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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리뷰] IBM System x x3650 M3 서버 8

2010-08-04 13:13:43 118.♡.15.8
류재용

인터넷이란 존재는 처음 일반에 공개된 이후 사회를 여러 모로 바꾸어 놓았다. 누군가는 인터넷의 등장과, 이로 인한 변화를 또 하나의 ‘혁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다. 그 정도로 인터넷은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고, 기업의 경영에 대한 생각과 폭을 바꾸었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런 변화는 IT 업계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점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한 x86 계열 서버와 관련 산업들은 기존의 대형, RISC 기반 서버들이 가지고 있던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서버의 대부분은 x86 계열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인터넷과 연결되고 있다는 것은 이런 변화를 잘 보여 준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IBM이란 존재는 특별하다. 초기 전자 계산기부터 메인프레임과 서버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던 IBM이란 이름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감은 남다르며, 아직도 독자적인 RISC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의 시스템은 저력이 있다. 그 만큼이나, IBM의 x86 기반 서버 라인업인 System x 라인업의 존재는 이색적이면서도 각별하다.

 

■  평범함에 다양한 가치를 더하는 독특한 방법

 

IT업계에서 IBM이란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IBM은 지금까지 독특한, 시대를 앞서가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왔으며, 이 브랜드가 가지는 역사와 전통, 신뢰와 믿음이란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비단 독자적인 플랫폼과 시스템 뿐 아니라, 공통적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x86 계열 시스템에서도 계속 유지되는 부분이다.

 

X86 기반 플랫폼이 기본적으로 오픈 플랫폼 정책을 사용하지만, 현재 x86 기반 플랫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비슷한 세대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시스템들을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같은 프로세서와 칩셋을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시스템이 오차 범위 이내의 성능을 보여 준다.

 

하지만 서버의 가치는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제한된 폼팩터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각종 기능을 조합하고, 효율을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서버의 가치는 달라지며, 한두 대 놓고 쓰는 게 아닌 만큼 관리를 위한 배려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같은 플랫폼과 프로세서를 사용하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모델에 따라 서버의 성격이 달라지고, 차별화된 가치를 지니게 된다.

 


▲ System x3650 M3 전면과 후면 모습

 

IBM System X 3650 M3 는 현재 x86 서버에서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2U, 2소켓 기반 시스템 계열의 플래그쉽 급 모델이다. 2U, 2소켓 구성의 서버는 많은 x86 서버 제조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폼팩터인 만큼 제조사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며, 이 모델 또한 x86이라는 큰 틀 안에서 IBM이 보여줄 수 있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

 

System x3650 M3가 시스템 전면에서 보여주는 개성은 ‘심플’ 과 ‘기능성’ 이다. 기능성과 효율에 최대한 집중한 디자인인 덕에, 시스템 전면에서 필요없는 점들은 최대한 배제되어 있다. 시스템 전면에는 관리에 필요한 VGA 출력 단자와 두 개의 USB 포트, 그리고 최대 16개까지 쓸 수 있는 핫 스왑 지원 드라이브 베이, 스위치를 겸하는 상태 표시 모듈 정도를 찾을 수 있다.

 

후면 또한 최대한 기능성과 효율을 살리는 구성을 볼 수 있다. 4개의 확장 가능한 슬롯과 두 개의 USB 포트, 2개의 기가비트 지원 이더넷 포트, VGA 포트와 시리얼 포트, 원격 시스템 관리를 위한 전용 이더넷 포트, 이중화 구성된 파워 서플라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전후면 모두 타공망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내부 공기 흐름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 최대 16개의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구성은 옵션이다.

 


▲ 독특한 외관의 시스템 진단 도구

 

일단 시스템 전면에서 찾을 수 있는 흥미로운 점으로는 16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 2.5형 드라이브 베이가 있다. 일단 섀시 상에서는 2.5형 디스크 16개 구성을 지원하며, 이를 모두 사용할 경우 성능과 용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시스템이 활용 가능한 범위가 넓어진다. 또한 드라이브 구성도 필요에 따라 4, 8, 16개 구성이나 테이프 드라이브 등과의 혼합 구성 등 선택의 여지가 많은데, 이는 이 시스템의 ‘효율성’을 잘 보여 준다.

