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시작한건 솜뭉치에 액상 적셔서 태우던.. 아주 초기부터였습니다.
이후 액상 카트리지형으로도 바꿔보고, 1453 호환도 써보고 그 중간중간 연초도 가끔;; 태우다 애인님께 걸려서 대판 싸우기도 하고.
연초담배가 그리워서 아이코스의 시조 정도로 볼 수 있는 플룸도 어렵게 구해서 사용해보고 (이건 쓰다가 귀찮아서 포기)
그러다 캉얼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캉얼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브탱크는 리뉴얼 될 때 마다 샀으니.. 대략 이것만 2년 정도?
이정도 글이면, 전자담배를 아는 분이라면 대략적으로 히스토리를 이해하실 수 있겠으나, 전담을 모르는 분이라면 역시 이해가 어려우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닙니다.
아이코스를 알게된건 2년전 일본 여행가서 였습니다.
현지에서 인기가 대단했지요.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알고, 구매할 생각은 안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후쿠오카 갔을 때, 어느 매장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아이코스 이벤트 하는걸 봤습니다. 실제 기기를 살 수 있었어요.
살까말까 하면서 들었다 놨다 하는데 애인님께서 왜 담배를 만지작거리고 있냐며 저를 끌고 나오셔서 구입 실패.
지금 생각하면 참 안타까운 얘기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되버린걸요.
그렇게 잊고 있다가, 한국에 정발한다는 소식을 올해 초에 들었습니다.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그 때는 별로 구매욕이 안생겼었어요.
그런데 5월말, 아이코스샵이 생기고, 홈페이지가 생기고, 사전구매로 줄을 서서 구입하신 분들의 인증과 사용기가 올라오니, 갑자기 사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했습니다.
샵 까지 가서 사는건 귀찮아서 못하겠고, 출시되면 편의점에서 사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예약도 안한채로 출시일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집 앞 편의점에 음료수 사러 갔다가 아이코스 매대를 보고는 충동질이 들면서 물어봤었습니다. 살 수 있냐고.
대기예약 해야하고,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뭐 일단 전화번호 남기라니,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오전, 제가 예약한 아이코스가 왔다면서 언제 가지러 올 수 있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받을지 모르겠다고 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다니.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결제하고 들고왔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쿠폰 안주던 홈페이지가 오늘은 쿠폰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할인가격에 구입했고, 히츠는 그린으로 3갑 같이 샀습니다.
3갑만 산 이유는, 왜인지 몰라도 이 매장은 히츠도 종류별로 많이 구비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살 수 있겠다는 생각과,
기존 전담을 메인으로 계속 사용하면서,아이코스는 간간히 접대용이나 사교자리에서 사용하는 목적으로 쓰려고 했기 떄문입니다.
주력이 아니다보니 굳이 많이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1갑은 주머니에 넣고, 2갑은 차에 뒀습니다.'
예전에 플룸 쓸 때의 경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서, 사실 아이코스에 그렇게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담 하다가 연초 태우면 느끼는 텁텁하고 역한 느낌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입하고나서 첫 히츠를 끼우고 사용해보니, 이런 우려들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우선, 전담과 아이코스의 교차 사용에도 역한 느낌이 없습니다.
전담 액상이 떨어지거나, 영업적인 자리에서는 분위기 봐서 연초를 태우는 일이 매우 드물지만 가끔은 있었습니다.
이 때 연초의 역한 느낌이 너무 안좋아 몇번 태우는 시늉만 하고 껐었는데, 아이코스는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또, 연초를 태우고 난 다음에 바로 전담을 태우면 느껴지는 연초와 섞여서 변질된 듯한 맛 역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코스와 전담을 번갈아 펴도, 서로간의 맛 간섭이나 역한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전담의 가습현상을 없애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전담은 니코틴 농도를 조금 높게 세팅해서 태우기 때문에 어쩌다 오래 연타하게 되면 어지럽거나 목이 쓰릴 때가 있었는데,
아이코스는 히츠 한대 피우니 니코틴이 적당히 몸에 들어온 느낌과 함께, 연초 한대를 피운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필터를 입에 물면서 느껴지는 경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이 전에 사용해본 플룸과 결정적인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찌는건 동일하지만, 담배모양에 필터도 달려있고, 좀 더 추가하자면, 버리기 쉽고, 본체에 잔여물 덜 남으며, 무엇보다 히츠 구입이 손쉽습니다.
여전히 메인은 전담을 사용하겠지만, 한번씩 기분 전환삼아 아이코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전담은 반년에 한번씩, 5만원 정도 액상을 해외에서 구입해 사용 중입니다 (추가로, 코일은 반년에 1만원 정도)
근데 아이코스는 히츠 한 갑에 4300원. 아이코스를 아직은 메인으로 사용하기 꺼려지는 이유입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대비 아이코스의
장점 : 연초 피는 느낌이 난다, 비교적 일정량의 니코틴 흡입이 가능하다, 히츠 구입과 교체가 손쉽다.
단점 : 동일 횟수 사용시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 연타가 어렵다.
* 제가 사용하는 액상 충진형 전자담배 기준이며, 카트리지형(그린스모크 등)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직구해놨던 퓨어니코틴 다 사용하면 아이코스 넘어가려구요.
니코틴 구매비용 이나 히츠 사나 고만고만 할 것 같아서요..
