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은 거의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어찌어찌 중고차 관련 일을 동생과 같이 일하게 되었네요.
저는 영업이 아니고 차가 들어오면 판매용 차가 되기까지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중고차를 팔고 사실 때 제가 배운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사용기에 가끔 올리고자 합니다.
차량이 한대 들어왔습니다.
일단 딜러가 차량을 차주에게 매입을 하게 되면 딜러는 이 차를 자신이 속해있는 상사에 이전을 해야합니다.
상사에 이전을 할 때 필요한 서류는 매매계약서, 자동차등록증, 인감증명서 그리고 성능지입니다.
무사고차량이라 점검할 건 없긴 하지만 중고차를 판매하려면 꼭 이 성능지가 있어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성능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딜러가 주의해야 할점은 이 차량이 반드시 전차주가 보험을 일정기간 유지를 해 주던가 딜러가 1주일짜리 책임보험을 가입하던지 해서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중고차 매매단지주변에 경찰이 호시탐탐 벌금을 끊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아래부터는 점검장에서 일반적으로 어디 어디를 확인하는지 보여주는 모습들입니다.
이제부터 사진이 많습니다.
일단 점검장에 차를 가져가면 담당자님이 나와서 창문을 내리고 보닛을 엽니다. 그리고 차문을 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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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문 안쪽에 볼트가 풀렸는지 확인해서 문짝이 교체가 됐는지 아니면 교정을 했는지 확인을 합니다.
볼트가 풀렸다면 반드시 그 흔적이 남습니다. 그런데 볼트가 풀렸다고 해서 반드시 문짝이 교체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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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을 확인할 때 꼭 봐야하는 곳이 이 실링입니다.
외제차는 실링을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산차는 모두 이 실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체된 문짝과 교체된 문짝의 실링의 차이는 교체된 문짝의 실링이 더 말랑말랑하고 손톱으로 누르면 쑥쑥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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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이거 부위 이름을 모르겠네요)도 떼서 펀칭라인이 용접이 되서 그라인드로 용접부위를 다듬었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라인드로 갈아낸 흔적이 있다면 사고가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겠죠.
점검장님의 말씀은 일부 수입차의 경우는 수리를 아주 아주 잘해서 알아내기 힘들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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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히 봐야할때는 문짝 유리창 틈새로 문짝 안쪽의 색을 확인하는 겁니다.
차량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교체된 문짝이라면 반드시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며칠동안 옆에 쫄래쫄래 붙어서 배웠지만 말씀을 해 주셔도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경험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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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검사 모습입니다.
손에 플레시가 보이시나요?
저 플레시로 유리창 틈새나 문틈, 이음새 등을 비춰서 자세히 확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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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링을 확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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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바닥도 확인해 줍니다.
실링, 용접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범퍼쪽으로 받혀서 사고가 났다면 범퍼 안에 백판이라는 부위를 갈거나 수리를 해야하는데 자세히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전 못 찾아내서 많이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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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바닥 실링을 잘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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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리드에 연결된 볼트가 풀린 흔적이 있는지 커버를 들쳐서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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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엔진쪽을 검사합니다.
보닛이 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제조사에서 부착한 스티커가 붙어져 있을 겁니다.
이 차량도 우측 하단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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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교체하는 휀더쪽도 확인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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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더쪽도 꼼꼼히 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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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사고가 좀 크게났다면 웬만하면 휠하우스까지 먹어 들어갈겁니다.
그럴 때 휠하우스의 실링이라던지 모양들을 유심히 보시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라고 점검장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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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닛에 체결된 볼트가 풀린 적이 있는지도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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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도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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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주행거리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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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드디어 상사이전을 위한 서류 중 성능지를 배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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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 차량의 실제 성능점검기록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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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많았지만 성능점검기록부 등록을 위해 검사하는 시간은 3분이 채 안됩니다.
아주 빠르게 확인하시죠.
어쩌면 너무 대충보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검사장에서 성능점검을 한 차량이 추후 점검항목 이외에 경우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는 검사장에서 그 비용을 보상해 줍니다.
단 국산차에 한합니다. 외제차는 비용이 너무 크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산차와 외제차의 점검 비용이 외제차가 더 쌉니다. 문제가 생길 시 보상을 안해주니까요.
제가 며칠동안 배운 내용만을 가지고 적은 거라 더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사고차량이 들어온다면 그 차를 가지고 간략하게나마 사진으로 설명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너무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고차 보는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중고차 사이트를 돌다보면 위에 게시하신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를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이력은 ㅎㄷㄷ한데 기록부는 멀쩡한 차량들이 꽤 많습니다.
혹시, 호옥시...판매딜러와 검사장쪽의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경우도 있을까요? 현업에 계시는데 이런 질문 정말 죄송합니다
아래 내용은 동생의 답변입니다.
모종의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함께 속이려면 가능한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상상하기도 싫어요.
보험 사고이력은 내차 피해 금액, 타차가해 금액으로 나와요.
즉 보험 처리를 통해 정비내역(교환부)이 아닌 피해 금액만 나온다는 거죠,,답글로는 상세한 안내가 한계가 있네요.
성능지, 보험이력 조회 엮어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제가 동생에게 교육받고 최대한 정리해서 글 다시 적겠습니다.
바로 답변 못 드려 죄송합니다.
신차와 달리 타이어,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은 중고차의 특성상 보증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고객에게 판매전 일괄적으로 소모품을 확인하여 고객에게 고지 후 서로 가격 협의 혹은 소모품 교환을 한다고 합니다.
판매하려는 상품의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중고타이어라도 상태 좋은 놈으로 교환 후 판매를 해야하는게 상도라고 하네요.
12번버스님의 경우는 출고되기도 전의 타이어가 끼워져 있었다는 건 해당 딜러의 차량에 대한 관심이 조금 부족했다고 여겨진다네요.
수리나 교체를 덜해서 딜러마진이 늘어난다면 금전적으로 이득이 있을 수 있겠지만한번 고객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법이 없기 때문에 신뢰를 쌓는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