 

또한 일반적인 시스템에는 기본적으로 고정 사양으로 탑재되는 ODD가 ‘옵션’ 이 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또한 ‘비용 효율’을 생각한 점인데, 일반적으로 시스템 수가 관리자 수보다 많고, 최근 시스템들은 ODD 이외에도 기본 운영체제를 설치할 방법이 있다는 데서 신선한 시도다. ODD를 옵션으로 둔 경우, 관리자는 외장 ODD나 USB메모리, 혹은 네트워크를 사용한 시스템 설치를 사용할 수 있으니 크게 아쉬움을 느끼진 않을 수준이다.

 

최근 서버들에서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 진단 도구는 이 시스템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위치가 독특하다. 전원 스위치가 있는 부분이 슬라이드 형태로 튀어나오면서 표시부가 나오는데, 덕분에 시스템 전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정보량 자체도 절대 모자라지 않게 구현했다. 정보 전달 방식이 LED 하나만 제공되지만, 꽤 자세한 정보를 빨리 얻어낼 수 있어 목적 자체에는 충실하다.

 


▲ 이더넷 포트도 옵션 추가가 가능하다.

 


▲ 파워 서플라이는 작은 크기, 고출력, 고효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후면 구성에서 흥미로운 점은 옵션으로 사용 가능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두 개의 자리다. 이 또한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혀 주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만들어 둔 덕분에 비용과 기능의 조율 가능한 폭이 더 넓어졌다. 이는 다른 시스템들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부분이기도 하다.

 

파워 서플라이 또한 두 개의 핫 스왑 지원 리던던트 파워 서플라이가 들어가 무중단 환경을 위한 이중화 구성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파워 서플라이는 AcBel의 OEM 제품이며, 80PLUS 골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정격 출력 675W, 최대 92%, 풀 로드 환경이나 20% 로드 환경에서도 90%의 효율이 특징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파워 서플라이의 출력 형태인데, 12V에서 55A를 내며 다른 전압 출력 옵션이 없다. 이는 내부적으로 별도의 DC-DC 모듈로 해결하며, 덕분에 시스템의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어 있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의 크기도 2U 서버에 쓰기엔 다소 작은데, 이는 이 유닛을 1U 폼팩터 에너지 효율 극대화 모델인 3550제품군부터 하이엔드 x3690X5까지 공유하기 때문이다.

 


▲ 좁은 듯 절대 좁지 않은 독특한 시스템 디자인

 


▲ 두 개의 프로세서와 18개의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내부는 비교적 여유가 느껴지는 배치를 가지고 있다. 이는 x3650 M3의 내부 배치가 단순한 평면 배치만을 고려한 게 아니라 3차원의 공간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갖출 건 다 갖추면서도 비교적 여유 있는 시스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각종 케이블링이 최소화되어 있어 외관상으로도 깔끔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발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었다.

 

X3650 M3는 제온 5500, 5600 시리즈 프로세서 시리즈를 지원하며, 소켓 당 9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19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최대 규모의 구성을 지원하는 셈이며, 프로세서당 최대 지원 가능한 TDP 또한 130W로, 장착 가능한 프로세서에 대한 제약도 없다.

 

메모리 구성은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먼저, 최대 성능을 얻기 위해 DDR3-1333 구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3개 채널 2개 뱅크로 96GB까지 사용 가능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세서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DDR3-1066 3채널 표준 구성, 가상화를 위한 DDR3-800 최대 용량 구성이 가능하며, 무중단 환경을 위한 메모리 미러링 구성도 지원된다.

 


▲ 시스템 전체의 쿨링에 팬 3개면 충분하다.

 

시스템 쿨링은 다른 랙 서버들처럼 시스템 중간의 팬을 사용한 패시브 형태로, 핫 스왑 가능한 세 개의 팬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점은 팬을 한 줄을 다 채우지 않고 3개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슬롯의 위치 때문이다. 또한 효율적인 공기 순환을 위해 덕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 열원간의 간섭을 분리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시스템 팬은 시스템 내부의 각종 센서들을 사용한 자동적인 속도 조절을 통해 최적의 효율을 찾게 된다. 이상 발생시에는 전면의 시스템 진단 도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핫스왑 지원이므로 시스템 가동 중에도 팬을 교체할 수 있다. 또한 팬 모듈 자체도 저전력, 저소음 모듈인 덕분에 시스템 소음 면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 준다.

