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심심해서 피젯큐브와 피젯스피너 중 하나를 사려고 했습니다.
스피너는 뭔가 더 초딩같고 그저 돌리는 용도로만 쓰는지라 다양한 만짐을 할 수 있는 큐브를 선택했습니다.
정품을 사려다, 일단 저렴한 짝퉁을 하나 사서 만져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정품을 구입하기로 하고 짝퉁을 샀습니다.
하지만 처음 배송 된 물품은 불량이어서 다시 교환을 했는데 이번엔 스크래치와 때가 잔뜩 묻어있길래
그냥 알콜솜으로 잘 닦아서 사용중입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산건데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았습니다.
일단 크기는 약 3.5cm의 정육각형에 각종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제가 손이 큰편은 아닌데 가지고 놀기엔 적당한 크기입니다.
피젯큐브가 불안함 해소와 함께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니 하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저 역시 이걸 만진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손이 심심할 때 만지작거리는 정도입니다.
교환한 제품도 스위치나 스핀 부분의 동작이 썩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계속 사용하다보니 질이 든건지 지금은 잘 되네요.

버튼
주사위같이 생긴 부분입니다. 5개 버튼 중 사진에서 보면 제가 손으로 누르고 있는 부분을 시작으로 대각선으로 3개가 소리가
나며 나머지 두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소리가 따다닥 따다닥 나게 가지고 놀고 있는데 소리도 좋고 클릭감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만지는 면입니다.
글라이드
조이스틱같이 생긴 부분입니다. 처음 구매했을때 전혀 움직이질 않아 교환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꽤 많은 짝퉁들이 저 부분의 불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눌러지고 움직이고 하는 용도로 씁니다만, 제가 기대했던 느낌은 아니라서 잘 쓰지 않습니다.
스핀
동그란 판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부분인데, 제 건 짝퉁이라 그런지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고 중간에 조금씩 걸립니다.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플립
스위치처럼 되어있는 부분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경쾌하게 똑딱거리게 되어있으며, 한쪽 방향은 누르면 약간의 쿠션감이 느껴집니다.
원래 그렇게 되어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교환품이 왔을때 이 스위치 클릭이 이상해서 마구 눌러서 제대로 눌리도록 만들어서
확실한 느낌은 아닙니다만 여튼 버튼 다음으로 많이 많지는 면입니다.
브리드
그냥 오목하게 파진 면입니다. 교환을 했더니 온갖 기스와 때가 뭍어있어서 (마치 바닥에 갈린마냥) 기분이 확 상했지만
알콜솜으로 닦아내어 잘 사용중입니다. 상품소개 페이지에 나온 그림과는 좀 다르게 보이는 오목함인데요,
의외로 오목한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쓸고 있으면 매끄러운 느낌이 좋습니다.
롤
쇠구슬과 다이얼이 붙어있는 면입니다. 쇠구슬은 매끄럽게 돌아가며, 다이얼은 번호 자물쇠마냥 까드득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데
제 것은 다이얼이 많이 뻑뻑하여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장점
손이 심심할때 아무 생각없이 만지작거릴 수 있어서 좋다.
TV보거나 노래를 들을때 박자에 맞게 따닥따닥 거리면서 놀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잠시 쉴 수 있다.
단점
재미들리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손이 허전해진다.
너무 오래하면 엄지손가락의 껍질이 까진다...ㅠㅠ
새로운게 나왔군요
그래도 뭔가 생각을 덜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냥 그런데 큰 의미를 두는 것보단 가지고 놀기에 좋은 장난감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