앞으로 니코틴을 고비용에 구입할껄 생각해보면 아이코스를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니코틴은 사람 몸에서 비타민 B로 전환됩니다. 몸에 이로운 물질이죠. 단지, 중독성이 생깁니다.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은 니코틴 때문이 아닙니다. 같이 들어있는 다른 화학물질들이 문제였죠.
따라서, 니코틴을 연기로 만들어서 흡입한다면, 다른 유해물질의 흡입 없이 담배를 즐길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전자 담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코스는 그냥 담배를 전기적으로 가열해서 피우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냥 담배랑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이걸 전자담배라고 사기치면서 팔고 있는 것이죠. 기존 담배회사들이 전자 담배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서 내 놓은 사기입니다. 결국 담배를 태우라는 것이죠.
담배를 끊으시던지, 아니면 니코틴만 흡입하는 전자담배를 피우세요.
아이코스는 그냥 담배에 불과합니다. 동일하게 건강에 해롭습니다.
90% 이상 유해물질이 걸러진다고 하는데, 제조사의 이 말 신뢰하세요?
옥시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뭐라고 하면서 팔았었는지 그세 잊으셨나요?
한 20-30년쯤 후에 문제가 나타난다면, 이걸로 제조사에게 보상을 청구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동안 제조사는 물건 팔아서 큰 이익을 얻은 후겠죠.
담배로 흡입하는 양이 너무 적고 반감기가 짧아 체내에 죽을만큼 축적되지 않는 것 뿐이지 니코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해롭습니다. (중독 및 혈관수축 등)
아, 그리고 니코틴은 체내에서 니코틴아미드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다른 물질이지만 전환된다. 라고 하실까봐 덧붙입니다.
그리고 일반담배랑 동일하게 해롭다 하시는데
당장 타르랑 일산화탄소가 없는데 어떻게 동일합니까?
저는 면역학을 전공한 사람이구요, 관련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생화학이야 학부과정에서 2년 빡시게 공부했구요, 면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이쪽은 뭐 전문분야라고 봐야 되겠죠? 학부에서 약학을 했기 때문에 사람 몸에 적용되는 화학 물질에 관해서는 전공으로 배웠구요, 니코틴은 몸에 해로운 물질은 아니지만, 유효량과 치사량이 가까워서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물질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담배 제조사의 말을 너무 믿지 마시라는 겁니다.
아마, 시간 좀 지나면 이 문제로 말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담배를 담배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결국 담배를 전자적(?)으로 피게 하는것이군요
걍 전담에 머물러야 겠네요
그나저나 니코틴은 이제 어캐 수급해야 하는지 깜깜 ㅠㅠ
박사학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본인의 지식에 지속적 의심을 갖게되어 검증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버릇이 생기는데, 면역학은 안그런가봐요?
화합물이 섭씨 2백도와 1천도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 안되세요? 가열과 연소를 모르시는지......일산화탄소는?
차라리 니코틴 기화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열방식 때문에 연초에 무엇인가 첨가물로 넣었을지 몰라서 해로울 수 있겠단 말을 하신다면 이해할 순 있겠네요.
함 검색해 보세요.
연구원이라고 하시는데 직장 생활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연구소 내에서 분위기 잘 못 읽으시죠?ㅋ
뜬금없는 이야기 전개에 아침부터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댓글에서 전담에 관한 설명과 아이코스에 관한 설명을 드셨는데 두가지 설명 모두에 오류가 있습니다.
니코틴과 관련된 설명에도 오류가 있습니다.
결국 언급하신 모든 팩트에 오류가 있습니다.
님의 전공이 우주공학이던 면역학이던 클래식 지휘가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연초 담배 케이스라도 판매하시는 분인가...
더불어, 저는 건강과 유/무해성에 대해서는 글에서 한마디도 언급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생화학전공자인데...(지금은 다른쪽에있습니다..)
니코틴에 이렇게 전공자분들이 관심들이 많으신줄은 처음알았네요..
근데 약대는 생화학을 2년을 배우나보죠? 저흰 2학기 코스였는데
면역학과 니코틴이 무슨관계인지도 잘 모르겠고..
(심지어 화재의 위험도 없습니다. 배터리가 터지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담배가 나왔다 생각하고 피는 것이죠
전담이든 아이코스든 다 해로운건 알아요.
다만 기존 연초 필 때 보다 냄새나 여친이든 와이프든 담배 때문에 싸우는 일도 적어지니까 피는거죠.
금연이 쉽지가 않으니까 대체제로 피는거지 몸에 좋아서 피는거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액상전담 피면 담배 피는 느낌이 안들어서 계속 흡입하게 되기도 하고, 연초 생각도 엄청나요.
근데 아이코스 피면서 배터리 충전 때문에 연달아 피는 것도 힘들고, 오히려 피는 횟수가 줄었어요.
금연하시는 분들이 액상전담에 만족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고, 이런 부분을 본다면 아이코스가 연초 대체제로 상당히 괜찮다고 봅니다.
비흡연자들이 항상 착각하시는게 흡연자들도 연초든 전담이든 다 나쁜거 알고 그나마 남한테 피해 안끼칠려고 연초 대신 피는겁니다.
그동안 갈아치운 전담만 10여개인데 다 연초와 같이했지만 아이코스로 한뒤엔 연초 딱 한대피다가 버렸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