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 폰 보이스피싱 염려, 스트레스 줄여줍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님 핸드폰에 이상한 앱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들이 가끔 보이고 부모님 주변 분들이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를 당하시는 것을 보고 IT 밥먹고 사는데 뭐라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보이스피싱 예방용 앱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이름은 "부모님폰 안심 지킴이" 줄여서 "부안지" 입니다.
요즘 보이스피싱이 "카드 발급받으셨죠?", “검찰입니다”, “금감원입니다”, “자녀가 다쳤습니다” 같은 식으로 몰아붙인 다음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판단을 못 해서 당한다기보다는, 전화로 사람을 몰아넣고 시간을 안 주는 구조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앱의 방향도 “악성 앱을 AI로 판별합니다”가 아니라, “새 앱은 일단 멈추고 가족이 확인하면 풀어준다”에 가깝습니다.
작동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부안지가 설치가 된 시점 이후에 설치된 앱을 실행할 경우 미리 등록한 PIN 번호를 입력해야지만 앱 실행이 가능합니다.
실제 실행이 차단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만약 앱이 진짜 내가 쓰기 위해서 설치한 거라면 부안지 화면에서 [허용]을 누르고 PIN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부안지는 화면 내용, 키 입력, 비밀번호, 문자/카카오톡 내용, 사진, 통화 내용을 읽거나 저장하려는 앱이 아닙니다. 접근성 권한은 “지금 새로 설치된 미승인 앱이 실행됐는지”를 감지하고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Q&A
Q: 직접 써보니 어땠나요?
A: 어머니 갤럭시 폰에 설치 후 두달째 제 스트레스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듣도보고 못한 앱이 왜 어떻게 깔았는지를 두고 언쟁할 필요가 없어져서 효도하는데 도움도 약간 됩니다. ㅎㅎ
Q: 왜 부모님 화면, 보호자 화면이 따로 존재하나요?
A: PIN 번호는 보호자, 자녀, 배우자가 알고 있고 핸드폰 사용자 본인(부모님)은 모르는 편이 보이스피싱 앱 설치를 막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런 구조로 가졌습니다. PIN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실 때 누군가와 대화하게 되는데 이때 보이스피싱 현실을 깨닫는 사회적 과정이 들어가는게 맞다고 봤습니다.
Q: 앱 신규 설치(실행)를 막으면 매우 불편하지 않을까요?
A: 보통 부모님들께서는 사용하는 앱만 쭉 사용하십니다. 아마 신규 설치 앱 매우 가끔 설치하실건데 광고 보고 잘못 눌러서 설치된 앱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Q: 기존에 쓰고 있는 앱들의 업데이트는 잘 되나요?
A: 네.
Q: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막거나 보이스피싱만 판별하는 기능이 있나요?
A: 그런 스마트한 기능은 전혀 없고 그냥 신규 설치 앱들의 "실행"을 막는 기능만 있습니다.
Q: 앱 정보를 빼가거나 뭔가 이상한 기능이 들어있는거 아닌가요?
A: Google Analytics 구현된 거 외에는 없습니다. "접근성 권한"이 구현된 앱의 경우 구글이 직접 사람이 보고 매우 깐깐하게 허용 여부 결정하기 때문에 이상한 걸 할 수가 없습니다.
Q: iOS 버전도 있나요?
A: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있고 삼성 갤럭시 바형 폰에서만 정상 작동 확인 했습니다.
Q: 정상적인 앱도 차단하나요?
A: 네. 그냥 다 차단입니다. 단, [허용] -> PIN 입력하면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Q: 앱이 항상 떠있는데 배터리 소모가 심하지 않나요?
A: 기능이 별로 없어서 배터리 소모가 극히 미미합니다.
제가 마케팅이나 앱 홍보 능력이 똥망이라 우선 기능 구현에만 집중한거라 귀한, 다양한 의견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