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여름에 사서 지금 2500키로 정도 탔고요
면허 전환할때 좀 트러블이 있어서 -_-; 아직까지는 125cc면허밖에 없어서 125cc 중에서 혼다 PCX, 125cc 모델을 타고있구요
처음 타본 이륜차 치고 매우 마음에 들어서 사용기나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초보자라 잘 모르는게 많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1.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빅스쿠터만큼 엄청 커다랗지도 않지만 차 옆 달리면 불안해질 정도로 작지 않구요. 차폭이 적당하다 보니... 차량운전자분들은 싫어하시겠지만 신호대기시에 갓길이나 차 사이로 빠져서 앞으로 나가기 좋습니다.
헤드라이트도 로우빔때 애꾸눈 되는 디자인을 싫어하는데 pcx는 길다란 단안 스타일이라서 애꾸눈 되지도 않구요.
윈드실드가 달려있긴 한데 쪼그맣게 거의 디자인 적인 부분에 불과해서.. 실제 방풍효과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바이크를 타본게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시트고같은 경우에는... 전 174cm에 다리 굵고 짧은 체형인데 딱히 발 착지가 힘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시트자체도 제 엉덩이가 펑퍼짐해서 그런지 몰라도 장거리 타도 엉덩이가 아프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루에 최대 8시간정도까지 달려봤습니다. (시즈오카~도쿄)
디자인상 니그립은 안되는데 뭔가 어설프게 허벅지 그립(?)같은게 되서 편한건지 불편한건지 긴가민가합니다.
2. 기능
글러브박스에 500ml 페트병이 들어가는 점이랑(550ml 등 조금 큰건 짤없이 안들어갑니다 ㅜㅜ), 시거잭이 기본적으로 달린점이 마음에 듭니다. 폰 충전이나 네비볼때 유용합니다.
시트아래 수납은 좀 어정쩡합니다. 연료탱크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풀페이스는 작은거 외엔 안들어갑니다. 헬멧락같은것도 없어서 풀페나 시스템헬멧 쓰시는 분은 검증하고 구입하시던지 혹은 리어박스 다셔야 합니다. 전 턱부분 없는 제트헬멧이라 잘 들어가긴 합니다.
또 이건 엔진열이 수납 안으로 들어오는건 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슈퍼나 편의점 갔다가 아이스크림같은거 사면 시트아래에 넣을수가 없습니다 -.-;
스쿠터긴 한데 스포티하게 생긴(?)모델이라 그런지 편의점봉지 걸수있는 훅 같은건 없습니다. 다행히 바핸들이라 훅같은거 알아서 거시면 되긴 합니다.
또 발부분이 플랫이 아니라서 맥주 한박스 사거나 쌀 사고 이러면 운반이 애매합니다... 쇼핑용으로 사시는 분이시면 리어박스 필수일듯 합니다. 참고로 전 큰거 옮길때 탠덤시트에 올린 후에 그.. 신문자전거 고정하는 고무끈으로 칭칭매서 다닙니다 (...)
아이들링 스탑이 있는데 잘 되긴 하는데... 실수로 누르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오른손 엄지 상단부) 한번 난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켜고 사용하다가 실수로 꺼버림+정지 뒤에 아이들링 스탑이 됨+액셀 땡겨도 시동이 안걸림... 이라는 상황을 겪어서... 요새는 겨울이라 밧데리도 좀 불안하고 해서 그냥 끄고 사용중입니다 ㅠ.ㅠ
3. 주행성능
땡기면 잘 나갑니다 (?)
뭐 당연한 말이지만 신호바뀌고 스로틀 쭉 땡기면 차들보다 훨 빨리 나가구요.
차체가 130kg정도로 가벼워서 코너에서 기울였다가 다시 세우는것도 스로틀 약간만 땡겨주면 쉽게 일어나 줍니다.
최고속은 제가 딱히 속도를 즐기는것도 아니고 해서 안 재봤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정보 찾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신호바뀌고 쭈욱 땡기면 8~90까지는 쉽게 나옵니다.
근데 사진에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타이어가 생각보다 얇아서 달리면서 종종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폭 넓은 타이어로 일부러 바꾸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4. 연비
연비가 정말 압권인데요. 슈퍼커브같은 정신나간 연비 나오는 차 정도는 아닌데 충분히 훌륭합니다. 탱크용량도 8L나 되서 충분하구요
여름에 고속/정속주행 계속하면 1회 주유 후 평균 최대 54km/l까지 찍어봤습니다. 시즈오카~하마마츠 구간에서 신호 없는 국도에서 60킬로로 계속 달리니까 나오더라구요 -.-;;
요새는 시내 단거리만 다님+날이 추워짐 인데도 불구하고 40km/l 이상은 나와줍니다. 이거보다 더 나오는 슈퍼커브같은 바이크는 대체 얼마나 나온다는건지 좀 무서울 정도입니다.
