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통해 에일리언의 기원이 어느정도 밝혀졌습니다.
데이빗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현재의 제노모프와 가장 흡사한 "프로토모프"를 탄생시켰고
단순하게보면 데이빗이 커버넌트호 개척자 2000명과 가져온 페이스허거 배아를 가지고
추가 연구를해서 결국 제노모프를 탄생시켰다라는 단순한 스토리가되겠지만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을듯합니다.
바로 프로메테우스 블루레이 스페셜 피처에 수록된
피터 웨일랜드의 로그를 확인해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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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운명인지, 제타 2 레티큘리에 대한 쇼와 할러웨이의 관심은 서로에게 득이 됐다.
박사들은 고대 조각과 원시 동굴 벽화에 의존했지만 우리 과학 부서의 광범위한 스캔은
최근에 약하고 거의 잡히지 않을 듯한 신호가 그 시스템의 작은 달들 중 하나에서 나오는
것을 감지했다. 그리고 LV-223을 주요 목표지로 삼은 쇼와 할러웨이의 발견과는 달리,
우리의 발견은 기원이 사실은 LV-426에서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본 절차에 따라, 데이빗 8을 승무원 중에 심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223에서 확보한
모든 자산을 보고하고 활용하도록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프로그램될 것이다.
하지만 오직 데이빗만이 426에 대해 알고 있으며 때가 될 때까지 메레디스를 포함한
나머지 승무원이 최근에 우리가 발견한 전송 신호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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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러합니다.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 할로웨이가 고대유적등에서 엔지니어의 흔적을 뺑이 치면서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이될 LV-223의 흔적과 좌표를 찾았던 반면
웨일랜드사에선 이미 그보다 앞서서 LV-426에서 포착된 "미지의 송신호(!!)"를 통해 그 옆에 있는
LV-223의 존재를 눈치 챕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A가 먼저냐 Z가 먼저냐 식으로 LV-223의 존재를 파악한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에일리언 골수팬들이라면 이부분에 주목할수 있습니다.
<미지의 송신호가 대체 뭐길래?>

"미지의 송신호"를 통해 LV-223을 발견했다는건데 이 미지의 송신호는 정체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바로 영화 에일리언1편에서 앨렌 리플리(시고니 위버)가 승선하고있는 노스트로모호가
발견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즉 웨일랜드와 그 회사 고위층은(딸인 비커스는 모르고 있었던듯 하지만) 이미 LV-426 존재를 파악하고 있었고
외계생명체(제노모프)의 존재를 포착하고있었다고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의 탐사 목표 자체는 창조주를 찾는 표면적인 이유말고 피터 웨일랜드의 영생을 위한
목표였기때문에 LV-426은 무시되고 LV-223으로 향하게된것이지요...
<그렇다면 데이빗은 제노모프의 창조주가 맞는가?>
저 로그대로라면 정황상 아닐가능성이 90%입니다.

저 로그에 나온 신호가 에일리언1편에서 포착됬던 그 조난신호(혹은 경고신호)가 맞다면 정황상 에일리언 1편에서
LV-426에 표류하고 있었던 엔지니어의 우주선은 정말 아주아주 오랜세월동안 방치됬던 거고

특히나 엔지니어 시체는
오랜세월 썪어버리다 못해 화석화 되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우주선엔 제노모프를 탄생시키는 알들이 다수 있었다지요...

프로메테우스 LV-223에 남아있는 엔지니어들의 홀로그램에 보면 무언가에 쫓겨서 도망가는 씬이 있고
시체들이 모두 가슴이 뚫려있으며(체스트 버스터?),

그 유적 구조물엔 제노모프와 페이스 허거로 보이는 벽화도 존재했습니다.
데이빗이 검은유기체를 통해 프로토모프를 탄생시켰다 치더라도 당장 프로메테우스에서 탄생된 트릴로바이트와
디컨을 예로들어도 단순히 데이빗이 제노모프를 탄생시켰다고 하는것도 무리가됩니다.

데이빗은 찰리 할로웨이의 술에 검은유기체 한방울 타서 마시게하는 행위만으로 찰리 할로웨이의 정자가
트릴로바이트로 변이되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 트릴로바이트는 엔지니어를 덮치고 결국에는

엔지니어 가슴을 뚫고 울트라모프(Ultramorph)라 불리우는 디컨이 탄생합니다. 이는 데이빗이 10년간
연구로 삽질했다는 것과는 다르게 연구측에도 못끼치는 돌발 행동으로 탄생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 허거 -> 체스트 버스터 -> 제노모프 싸이클과 같은 루트의
생명체가 탄생된겁니다. 디컨 뿐만 루트는 다르지만 네오모프도
기생과 숙주의 관계로 태어나지요
이를 통해 추정해보면
제노모프는 검은 유기체로 도달하는 생명체중 하나이고
데이빗이 탄생시킨것이 아닌 이미 오래전저부터 존재했고 데이빗은 그저 검은물질로 그와 비슷한 형태로
도달한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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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속작이 나온다면 데이빗의 최후는 좋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가 계속 강조하는 [오지만디아스]의 문구와
그 시 끝을 생각하고, 이 작품이 피조물이 창조물을 하극상하는걸 생각하면 데이빗도 자신이 창조한 창조물에 최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자신이 창조한게 열등하다고 몰락한 창조주라고 생각했던 엔지니어가 이미 더 나은 형태로 만들었던걸 알게된다면
죽는순간에 절망할지도 모르지요....

개인적으로 커버넌트 후반부에 나온 프로토모프는 너무 본능에 충실한 살육기계같은 느낌이어서 좀 별로였습니다.
에일리언1편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노모프는 사냥감을 사냥할때 무분별하게 잡아죽이는게 아닌
호기심있게 관찰하고 사냥감을 조여오는 지능적이고 주도면밀한 살인귀였습니다.
리들리스콧이 에일리언을 자기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건 좋은데
적어도 후속편 감독들을 물먹이는짓은 안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2편은 SF에 새 지평을 열었고
제노모프라는 명칭을 만든것도 2편이라지요
이미 웨일랜드사에서 LV-426의 신호를 포착하고있었다란 정보로 인해
데이빗이 창조주일 가능성이 오히려 더 적어지게됬습니다.
리들리스콧이 이 설정을 폐기하지 않는이상말이죠ㅋ
이걸로 인해 에일리언1편에서 어떻게 웨일랜드사가
LV-426의 존재를 알고있었고 조사를 명령했는지 설명이 딱 되게됬다지요
프로메테우스의 벽화나 커버넌트 포스터에도 퀸으로 보이는 형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프로메테우스에서 항아리와 벽화가 있던 방만 해도 엔지니어들이 전멸당한 후 벽화를 그렸을리는 없겠고
그럼 이미 연구/개발 중 제노모프와 유사한 생명체와 더 나아가 퀸과 같은 존재 까지도 탄생시킨게 아닐까 싶더군요
이미 2000년도 더 전에...ㄷㄷㄷㄷ
말씀하신것처럼 데이빗은 제노모프와는 다른 방향으로 유사하지만 새로운 생명체(프로토모프)를 창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