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 인생 살아오다가 또 다른 신세계가 열리더라구요 ㅎㅎ
어쩌다 보니 약 1달 간 무려 5개의 헤드폰을 지르고, 그 중 2개는 처분하게 되었네요.
핫딜로 뜬 베오플레이 S3도 들였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사용했던 헤드폰들 간단하게 사용기 올려 봅니다.
1. 포칼 스프릿 클래식
- 이 제품은 근처 일렉트로 마트에서 이것저것 청음해보다가 딱 맘에 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50만원을 넘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모 싸이트 창고개방에서 20만원 중반대에 구입이 가능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와..처음으로 좋은 헤드폰을 써서 그런지 참 좋았습니다.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이 때까지만 해도 오픈형/밀폐형 이런거 몰랐습니다.)
좋은 해상력과 섬세함, 편안하고 밸런스 있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디자인도 고급지구요.
인도어/아웃도어 겸용도 가능하고, 아웃도어로 끼고 나가면 차음이 잘되어서, 세상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주는 느낌입니다.
2. HD 600
- 이 세계에 발을 들이고나니, 가장 네임밸류가 있는 헤드폰 중 하나더군요. 하도 궁금해서 청음샾에 포칼을 들고 가서 비교 청음해
봤습니다. 아..오픈형이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오픈형과 밀폐형의 구조적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다는걸 알았죠.
포칼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오픈형의 시원함과 공간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플랫하고 밸런스 좋은 모델이라
두루두루 빠짐이 없이 저에게는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장터를 통해 600을 들이게 됩니다.
이제 인도어 600, 아웃도어 포칼 체제로 가게되죠. 사무실에서 포칼 듣다가 집에서 600들으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면서,
포칼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3. K702
- 영마존 110파운드 딜이 뜨면서 이 정도 가성비는 하나 들여도 되겠다 싶어 들였습니다. 과연, 고음과 보컬에는 참 좋더군요.
특히 보컬의 표현력은 가장 좋고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노래는 눈물이 다 날정도로 ㅎㅎ)
보컬 곡이 아닌 자주 듣는 오케스트라 OST는 확실히 밋밋하고 심심합니다. 하지만, 특히 어쿠스틱 계열의 보컬 중심의
노래를 들으면 702만의 뚜렷한 매력이 도드라집니다. 600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으로 나뉘면서 계속 가지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16만원의 가격까지 생각하면 보컬용으로 쭈욱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4. Y50BT
- 이 쯤되니 아웃도어 밀폐형으로 보다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은 헤드폰을 찾게되더군요. 오픈형에 음질에 익숙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포칼이 좀 답답하게 들리고, 아웃도어 전용으로 쓰자니 휴대성이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밀폐형 헤드폰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Y50BT를 구매하게 됩니다. 마침, 처가를 간 날 창고개방 이벤트를 하는 곳이
처가 근처에 있어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써보고 3가지에 놀라게됩니다.
- 무선이 이렇게 편하구나, 헤드폰에서 음량조절, 곡넘김에 되니 정말 편하구나, 무선인데도 이 정도 음질이 나오다니!
단순 음질만 비교하면 포칼이 좋을 수 밖에 없겠지만, 50BT가 베이스가 강조되면서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오히려
체감 상 좋은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넘사벽인 휴대성과 편리함을 가지고 있고, 디자인도 참 좋더군요.
여기서 포칼 클래식을 방출하게 됩니다.
5. T90
- 여러 정보를 접하면서 T90이라는 모델이 레이더에 잡힙니다. 100만 이하 헤드폰에서는 T90이 올킬한다라는 어떤 분의
글을 보고 한 번 꼭 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론의 여지는 많겠습니다만, 전 혹하더라구요 ㅎㅎ)
레퍼런스 폰 중 유일하게 베이어쪽은 들어보지 않았던 상태였고, 레퍼런스라 불리우는 DT880 보다 상위 기종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이베이에서 229불에 풀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하게 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오 좋긴 좋은데, 600에 비해서 아주 확 좋다는 느낌은 없는데..라고 갸우뚱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듣고 600을 들어보니 심심합니다.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보컬도 멀리 들리고, 무언가 막이 하나 씌어진
느낌이랄까요. 좀 쏘는 느낌이 있지만 고음과 해상력이 확실히 좋다보니, 그 부분에서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물론 보컬 표현도 600보다 훨씬 좋구요. 600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무난하고 편안하다고 하면,
T90은 여기에 확실하게 채색을 덧 입힌 화려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702랑 비교하면, 일반적인 음악은 그야말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개인적 기준으로요 ㅎ) 다만, 보컬의 경우 702가 확실히 더 쫀쫀한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702의 경우 배경음악이 상대적으로 플랫하고 밋밋하다 보니 오히려 보컬 쪽이 더 호소력있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600을 방출하고 702는 남기게 됩니다. 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인도어 T90, 702 / 아웃도어는 50B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년 최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라쿠텐 딜로 뜬 베오플레이 S3 두 개를 스테레오로 구성했습니다. 예전 멋 모르던 시절 야마하 TSX-B235의
디자인과 기능성에 혹해서 구입을 해서 듣고 있었는데, 상대가 되지 않네요. : )
스테레오 구성으로 음 분리가 되면서 일반 아파트 거실에서는 차고 넘칠 만큼 좋은 음질과 공간감을 선사해줍니다.
베이스도 둥둥거리면서 중음이나 고음을 방해하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 정도라 딱 좋습니다.
배송비 포함 총 26만원 가량 들었는데, 이 가격이라면 엄청난 가성비라고 생각됩니다.
TV로 AUX로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저가형 사운드바 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물론 괜찮은 사운드 바가 훨 좋겠지만요.)
사진은 영입 순서대로 포칼 > HD600 > K702 > Y50BT > T90 > S3 순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느낌은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CLiOS
저도 R70X 물려줄 DAC 찾고 있는데 같이 찾아보시죠
저는 y50bt를 지를까 고민 중입니다.
뽐을 더 넣어주세요~~^^
from CV
요즘 보컬위주 음악을 듣다보니 K702도 궁금해지는군요 ㅎㅎ
from CV
q701방치하고 살다가 거치형 앰프 들이고 최애가 됫엇죠 하지만 stax를 들인후 ... 방치 ... ㅎㅎ
#CLiOS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느꺼보세요!
긴시간 착용시 착용감이 좋았던 제품은 어떤건가요?
from CV
오래 듣다보면 다시 hd600을 다시 한번씩 듣게 됩니다.. hd600이 재미 없어지면 다시 702를 듣게 되기도 합니다.
밸런스가 좋은 헤드폰은 모든 장르를 어우르면서 편안합니다...
음악자체에 집중하게 되기도 하고요..
핸드폰엔 연결하셨을때 딜레이같은건 없나요? 통화하기에 불편함이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