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랄루민입니다. :-)
10년전 라이온킹 공연을 샤롯데 씨어터에서 봤었습니다.
뭐, 취향이니 그렇겠지만, 전 아직까지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 특히 연출이 너무 멋져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샤롯데씨어터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졌었달까요?
10년만에 다시 가본 그곳, 어땠는지 소감을 쓰고 싶어져, 두드려봅니다. (콘텐츠 외의 다른 부분을 중심으로 쓰고 싶네용)
뚜벅뚜벅
1. 주차
- 샤롯데 전용 주차장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꽉차있어서 못들어갑니다. 1시간전에 도착해선 어림없죠.
- 주말 관람이어서 더더더, 연말이라 더더더더 밀렸을 겁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주차장(?)인건 말해뭐하나 싶습니다.
- 샤롯데씨어터, 호텔주차 다 실패하고 밀리고 밀려 어드벤처쪽으로 가던중, 제 조수석을 채운 천사미모의 아내를 본 주차요원이
꼬불쳐놨던 자리를 내놔주셨습니다. (땡큐 맨~)
-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롯데마트 저 끝자락에 간신히 세웠을것 같네요.
2. 편의성
- 한번에 여러가지 목적으로 간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결혼기념일이라 저녁식사도 함께할 요량으로 갔었습니다.
- 차량 이동없이 한군데에서 뮤지컬도 보고, 백화점 쇼핑도하고, 호텔 뷔페도 갈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죠.
3. 시설
- 추억 돋네요. 10년 전과 바뀐 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먼지 쌓이고 비뚤어진 촛대모양 조명이라던지 세월을 보여주네요.
- 좌석은 최악입니다. 10년전 좌석 그대로 같습니다. 매우 좁고, 앞뒤 간격도 좁습니다. 뒷사람이 쿵쿵치고 비비적대는 것이
등으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옆사람의 팔꿈치도 피할수 없죠.
- 2층도 시야나 거리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2층에 앉아본건 처음이긴 합니다. ㄷㄷㄷ 늘 몇달전에 예매해서 VIP 맨 앞이나 3열
정도에 앉다가, 이번엔 준비가 늦어져 2층 1열에 앉았는데, 배우들 세세한 표정연기는 잘 안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볼수 있는
장점은 있더군요. 대신, 무대외의 부분이 시야에 함께 들어오는게 좀 거슬리긴 합니다.
- 화장실도 변한게 없는 것 같아요. 좁아터져서 여자화장실은 줄을 로비까지 기~일게 서서 기다리네요.
4. 관람시기(?)
- 연말은 최악인 듯합니다. 요즘은 송년회를 대신해 공연을 보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거기에, 효도관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다른 때에 비해 장년층 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 옆자리 모녀의 수다, 뒷자리 아주머니들의 소곤소곤 해설& 발 공격에 짜증이 났습니다.
- 특정 연령대, 성별을 폄하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느낀대로 이야기해보자면, 제 뒷자리에 앉은 아주머니의 꼬리꼬리한
발냄새를 맡으며 너무 괴로웠네요. 가뜩이나 앞뒤 간격이 좁아 비비적 쿵쿵대면서, 느낌상으로 신발 벗도 양말도 벗은 채로
의자 뒷판을 비비는 것 같은 느낌과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공연 관람중에 돌아보는 그 찰나, 내가 공연에서 눈을 떼는 것도
싫었고, 실랑이해서 기분 상하는 것도 싫어 꾹 참았습니다.
중간에 쉴 때 나오면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신발 벗고 있네요. ㅋ
5. 총평
- 식사와 쇼핑과 연결하여 뮤지컬을 볼 예정이라면 추천할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뮤지컬만 관람한다면 비추입니다.
주차, 좌석, 편의시설 만족스러운게 없습니다.
그 후에 생긴 서울내 뮤지컬 관람관은... 역삼 LG아트센터, 신도림디큐브... (또 어디가 있을까요?)
다 다른 목적의 건물내 시설들이라 한계가 있더라구요.
아직, 문화를 즐길만한 여유가 많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그만큼 샤롯데가 (당시엔)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소리 이기도 하고... 그런거죠 뭐.
LG도 괜찮았는데, 주변을 보면 블루스퀘어가 놀만한데도 많고 차라리 나았던것 같습니다. 다 다른 작품을 봤기에 제대로된 비교는 어렵지만요.
from CV
LG아트센터도 뭐 좌석은 매한가지였었어요. 예전은 더 좁았구요;;;
샤롯데 2층은 겨울엔 정말 비추하고 싶은게 다들 옷이 커서 굉장히 불편해지더라구요;
예술의전당 처음 갔을 때 지하철역에서 너무 멀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죠.
샤롯데 2층은 괜찮은 것 같아요.
앞뒤 좌우 간격이 좁다는 것 빼고는요.
겨울에는 외투가 두꺼워서 조심해야 할 듯 싶어요. *
한정된 공간에 많은 좌석을 넣으려고 하니..
세계 평균을 봐도 보통 앞뒤 850~900mm간격, 좌우측은 525~550mm 정도 입니다.
시각선이나 무대에서의 거리 등등을 본다하여도 많이 좁긴 합니다.
보통 외투는 로비 보관소에 맡기시는게 편히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연말에는 다들 회식등 한잔하고 공연을 보시는 관객분들 숫자가 급격히 많아져서,
공연을 즐기신다면 비수기인 1월~2월의 관람이 조금 더 싸게 집중해서 보실수 있습니다~
보통 평일 관람을 선호하는데, 올해는 결혼기념일이 일요일이었던지라, 피할수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