 

재미있는 점은 프로세서 쿨링을 위한 방열판의 크기다. 2U 폼팩터의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1U 서버에 어울림직한 낮은 방열판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1U 모델인 x3550 시리즈와의 시스템 호환과 확장 슬롯과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온 5500, 5600 시리즈가 보이는 양호한 발열량 덕분이기도 하다.

 


▲ 라이저카드 두 개로 네 개의 슬롯을 사용할 수 있다.

 


▲ RAID 컨트롤러를 위한 별도의 내부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

 

확장 슬롯은 외부에서 4개, 내부에서 1개를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슬롯은 별도의 라이저 카드를 사용해 PCI 익스프레스(Express) 8x 슬롯 4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 슬롯은 RAID 컨트롤러를 위한 공간이다. 내부 슬롯은 하드 디스크 뒤쪽, 팬 옆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 스토리지 모듈까지의 배선 거리를 줄이고 시스템 쿨링 효과를 개선하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X3650 M3에서 사용할 수 있는 RAID 컨트롤러는 드라이브 수와 각종 옵션에 따라 차별화된다. 최하위 모델인 ServeRAID-BR10il v2 이외에는 모두 SAS 6Gb 규격이 지원되며, 상위 모델에서는 지원 가능한 디스크 수와 RAID 레벨, 배터리와 캐시 메모리가 추가되는 형태다. 또한 옵션 키롬을 사용해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기능이나 추가 RAID 구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 기능에서 흥미로운 점이라면, x3650 M3는 공식적으로 외장 그래픽 어댑터의 장착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엔비디아(NVIDIA)의 쿼드로(Quadro) 라인업이 지원되며, FX580, FX1800, FX3800 정도가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물론 이들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라이저카드를 교체해야 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흔적들을 메인보드에서 찾을 수 있다.

 

■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한 독특한 방법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에 요구하는 덕목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관리성’ 이다. 특히 서버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관리성에서의 차이는 직접적인 비용에서의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만큼, 성능에서 정말 특출나거나 선택을 위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결국 관리성과 경제성에서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최근 서버들의 관리성 확보를 위한 노력은 놀라울 정도다. 이 관리성 확보를 위한 노력은 이제 단순히 섀시와 박스 수준을 넘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전체 인프라의 ‘통합 관리’의 구현으로 가고 있다. 또한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분석과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무중단 환경을 위한 각종 이중화 등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IBM은 지금까지 IT 업계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함과 함께, 기업의 데이터센터 환경을 가장 잘 아는 업체 중 하나다. 그리고 IBM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x86 기반 시스템인 System x 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들이 x3650 M3에 붙인 ‘비즈니스 크리티컬(Business-Critical)’ 이라는 수식어는, x86 메인스트림급 플랫폼으로 구현 가능한 최대한의 신뢰도 확보로 해석할 수 있다.

 


▲ 파워 서플라이 하나를 동작하지 않도록 했을 때 보여지는 경고 모습.

 

System x3650 M3의 시스템 관리는 실제 인프라 관리자가 되는 엔지니어 중심의 구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게 시스템 진단 도구인데, ‘Light path Diagnostics’ 라는 이름을 가진 이 진단 도구는 화려함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문제가 생긴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적인 면’ 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스템 진단 도구의 구성은 모두 LED 뿐이다. 문제가 생기면 일단 외부에 경고, 내부에는 문제가 생긴 부위와 자세한 에러 코드를 출력하는 형태로 동작한다. 물론 자세한 에러 코드를 찾기 위해서는 별도의 문서 등으로 확인해야 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지는 몇 초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형태의 구성은 데이터센터에서의 시스템 유지보수 형태가 대부분 모듈의 교체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 진단 도구와 연계된 PFA(Predictive Failure Analysis) 는 시스템의 파워 서플라이나 팬, VRM, 디스크, 프로세서, 메모리와 함께 리던던트, 핫스왑 컴포넌트들까지 모니터링과 경고를 수행해 시스템의 중단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런 점은 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되던 각종 시스템 관리 기술들을 x86 플랫폼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한 것이다.

