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코골이 수면검사 간단한 후기를 올렸는데,
오늘은 양압기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 수면검사를 받고 나서 양압기를 보류했지만--
저는 수면검사를 받고 중증 진단을 받은 후, 양압기 안쓰면 안된다고 하였으나 엄두가 안나 우선 보류하고 왔습니다.
양압기라는 것이 양압기 마스크를 쓰고 자야하기 때문에 잘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면검사 결과를 알고 나서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양압기 쓰면 코를 골지 않아 코고는 소리가 안들려 같이 방을 쓸 수 있다 하여 그점에 혹하여
양압기를 렌탈하게 되었습니다.
-- 결국 양압기를 대여하다 --
양압기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양압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요
양압기 직구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나중에 AS 나 관리 문제때문에 패스하였습니다.
마침 주변에 양압기를 쓰는 동료가 있어서 나도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양압기 한 달 렌탈가격은 다들 비슷비슷한데 국산양압기가 4만 2천원으로 싼 것 같아서 전화해보니
3달 약정에 양압기 마스크는 12만 5천원짜리를 사야하더라고요. 말만 그럴 듯...
그리고 우선 소음이 심하다는 글을 많이 봤고
양압기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오랬동안 써왔으니 개발된지 얼마 안된 국산보다
좀 더 낫지 않겠나 싶어서 패스하였습니다. 게다가 가격차이도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양압기는 매달 임대료 내는 방식이 아니라 임대해보고 구매할 때
임대료를 빼주는 방식입니다.
결국 씨팝코리아 트렌드라는 독일 양압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후기나 관리 면에서 제가 중요시 하는 조건들과 맞았습니다.
--- 양압기 마스크를 쓰고 자는 기분 ---
이거 엄청 걱정했는데, 그렇게 까지 못할 건 아니더군요. 산소마스크 같은 걸 쓰고 자는건데
양압기에서 게속 바람이 들어옵니다. 양압기 마스크를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적응해야 합니다
첫날에 혹시나 제가 양압기 마스크를 벗을까 걱정되어
와이프랑 같은 방에서 아이랑 잤습니다.
너무 의식해서 그런지 불편해서 뒤척뒤척하는데
피곤해서 몇시간 잤나봅니다. 근데 와이프가 코골이 소리가 전혀 안나서 놀랐다고 합니다
쭉 잘 쓰면 정말 계속 같이 잘 수 있겠다고 ..
얼굴에 멀 올려놓고 잔다는 거 물론 불편합니다.
하지만 코골이 수술은 수면무호흡증이 가벼울 때에만 하는 것이고, 저처럼 심한 사람은 양압기를 써야한다고 합니다.
지금 한 3주 되가는데 적응이 웬만치 된 것 같습니다.
술마신날 빼고는 다행히 양압기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잘 잡니다.
수면기사님이 관리도 잘 해주시고요
--- 나의 변화 ---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1. 아침에 좀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2. 코를 골지 않는다.
3. 낮에 졸음이 줄어들었다.
4. 짜증이 줄었다.
꾸준히 사용하면 더 좋아진다고 하니 몇개월 더 써보고 변화를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면, 저는 요즘 양압기 없으면 불안할 정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출장깔때, 놀러갈때, 지인들이랑 같은 방에서 자도 구석에서 양압기 쓰고 자네요.
저도 처음에는 이걸 끼고 자면 불편하지 않을까 헀는데, 양압기 머리 고정 스트랩 때문에 머리 눌리는 것 빼고는 큰 이질감 없이 잘 쓰게 됩니다. 병원에서도 이렇게 잘 쓰는 분 잘 없다면서..칭찬 받았습니다.=)
이렇게 잘 쓰게 되는 이유는 안쓰고 자면 딱 차이점을 느끼게 되더군요. 잠에서 자주 깨고, 다음날 피곤하고 또 잠에서 깨서 코고는 소리도 듣게되고요.
어째튼 전 매우 만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소모품 등도 Amazon등에서 직구 하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저는 처음 구매만 병원에서 하고 이후에는 직구로 싸게 구매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미숙한건지 자다가 한번씩 빼게되네요
저는 웨인만 솜노소프트 (수동) 사용 중입니다
(그 당시에는 의료실비 보험으로 90% 보상 받았습니다)
지난 주에 국내구매업체를 통해서 기기세척을 의뢰하였네요.
그냥 한번 재미로 보세요 ㅎㅎ
http://techholic.co.kr/archives/63233 여행용으로는 괜찮은거 같아요
http://www.fundairing.com/ 를 봐도 얼마나 많은 양의 공기와 압력을 만들어내는지는 쓰여있지가 않고 말이에요.
인디고고 판매링크입니다. 펀딩 800% 이상 달성으로 꽤 밀려서 내년 하반기에나 받을 수 있나보네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이들이 말 하는 microblower 라는 것이 아주 많이 모여 수면무호흡을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공기와 압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입니다.
http://www.fundairing.com/faqs/
http://www.fundairing.com/journal/2016/3/14/airing-progress-update
이 페이지들을 읽어보면 (제가 영어가 짧아 완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을 수 있지만), 기존 양압기만큼 아니 그 이상의 압력을 만들어낸다고만 쓰여있지, 그걸 어떻게 만드는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서요. 실험실 데이터나 그래프나, 논문 같은 형식의 글이랄지 말이에요.
실제 기기가 나오게 된다면 꼭 한 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 :)
전 데빌비스 슬립큐브 사용중인데,
주변에도 코골이 치료 적극 권장합니다
저도 주변에 코고리친구들에게
코골이 냅두면 안된다고 적극 권장합니다..ㅎ
from CV
from CV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 듣고 거부하는데, 이미 시작하신 것부터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몇 가지 불편한 점이 분명 있지만, 양압기를 잘 사용하여 잠을 잘 자고 일어나 얻는 장점에 비하면 감내할만한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w.ClienS
http://www.cpapkorea.co.kr/front/php/category.php?cate_no=34
수면기사님이 잘 설명해주세요
저도 중증 이상의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입니다.
비용적으로나 적응하는 면에서나 양압기는 부담 되어 아버지께서 아는 치과의사님한테 상담을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저의 경우엔 혀가 남들 보다 두꺼운 편이고 편도도 크다고 하시면서
스프린트에 라텍스 고무줄 이용해서 아래 턱을 앞으로 밀어 기도를 확보하게끔 처방 받았습니다.
처음에 며칠 동안 치아도 뻐근하고 턱도 불편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 양압기 부담 되시면 나쁘지 않은 처방일 것 같아 말씀 드립니다.
확실히 게을러지고 싶은 날에 착용을 안하고 자면 다음 날 잠에서 깰 때 덜 개운한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