 스크린 골프와 비교하기이는 너무나 민망합니다. 스크린골프의 경우 필드가 아쉬울 뿐 충분한 핍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반해서 스크린야구는 아직 너무 형편없고, 리얼은 더욱 심각합니다. 그저 라이벌 격인 스존과 비교할 일입니다. 스존도 만족스러운 정도의 시뮬레이팅(골프에 비해서 말이죠)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확실히 스크린 시뮬레이터 가락이 있는 업체구나, 발전하겠구나 느낀 점이 있는데 얘네는 그런 점에서 크게 실망이었습니다. 기실 실망 정도가 아니라 수준 미달입니다. 스존은 내가 느낀 손맛과 스크린에 출력되는 타구가 비슷하게라도 갑니다. 리얼은 뭐...장난하나 진짜. 제가 클리앙이라 욕을 못 쓰지 진짜 어휴.
그리고 게임 소프트웨어 자체. 어쨌건 수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비는 소프트에게 일임하는 것인데...수비 애니메이션이 제가 헤아려 본 바 내야수 총 세 개 외야수 오로지 하나 정도 될 겁니다. 말도 맙시다. 내야간을 가르는 안타 같은 것은 없고, 호수비도 없으며, 그냥 수비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비들만 있습니다. 성의가 없습니다. 스존이 되는대로 론칭한 것이 틀림없고, 스존이 꿀을 빨자 리얼이 뛰어든 것이 제가 보는 판국입니다.
사야를 하는 입장에서 정말 욕나오게 억울한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치는 순간 느끼기로는 김재박 할배가 와도 못 잡을 완벽한 총알같은 삼유간 안타를 리얼에서는 시속 15km의 세상 최대 빗맞은 속도로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는 타구로 둔갑시키고, 리얼의 표정없는 유격수는 봄볕 아래 고양이와 같은 한가하고 따분한 애니메이션으로 이를 잡아냅니다.
오로지 맞느냐 안 맞느냐일 뿐 그 뒤는 모두가 운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타격의 전략은 무의미합니다. 앞서 제가 24온스 배트를 든 것은 짤짤이로 점수를 내서 독박을 피하기 위함이었는데...분명히 안타를 이십아홉개를 쳤는데 시뮬레이션상 실제 안타는 단 8개였습니다. 이거 얼마나 억울한지 말도 못합니다.
까기만 하면 미안하니 굳이 장점을 언급하자면 정지그래픽이나 구장그래픽 등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딴건 안 좋아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스크린골프의 해저드 수면 그래픽 같은 느낌이랄까...전혀 상관없는데 쓸데없이 좋다는 느낌...쓸데 있는거나 잘해주지...
또 하나 변을 해주자면 스크린 골프의 리얼한 언리얼, 훈늉한 서비스와 요금을 모른다면 또 평소 고퀄의 게임에 노출되지 않은 분들이라면(클리앙에 그런 분이 있을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스야의 형편없음에 그리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 스크린 골프가 너무 훌륭합니다. 스크린 골프의 경우엔 타구속은 기본이고 타자의 스윙스피드, 임팩트지점, 임팩트 각도, 공 발사 각도, 공의 종횡 각 회전 등을 모두 고려하여 시뮬레이팅을 합니다. 여러분! 같은 돈이면 골프 치러 가세요!
실은 저도 스크린 골프 시작하기 전까진 겁내게 비싸고 들어가기 어렵고 그런 줄로 알았거든요. 안 치시는 분들은 잘 모르더라구요(30대 초반 기준)
에고 얘기가 골프로 샜네요...마무리하겠습니다.
4. 총평
중요! : 여자들은 재미있어 합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타구의 시뮬레이팅이 엉망인 이상 승부는 실력에 관계없이 우연하며, 따라서 리얼야구존에서 내기를 하는 것은 그저 도박에 불과하니 지양하십시오.
야구를 하시는 분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여 풀스윙을 하지 마십시오. 중수골두, 기절골 이하 근육과 피하조직(요약 : 손)에 큰 부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냥 가지 마십시오. 혹시나 간혹가다 야구를 게임으로 즐기고 싶을 때의 대안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비쌉니다. 굳이 가시겠다면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정말 오해를 받을까봐 자세히 안 썼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비하면 리얼은 산업쓰레기입니다.
아니 그냥 스크린 야구 자체를 지양하십시오. 스존도 다를 바 없습니다. 리얼에 비해 좀 더 나은 쓰레기가 있을 뿐입니다.
술김에 가끔 하시는 것이 아닌 이상 절대 이를 '리얼' 야구의 무엇과도 연관짓지 마십시오. 이거 여덟 번 할 돈(2인 뿜빠이 기준)이면 사회인 야구팀에 가입하여 정말 '리얼'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스트라이크존은 타구질과 안타확률이 아주 약간은 비례하는 것 같았지만
피쳐폰 시절의 컴투스프로야구 게임빌프로야구 하는 것 같은 답답한 시뮬은 꼭 개선해야 됩니다.
저도 골프는 스크린에서 몇 번 쳐본게 다인데 처음 해봤을 때 생각보다 타구방향이나 세기 등 인식을 잘 해서 놀랐었거든요. 스크린골프 반이라도 따라가는 정도의 기본기는 갖춰놔야지 이건 뭐..
리얼야구존은 어떻게 다른지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럴 필요도 없겠군요...ㅋㅋ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다시금 당부드리지만 절대 궁금해하지도 마십시오.
공격이야 그렇다 치고 수비시뮬레이션이 정말...
이거 5억주고 차리신 분들 생각하면 눙물이.. ㅠㅠ
다만 저라면 스크린야구에는 단 1원도 투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회식 후에 꼭 2차로 야구하러 가는데 저는 풀스윙 절대 안합니다. 가볍게 돌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당겨치는 스타일인데 밀어치면 플라이 당겨치면 안타라서 늘 당겨주고만 있습니다.
술먹고 잠깐 술깨러 여럿이 가기에는 즐거운 오락거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야구하러 가는 곳은 아닙니다... 가끔 술김에 만루찬스에서 크게 돌리는데...
제가 팔도 길고 키도 큰편이라 배팅 부스가 작아서 벽에 닿습니다...
가끔 풀스윙으로 타격이 되면 다음날 왼손 팔목부터 팔꿈치 사이가 골절된 듯이 아픕니다...
실제 야구처럼 본인과 투구 타이밍 호흡맞춰서 타격하지말고 그냥 하나둘셋 타격 이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저도 혹시나 방문할 분위기가 생기더라도,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해 적어도 리얼은 피할 생각입니다.
이게 사람인 이상...ㅠ.ㅠ 풀스윙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보고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 친다고 볼 되는 것도 아닌 이상 몸쪽공 그립 쪽 가까이 때리면 정말 엄청 아플 겁니다.
글도 무척 재미있고 맛깔 나게 쓰시고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직 관련 법규가 없는지 거기서는 흡연이 가능하던데 요즘도 그런가요?
제가 법학전공이긴 한데요. 게임물 심의를 받으면 게임산업진흥법상 게임제공업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라 금연장소가 되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업자라면 이 경우 대기장소를 흡연구역으로, 게임장 내부를 게임제공업장으로 해버리면 되기 때문에 규제하더라도 쉽게 회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장소는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환기시설만 설치하면 흡연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에 문제가 없어 보이거든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리얼은 정말 쓰레기같았어요....다신 안가고 싶은 맘이 파파팍
레전드는 꽤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또 투수까지의 거리도 꽤 길어서 괜찮았었어요.
처음엔 좋다고 갔는데 스트라이크 생기고 나서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