 


▲ UEFI로 바뀌면서 이런 툴도 기본 내장되어 제공된다.

 

시스템 바이오스도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UEFI를 사용할 경우 기존 BIOS에 비해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스템 진단 도구와 IMM과 함께 조합되어 각종 에러 코드나 이벤트 로그, 비프 코드 등을 모두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원격 관리 부분에서의 편의성도 증대되었다.

 

UEFI를 사용하면서, 통합적인 시스템 설정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많은 시스템에서 별도의 펌웨어 설정을 가진 RAID카드나 NIC 등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부팅 중 별도의 접근 방법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한 군데에서 모든 장비의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확장 카드의 수 제한이 사라졌다는 장점도 있는데, 이 점은 시스템을 가상화해서 많은 옵션 카드를 장착한 경우 유리하다.

 

IMM(Intregrated Management Module)은 최근 많은 서버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원격 관리 솔루션이다. 이 모듈을 통해 서버 상태의 원격 모니터링과 운영체제 상태에 상관 없는 원격 시스템 구성과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관리자들이 좀 더 쉽게 많은 수의 시스템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IMM의 특징이라면 IBM의 솔루션 뿐 아니라 다른 솔루션들과도 무리 없이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IBM 시스템 디렉터(Systems Director) 와 연동하면 쉽게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IBM의 솔루션이 아니라도 일단 관련 표준을 준수하는 솔루션이라면 모두 연동 가능하다. 이는 IMM 자체가 표준 규격을 준수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 시스템에서 인프라까지 충실한 관리 도구가 준비되어 있다.

 

시스템의 구성과 설정, 관리를 쉽게 해 주는 툴로는 IBM 툴센터(IBM ToolsCenter)가 있다. 이 솔루션은 각 서버들의 설치, 업데이트, 설정과 진단 등을 수행하는 강력한 기능의 통합 툴이며, 일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사용도 편리하고, 필요한 툴을 찾기 쉽도록 적절한 수준의 통합도 구현되어 있다.

 

또한 시스템 수준이 아니라, 인프라 수준의 관리 도구도 마련되어 있다. 이 부분은 IBM 시스템 디렉터(System Director) 6.1 이 담당하고 있으며, 시스템 디렉터는 단순히 System x 브랜드의 x86 시스템 뿐 아니라, IBM 브랜드의 블레이드센터(BladeCenter), 혹은 타 브랜드의 시스템과, 심지어는 비 x86 기반의 시스템들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관리가 가능하다.

 

시스템 디렉터 6.1은 툴센터나 IMM 등과도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져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가상화 환경에도 대응되어 가상 자원도 물리 자원처럼 같은 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확장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솔루션의 통합 수준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기대 이상의 충실한 성능 돋보여

 


▲ 테스트 시스템 구성

 

System x3650 M3 또한 인텔 제온 5600 시리즈 및 5500 시리즈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시스템이나 비슷한 레벨의 다른 시스템과 비교해 프로세서 성능에서 큰 차이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x3650 M3는 최소한 프로세서 성능에서 타 시스템 수준의 ‘기본’ 은 보증되어 있다는 것이다.

 

테스트 시스템 구성은 완전한 ‘기본형’ 이다. 단일 프로세서와 단일 메모리 모듈을 갖춘 상태로, 이 구성에서 나올 수 있는 성능은 최소한의 ‘기본 성능’으로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주로 이보다 더 높은 사양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되며, 프로세서의 종류와 메모리의 구성, 스토리지 구성 등에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선택을 통해 최대한의 비용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메모리는 DDR3-800 단일 채널 구성이며, 스토리지는 10,000rpm 300GB SAS 디스크 두 개를 RAID 1 구성했다. 소프트웨어 구성은 기본적인 연산 성능과 입출력 성능을 중심으로 했으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5.5(Redhat Enterprise Linux 5.5) 환경을 기준으로 잡고, 테스트 당시 시점까지의 최신 업데이트들을 일괄 적용했다.

 


▲ SciMark2 테스트 결과, 단위는 Mflops, 높을수록 좋다.

