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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쏘울입니다.
죄송하지만 이번 글도 링크를 타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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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 하는 스타일 자체가 무엇을 해야할지 정해놓고 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맞고 틀린게 아니라 다른 문제인건데 빽뺵하게 짜인 스케쥴대로 이동하는 걸 보면 너무 답답하기 때문이다.(하지만 2편에 썼지만 무계획으로 해도곶에 갔다가 낭패를 봤다 ㅋㅋ)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정해진 시간에 계획해놓은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푸른동굴 스쿠버다이빙이다. 원래도 물놀이를 좋아했지만 몇달 전부터 수영을 배워 생긴 쓸때없는 자신감으로 스쿠버다이빙을 꼭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예약을 해놨다.
하지만 전날 저녁부터 꽤 센 빗줄기가 오기 시작했고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는 동안까지도 비가 와서 조금 걱정을 했다. 엄청나게 거센 비가 아니면 진행한다고는 했지만 왠지 흐린날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거슨 나의 사랑 하치로쿠. 막상 이런 차를 오키나와에서 보기가 쉽지가 않다. 단 저녁에 북쪽으로 올라가면 달리는 차들이 꽤 온다. 근데 이런거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마도 나를 포함한 소수의 인원이겠지?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AW버거. 내가 시킨 메뉴는 A&W버거다. 나만의 룰이지만 처음 와본곳은 무조껀 기본메뉴를 먹어봐야한다. 또 이곳은 루트비어가 유명해서 친구는 그걸 시켰는데..음 뭔가 닥터페퍼에 물파스를 조합한 것 같은 이상한 맛이다. 그리고 말이 비어지 맥주는 아니다. 여튼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 좋은 곳이였다.
스쿠버다이빙이 예약되있는 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 멀리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에어비앤비 주인이 알려줬던 집 근처의 Tropical Beach에 가봤다. 이름의 느낌이 왠지 막 야자수도 있을거같고 비키니 입은 여자분도 있을거같은 느낌때문에... 하지만 정말 고요 고요 고요 또 고요였다.
따듯한 날에는 텐트 하나만 있어도 이런곳에서 수영하고, 쉬다가 자고 해도 좋을거 같다. 고요한 트로피칼 비치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내고 이동!
비치를 가던 길에 눈에 띈 스포츠용품점. 돌아오는길에 들렀다. 제일 먼저 눈이 갔던 야구용품. 돈이 없어서 사진 못했지만 글러브 끈부터 해서 관리하는 제품들까지. 없었던게 없다. 많이 부럽다.
한때는 미쳐있었던(?) 축구화 수집. 예전같았으면 두개는 샀을텐데 그냥 구경만. 고1때 아버지가 일본의 북알프스에 가자고 했을때 축구화를 사겠다는 일념하나로 일본에 갔었지만 그때는 왜 이런 매장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그냥 나오면 허전할거 같아서, 녹색의 나이키 스냅백 하나를 구입하고 나왔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고 걍 우리나라 오프라인 샵 수준과 비슷하다.
이틀동안 두번 간 빵집. 여기도 에어비앤비 주인이 추천해줘서 가게된곳인데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러니까 두번이나 갔겠지! 한국에 와서도 계속 생각난다.
대충 이렇게 빵으로 점심을 떄우고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꽤 북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업체에서 알려준 맵코드를 찍고 오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를 하고 뭐 너가 죽어도 우리는 책임따위 지지 않는다! 같은 동의서를 쓰고 준비를 한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려고 고프로를 샀는데 막상 가져들어가진 못했다. 가장 지금 생각하니 엄청 아쉽긴 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손목에 고정할수 있는 스트랩을 샀다면 문제가 없었을것이다. 하지만 셀카봉같은것만 사버려서 그걸 가지고 들어가면 분실 할 확률이 높다는 인스트럭터 말에 그냥 포기했다. 산지 한달도 안됬는데 잃어버리면 얼마나 분할까. 스쿠버 업체에서 촬영해주는걸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진 받고 나서 그냥 가지고 갈껄 하는 후회도 좀 들었다)
무튼 스쿠버 업체는 여러곳이 있는데 한국인 스탭이 있는곳으로 했고, 진행에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있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긴 어려웠다. 아무래도 강사분들도 좋아서 그 일을 시작했겠지만 타지에 나와서 일 한다는게 마냥 쉽지는 않을터이니까.. 참고로 내가 말한 사소한것의 차이는 일본 현지 업체는 다이빙이 끝나고 따듯한 차도 제공해주고 하는 세심한 배려의 정도다.
그리고 원래 코스인 푸른동굴을 가려면 파도가 쎄서 배를 타고 가야되서 추가금 천엔정도를 더 내야했다. 뭐 갈려고 마음먹었는데 그깟 천엔정도야..
