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멀티형 (스탠드 + 벽걸이) AS 후기 입니다.
올해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전보다 찬바람이 덜 나오고 아무리 켜놔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2개의 송풍구중에 한쪽에서만 냉기가 나오고 다른쪽에선 말 그대로 송풍이 나왔구요.
또한 벽걸이 제품쪽에선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AS접수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구입일이 2015년 7월말로 딱 2년째가 되는 제품이고 AS 기간이 한달 남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넷 AS를 접수해보니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설정할수가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생각보다 방문 가능일이 여유있었습니다.
AS 기사 방문후엔 모든 증상의 원인으로 냉매 가스가 모자르기 때문에 일어난거라고 했고, 냉매 가스가 빠지면 안되는데 어디선가 미세하게 누출되고 있는거였습니다. 사실 에어컨 AS 의 대부분이 냉매 누출로 생각됩니다.
기사님은 선작업으로 냉매를 보충한뒤 실외기, 스탠드, 벽걸이, 배관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또한 가스 누수 측정기로 측정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시간 넘게 점검을 했음에도 누출 지점을 찾지 못했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안으로 미세한 누출은 굉장히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나서 배관을 잠그고 몇개월후에 가스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찾는걸 권했습니다)
그런데 AS를 진행하면서 '어디서 구입했냐'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에어컨 AS가 크게 두가지 부분의 확인으로 로 진행되는데 기기 점검과 배관(설치) 점검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다고 하니 기기쪽 문제는 삼성이 수리하지만, 설치랑 관련된 배관이나 이쪽의 문제면 구입한곳(설치한곳)에다가 별도로 문의해서 수리를 해달라고 해야한다 라는 입장이더군요. 이게 맞는말 같으면서도 이런 구조를 모르고 구입한 입장에선 약간 뒷통수 맞는 느낌이 나더군요.
대리점이나 전자마트에서 구입했다면 설치도 삼성쪽에서 나와서 설치가 되겠지만, 그 외의 곳은 각각의 판매점들이 자체 설치 기사나 외부 설치 기사를 고용하여 설치할 수 있게 되고 사후 서비스가 제대로 연계되지 못할 확률이 크겠더군요.
저의 경우는 다행히도 인터넷 구입이지만 삼성 온라인 인증점 으로 지정된곳이어서 설치도 삼성 물류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설치번호(물류번호), 설치일, 설치자 정보를 가지고 다시 AS에 접수를 했고, 삼성물류가 설치를 했으니 AS기간내에 해결해 달라고 요청 할 수 있었습니다.
재접수후에 새로운 AS기사가 배정이 되었고 역시나 처음과 비슷하게 누출 지점을 점검한후 의심되는 배관 연장 지점을 찾아서 삼성 물류쪽에 재설치 의뢰를 했고, 며칠후 삼성 물류쪽의 설치 기사님들이 방문하여 연장을 안쓰는 동배관으로 재설치를 해주고 갔습니다.
이후에 약간의 헤프닝으로 무상 AS기간인데도 재설치 비용 30만원 가량이 청구 되었는데, 이는 오류로 이 재설치 비용은 삼성 물류(삼성 로지텍)가 삼성 전자에 청구하는 비용이더군요.
제가 장황하게 사용기를 굳이 남긴 이유는 구입할때 싸다고 온라인으로 막 살게 아니라 AS를 충분히 염두해야할것 같기 때문입니다.
설치와 기기의 AS가 나누어지므로 물건만 받아서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판매점은 설치에 대한 사후 서비스가 불안할 수 있으니 충분히 고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매립배관에 문제가 있는건지... 더운데 애 먹고 있네요. ㅜㅜ
저도 삼성벽걸이 사서.. 실내기 에바에서 가스 누출이 있었는데..
삼성 AS기사가 와서.. 자기네가 설치 한거 아니라고.. 배관 부터 바꿔라 해서 바꿨죠.
그래도 새니.. 그제서야.. 실내기 뜯어가서 테스트해서 교체해 주더라구요..
에바 교체에 15만원인데.. 배관교체에 10만원 들었거든요.. 삼성에선 배관 교체 영수증 첨부해서 5만원에 해주더라구요... 이때 느낀게 삼성 물류 설치로 할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불합리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어쨋든 해당 회사 제품을 구입한거고 설치라는 과정이 없으면 쓸수가 없는 물건인데 말이죠.
인터넷에서 구입해도 물류센터에서 배달과 설치를 같이 해주는 거 아닌가요?
LG나 삼성꺼 물건만 받아서 설치는 자기(판매자)가 직접하는 그런 자영업자도 있는 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