 


▲ Linpack 테스트 결과, 단위는 Gflops, 높을수록 좋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기본 플랫폼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SciMark 테스트와 Linpack 테스트 툴에서는, 사용한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구성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이 나왔다. 이중 SciMark2 결과는 주로 프로세서의 사양에 따르는 편이서, 같은 프로세서를 쓴 경우라면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쓸모가 있다.

 

Linpack 에서는 메모리 채널 구성으로 인한 대역폭 문제가 성능과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테스트 결과는 메모리 사용량과 직결되며, 피크 성능이 나오는 최대 메모리 사용 시점에서 메모리 성능의 부족함이 그대로 성능에 나타나는 형태다. 제온 5500, 5600 시리즈 시스템 구성에서 싱글 채널과 듀얼 채널 이상과의 성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시스템 구성시 이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 TIObench 테스트 결과, 단위는 MB/s, 높을수록 좋다.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능은 TIObench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 이 테스트는 일정한 크기의 파일 여러 개를 동시에 전송해 전송 속도를 체크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 디스크는 10,000rpm 급의 SAS 디스크이며, RAID 1 어레이로 전체 용량을 구성한 상태로 이루어졌다. 각 쓰레드별 파일 크기는 최대 256MB까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 결과는 32쓰레드에서의 결과만을 사용했다.

 

테스트 결과에서, 쓰레드당 64MB 이하까지는 테스트 시스템에서 읽기 캐시가 동작함을 볼 수 있다. 이 부근에서 테스트 결과값은 약 5GB/s 수준으로, 싱글 채널 DDR3 메모리 대역폭에 근접함을 볼 수 있다. 반면 일반적으로 쓰기 상황에서는 데이터 기록 시점의 문제 등으로 캐시의 활용이 크지 않으며, 이는 쓰레드당 파일 크기에 관계 없이 디스크 성능 수준의 결과값이 나오는 것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결과에서 재미있는 부분으로는 쓰레드당 128MB의 읽기 결과다. 이 부분의 결과는 일단 캐시의 영역이 아니라 디스크의 영역인데, 결과치는 테스트에 사용한 디스크의 개당 성능의 두 배 정도다. 이는 LSI 시리즈의 일부 컨트롤러가 보여 주는 특성 중 하나로, RAID 1 구성시 읽기 작업에서 미러링된 디스크를 동시에 활용하여 읽기 성능을 올려 준 경우다. RAID 구성 규모가 좀 더 크다면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 PHP/PostMark 벤치마크, 수치는 작을수록 좋다.

 

시스템 각 부분의 성능이 조화된, 테스트 시스템의 ‘박스 성능’을 보기 위한 테스트로는 PHPbench, PostMark 를 사용했다. 테스트는 Phoronix Test Suite의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Pybench나 PHPBench의 경우 파이썬(Python) 이나 PHP 등 해당 환경에 대한 테스트 시스템의 전반적인 처리 능력을 보여 주는 테스트이며, 전반적인 테스트 결과는 동급 프로세서를 사용한 시스템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또한 웹이나 메일 서버 정도의 부하를 감안한 PostMark 결과는 테스트 시스템이 가진 스토리지의 성능을 충분히 잘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  폭넓은 구성이 가능한 다목적 시스템

 


▲ 어디 있어도 제 몫을 하는 재주 많은 시스템.

 

최근 x86 시스템들은, 시스템과 플랫폼의 절대적인 성능 면에서는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x86 시스템들이 메이커는 달라도, 대부분 인텔이나 AMD의 플랫폼과 칩셋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며, 덕분에 이런 비슷비슷한 시스템들의 구성 변경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대부분의 시스템들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IBM System x3650 M3의 차별화되는 특징은 섀시와 플랫폼 수준에서의 ‘확장성’ 이다. 플랫폼적인 측면에서 제온 5500, 5600 시리즈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성을 2U 폼팩터에서 무리 없이 구현하면서, 섀시 측면에서는 범용 2U 서버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16개 디스크의 RAID 구성을 지원하는 등의 특징은 타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이루어 낸다.

 

이런 섀시의 확장 수용성은 이 시스템을 ‘다목적’으로 만들어 준다. 단순히 서비스를 위한 구성 이외에도 스토리지의 규모를 활용한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서버나 스토리지 위주의 활용도 가능하며, 옵션을 변경할 경우 그래픽 시스템이나 GPGPU 솔루션까지도 활용 가능할 정도로 폭넓은 옵션을 가지고 있어 어떤 환경에나 사용 가능한 높은 적응성이 돋보인다.

