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기념 이벤트로 약 140만원(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 수령 거부 대신 추가할인 받음) 가량에 구입한 Herman Miller Aeron Chair Remasterd (2016)을 금일 수령하여 박스 오픈 후 에어론의 기능 몇 가지를 테스트 해보고 퍼시스 지엘 (CH4700)과 간략히 비교해보는 동영상입니다. 물론 동영상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두 의자에 그냥 앉아보고 의자의 주요 기능 몇 가지를 테스트해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참고로, 퍼시스 지엘 의자는 시디즈 T80제품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퍼시스에서 구입하면 지엘인 것이고, 시디즈에서 구입하면 T80인 것입니다.
약 1년 6개월 정도 전에 퍼시스 지엘(CH4700)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 왔는데, 사실 구입할 당시 에어론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부담으로 인해 에어론을 구입하지 못하고 꿩 대신 닭 격으로 퍼시스 지엘을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탓인지 퍼시스의 지엘 제품을 별다른 불만없이 사용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론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10월 경에 허먼밀러 에어론이 리뉴얼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국내 정식 출시 시기와 판매 가격을 주시해 왔습니다. 여차하면 그냥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클리앙 '흑곰81'님의 사용기를 보고 해외직구보다는 국내 정식 출식 제품 구입이 배송 중 파손 또는 하자 물품 수령과 같은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어 더 합리적인 구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국내 출시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4월 드디어 출시이벤트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한 사실을 알게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매처에 연락해 이벤트 행사로 제공해주는 키보드 대신 할인을 추가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판매처에서 선뜻 수락해줘서 무이자 할부의 힘을 빌려 야심차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에어론까지 구입하게 될 줄 알았다면 처음 퍼시스 지엘 구입할 당시에 허먼밀러 임바디로 바로 갈 걸, 먼 길돌아 왔네 하는 생각이 들어 자괴감이....ㅠ_ㅠ
전체 약18분 동안의 동영상 중 초반부는 허먼밀러 에어론을 오픈하고 주요 기능을 확인해 보는 모습이 담겨져 있고, 약 12분 이후부터는 퍼시스 지엘 의자에 앉아 주요 기능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사용해 보면서 발견되는 차이점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존 에어론 제품 대비 에어론 리마스터 버전에서 변경된 사항 중 제조사가 강조하는 특징은 크게 다섯가지로,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좌판과 등판 소재가 8z 펠리클 소재로 변경 (펠리클 소재가 뭔지 잘 모름 ^^;;)
둘째, 허리와 요추 지지대 (PostureFit SL) 디자인 변경
셋째, 틸팅 강도와 각도 조절 레버 위치 및 디자인 변경
넷째, 틸팅 기어 디자인과 설계 변경
다섯째, 친환경 소재 사용
그런데 직접 확인해본 결과,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은 구별할 수 있는데, 이런 디자인 변경으로 인하여 착석감이 크게 달라졌는가? 라고 묻는다면 제 느낌으론, (비록 기존 에어론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은 없고, 그저 한 차례 앉아 본 경험이 전부이긴 하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에는 왠지 제조사가 강조하는 특징은 별 것 없고, 그저 조립공정을 줄임으로써 생산단가를 낮추었고, 주요 부품의 디자인을 변경하여 기존 부품 호환성을 낮춰 기존 에어론 제품의 회생가능성을 낮춤으로써 기존 제품 사용자(보증기간이 만료된)로 하여금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것 같다는 의심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을 테지만요.
아무튼, 과거의 저처럼 두 의자 사이에서 어떤 의자를 고를 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체형과 습관에 따른 의자 선호에 관한 기준이 흑곰81님 말씀처럼 엉덩이와 꼬리뼈 부분이 뒷쪽 등판에 밀착되는, 즉 엉덩이를 깊이 집어넣어 앉을 수 있는 의자 그래서 허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는 의자를 더 선호해서 그런 것인지 저는 에어론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이제 엠바디랑 엔벨로프 책상만 지르시면....=3=3=3
--- 추가 ---
동영상 6:30 부분에서 하신 것처럼 각도 고정 기어에 스트레스 주다보면 금방 기어 나가서 a/s 보내셔야 할 수 있습니다.... 뭐 A/S 12년이긴 해도 고장나면 번거로운건 소비자 몫인지라...
제가 거주하는 곳이 광주라서 매장은 방문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 지난 2월 경에 대구에 출장갔다가 새로 생긴 신세계 백화점을 들렀을 때 7?8?층에 허먼밀러 에어론이 전시되어 있어 매우 반가운 마음에 한 번 앉아 본적이 있는데요, 그 때 기억을 더듬어 신형과 구형을 비교해 본다면 말이죠....
럼버서포터의 모양, 틸팅강도와 틸팅 각도 제어 레버 외에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리마스터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길래 뭔가 획기적으로 변화했나 보구나 하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제가 무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착석 느낌에서 다른 점은 아직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정기어 사용 관련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언젠가는 저도 흑곰81님께서 사용하시는 엔벨로프 꼭 구입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