슈트를 입근 김에 셀카 한방. 내 대뱃살이 도드라져서 빨리 물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컸다. 하하하하하
내가 한것은 체험 다이빙인데. PADI에서 발급하는 자격증 없이도 인스트럭터가 뒤에 계속 붙어서 체험을 할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였다. 아마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세가지가 있다.
1) 코로 호흡하지 말것(수경이 들려서 눈으로 물이 들어온다. 의식하고 입으로만 호흡하면 큰 문제가 없음)
2) 수심이 깊어지면서 압력차에 의해 귀가 아플때 이퀼라이징을 해주는것. 나중에 찾아보니 이퀼라이징의 방법엔 다양한것들이 있는데 초보수준의 방법은 그냥 코를 막고 '흥' 풀듯이 풀어주면 된다. 이때는 입도 꽉 막고 얼굴의 모든 구멍을 꽈아아악 막아야한다. 처음엔 잘 안됬으나 세게 하니까 잘 되었다.
3) 팔을 사용하지 말것
이정도만 유의하면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다.
입수를 앞두고 막상 당시에는 굉장히 겁이 났다. 일단 배를 타고 나가는데 파도가 엄청 심해서 약간 멀미를 했던 탓도 있는데 바다속으로 뛰어든다고 생각하니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좀 했다고 자신만만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그리고 물에 입수할떄 360도를 돌아서 입수를 하는데 그러다가 막 둥둥 떠내려가진 않을까? 아니면 호흡기를 놓쳐서 허우적대다가 죽지는 않을까(나도 참 이상한 면으로 상상력이 풍부하다) 하는 허튼 생각을 했다.
다행이 입수 후에는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고 호흡도 잘 되고 재밌게 했다. 그리고 내가 시력이 좋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바닷속에 내려가니까 꽤 선명하게 보여서 신기했다.
지나가다 찍은 이쁜 집, 나중에 아버지가 전원주택을 지으면 이렇게 지으면 좋을거같다.(그래서 샘플 하라고 찍어옴)
노신사나 나나 다 같은 마음일것이다. 이쁜 풍경을 보고싶고. 행복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다음 목적지인 만좌모를 갔는데 내가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탁트인곳과 시원한 바람.
다른분들은 별로 볼것도 없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나는 그냥 높은곳 + 탁 트인곳이 좋다.
오키나와에서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58번 국도를 항상 이용하게 되는데 그곳의 중간쯤에 있는 휴게소다. 아마도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시는분들이라면 다들 지나치게 될듯. 우리는 숙소로 이동하는 루트에 있어서 들렀다.
애초의 목적은 젖소(옵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왔지만 문이 닫아서 실패하고 애피타이저 정도의 1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건 타코와 오키나와 소바. 사실 내가 진짜 먹고싶었던건 갈릭스테이크인데 저녁에 88스테이크를 가서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그건 패스. 현지 사람들은 타코라이스를 더 많이 먹는다 하더라.
참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타지에 와서까지도 이렇게 소식을 듣게 해주는..
역시 휴게소 음식은 진리였던가. 다이빙 후에 배가고파서(라기엔 빵을 많이 먹었는데?) 맛있게 먹은건가. 멕시코 음식을 즐기는 나지만 저 타코는 정말 괜찮았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또띠아(?)가 만족스러웠다.
이곳은 친구가 가자고 해서 들른 과자점. 사실 공항에서 사도 되는데 왜 저기까지 가자고 했는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운전을 나눠 할수 있는 상황이면 너가 해 라고 하겠지만 친구는 장롱면허에 국제면허도 발급받아오지 않았으니 어쩔수 없다. 뭐 나 혼자하는 여행이 아니니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조금 짜증나긴 했다.
게다가 친구가 ㄸ이 마렵다고 해서 숙소에 먼저 들르자고 해서 숙소를 들렀다가 다시금 88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 지금이야 아무 생각 안들지만 그때는 그냥 아 이 ㅅㄲ 나 엿먹일라고 그러는건가 ㅠ_ㅠ 아무데서나 싸지. 라는 생각을 했다. 친구야 미안하다.
내가 먹은 것과 친구가 먹은것..
내 느낌은 여기가 왜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하고 가봐야 할만한 곳인지 모르겠다. 그냥 더 쓰기도 귀찮다. 되도록이면 가지 마시라.....
이날은 피곤해서 맥주고 나발이고 그냥 쉬고싶은 마음뿐이였다.
막 좋았다기 보다 적당히 드라이브 나들이 다녀왔다 생각됐는데...벌써 그립네요?!ㅎㅎ
블로그 글도 보고 왔습니다. 일본의 제주도ㅎㅎ 동감합니다.
음 동쪽의 자그마한 섬들을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요.
그리고 공항 근처에도 은근 가볼만한곳들이 있다던데..거긴 아예 생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