 

또한 이 시스템이 가진 높은 관리성은 이 시스템이 가진 ‘적응성’을 극대화시켜 시스템 구성의 형태나 규모에 구애 받지 않고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관리할 시스템의 수가 많고 복잡할 때, 혹은 아예 아키텍처가 다른 시스템들이 하나의 인프라에 있을 때도 IBM이 제시하는 시스템과 인프라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이 시스템이 제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System x x3650 M3 시스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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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용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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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
꿈돌이
IP 203.♡.70.223
08-04 2010-08-04 13:27:47 / 수정일: 2017-04-30 01:45:04
·
와~우.. 서버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가 봐요..
연구실에 서버가 몇대(10대 정도) 있는데
- BIOS 부터 생소해고, 이것저것 모르는것이 많아 그냥 대충 대충 사용하고 있습니다. ~
비싼 가격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것 같아서 서버에게 미안해요. ^^
ipapa
IP 61.♡.56.28
08-04 2010-08-04 13:30:19 / 수정일: 2017-04-30 01:45:04
·
저희는 M2 를 사용 중에 있는데.. 특히 X3650 시리즈가 성능대비 가격도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 잘 봤습니다.
친절한쿠키씨
IP 116.♡.89.124
08-04 2010-08-04 14:15:20 / 수정일: 2017-04-30 01:45:04
·
x3650 시절에는 디스크 베이 개수 때문에 썼다고 하더라도, x3550 M2 부터는 6개까지 꼽혀서 x3650의 필요성이 크게 없어진거 같아요.
M3 는 헥사(6)코어 5600 기반용이라고 봐도 될꺼같은데, 테스트는 쿼드코어로 진행해서 좀 아쉽네요. (M2랑 별로 차이 점이... )
M2/M3 의 장점중에 하나가 SAS 6Gbps 지원 RAID인데, 테스트 하신 BR10i 는 3Gbps까지 밖에 지원안하는 깡통이고요.
IBM 에서 데모 장비를 좀 짜게 쓰네요. -_-
Crescentriv3
IP 222.♡.64.3
08-04 2010-08-04 14:44:35 / 수정일: 2017-04-30 01:45:04
·
서버는 잘 모르겠지만!

아범노트북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반갑네요! ㅋ
bluedrgn
IP 152.♡.44.58
08-04 2010-08-04 16:08:29 / 수정일: 2017-04-30 01:45:04
·
다 좋은데 Bios가 UEFI로 바뀌면서 어찌나 부팅이 느리던지..=_=
크로미™
IP 210.♡.226.4
08-04 2010-08-04 16:22:17 / 수정일: 2017-04-30 01:45:04
·
ㅎㅎ x3550 ,x3550 M2 ,X3650 사용하는데... 역시.. IBM 이라는거...

그덕에. 놋북도 IBM 에서 LENOVO 로바뀌어도 계속 따라가네요...
친절한쿠키씨
IP 175.♡.13.16
08-04 2010-08-04 16:35:25 / 수정일: 2017-04-30 01:45:04
·
저희 회사도 IBM을 주력으로 쓰는데, 체감상 장애율이 타 벤더(HP/DELL/UNIWIDE... 등)들 보다 높아요.
DELL이나 HP는 그 흔한 DISK FAIL 하나 없는데... (사실 이건 디스크 벤더 문제지만요) IBM은 꼭 속을 썩히더군요.
DELL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DRAC을 IBM에서는 백만원짜리 RSA 확장을 해야하는 것도 있고요.
물론, DIRECTOR 나 뭐나 장점도 있지만... 애증의 IBM 이라고나 할까요. -_-
ipapa
IP 61.♡.56.28
08-05 2010-08-05 13:50:47 / 수정일: 2017-04-30 01:45:04
·
//친절한쿠키씨 정말 디스크 패일(DASD) 는 후덜덜 하더군요... X3500 이후 X3650 X3650M2 까지 모두 한번씩은 DASD 로 디스크 교체 했답니다... IBM 이 디스크 쪽에 문제가 많더군요 ㅠㅠ 스트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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