5. 그 외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순정 머플러 팁부분이랑 핸들 오른쪽에 달린 그... 디스크 브레이크 용액 주입구? 의 뚜껑 나사 하나에 녹이 좀 슬었습니다. 타는데 지장이 있는건 아닌데 괜히 신경쓰입니다 ㅠㅠ
리어박스는 직접 달았는데 리어캐리어 설치가 저같은 초보자도 손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습니다. 버튼눌러서 커버제거하고 그냥 육각렌치로 달아주면 됩니다. 참고로 리어박스는 Ray's의 42L인데 핸들제외 차 본체 폭이랑 거의 딱 맞습니다. 너무 크고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좋네요
뭐.. 쓰긴 썼는데 바이크 사용기를 쓸 때 뭘 써줘야할지 이런걸 잘 몰라서 -_-; 그냥 평소에 느끼는거만 써봤습니다.
125cc라 고속도로에 못올림(일본은 바이크도 고속도로 가능)+장거리 타면 자세때문에 허리가 아프고+스쿠터다 보니 달리고 있으면 가끔 졸릴 정도로 심심한 점 때문에 봄되고 2륜대형 면허 전환하면 윗 체급으로 갈아탈거 같습니다.
400cc는 일본은 차검이 있어서 유지비가 훅 뛰기때문에... 아마 같은 혼다 메이커로 CBR250R 같은걸로 갈아타지 싶습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바이커 명언(?) 중에서 "바이크에 타면 인생이 바뀐다" 라고 하는데... 참... 타고 나서야 아 이런 말이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 이륜차 정말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수능치고 나서 면허 따고 바로 운전 시작하고 10년 이상 운전하면서 와 운전 진짜 재밌다! 한적 거의 없었는데 바이크는 진짜 너무너무 재밌네요. 가볍게 슝 타고 나가서 슝 돌아올수 있는 점도 좋고...
날 따뜻해지면 또 여기저기 여행가려 합니다.
#CLiOS
from CV
조심조심 타겠습니다!
#CLiOS
from CV
원래 이륜차가 빗길 엄청 위험하지만...타이어폭이 좁아서 더 위험한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젖은 맨홀 위에 지나갔다가 넘어지진 않았는데 미끄덩하는거 느낀 이후로 비올땐 절대 안탑니다 -.-;;
#CLiOS
일본에서도 엄청 팔려서.... 길가다 핑크번호판 보이면 적어도 5대에 1대는 피시엑스인것 같습니다 ㅋ;;
#CLiOS
부럽습니다.
일본에서 혼다 크로스커브 타는데 , 여기도 정말 별인간들 다 있어요. 허허
#CLiOS
비교적 좋긴한데 홀로서기님 말씀처럼 별 인간들 다있습니다 ㅋㅋ;;
#CLiOS
#CLiOS
달리면서 크게 신경쓰거나 해야 할 점이 전혀 없어서 초심자가 다용도로 타기에 참 좋은것 같습니다.
#CLiOS
#CLiOS
딱 하나... 제가 간 점포만 그런건지 몰라도 외국인은 할부가 안됩니다 -.-;;
일본인이 보증을 서 주거나 신용카드 결제가 아니면 할부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돈 싹싹 털어서 일시불로 구입했습니다... --;;
그 외에 보험가입이나 등록같은건 아무 문제 없었어요
되려 운전면허 전환하는게 운전경력서 가져와라 출입국증명 가져와라 뭐 이래서 더 번거롭고 한번에 안됐었습니다...
굴러가는듯요 ㅎㅎ
*헬멧락은 없어도 시트 아랫부분에 ㅇ---ㅇ모양으로 생긴 스트렙이 꽂혀있을겁니다. 그걸로 헬멧고리를 걸어섯 트렁크에 고정할 수 있는 후크가 있을겁니다.
*브레이크 실린더 커버 나서는 제것도 그러더군요.
*순정 스트린의 방풍은 전혀 되질 않아서 저도 givi 롱스크린을 달고 운행을 했었습니다. 스크린 교체하니 장거리 주행도 훨씬 조용해지고 덜 피곤하더군요. (koso열선그립과 함께 최고의 업글이었습니다)
과거 5년정도 운행을 했던 오토바이지만(구형) 지금도 생각하면 한없이 좋은 추억들과 저렴한 유지비 덕에 미소가 지어지는 스쿠터 였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
커버나사는 그냥 종특인가보군요 -_-;; 웃긴건 한쪽만 녹이 벌겋게 슬어있어서...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from CV
다만 면허를 따서.. 올해내로 매뉴얼 도전 예정입니다.ㅎ
한번 피돌이로 서울서 대구까지 달려봤는데 5시간 반 동안 아주 썡쌩히 잘 가더라고요.
제가 먼저 퍼져버리는게 함정 ;;;
안라하세요~
반갑습니다!! 매뉴얼로 넘어가시는거까지 저랑 같으시네요 ㅎㅎ
진짜 장거리 뛰어도 쌩쌩해서 좋죠! 탑박스에 짐 가득 싣고 300km 정도 달려도 멀쩡하니... ㅎㅎ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