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요즘 시골에 일도 없고해서.. 알바로 홈피나 하나 맹글고 있는데 ...
혼자 방구석에 박혀있으니 쓸쓸해서 다큐나 영화를 틀어놓고 작업하는데.. 푹 빠지게 되는 영화네요.(여러가지로..-_-;;)
영화의 중심은 "아이"라고도 하는 이야기가 있고..
마지막 장면에서의 대화 언어와 영화의 배경(갑자기 바뀌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 꼬마의 눈길이 향한 의미는...
가능한 스포를 배제하려고 이렇게 적어봅니다. 추상적 의미로 어필해 보자구요 ^^
제 해석은 뭐랄까.. 이 영화의 중심은 정말 "아이"가 맞긴한데 "시선"이 맞는 거 같습니다.
오프닝에서 그리고 마지막까지.. 바라보는 "시선" 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해석해서 보면 여러가지 현재 사회의 시선에 중점이 나오는데 ...
암튼... 어떻게들 보셨습니까?
그냥 누구 몸매가 좋더라.. 머 이런거 말고 말이죠~~
애매모호해요. 심오하달까 그런거..
누가 죽던말던 어른들은 신경 안쓰지만 꼬마는 기억하는듯한.. 하녀가 그걸 바란듯..
조금만 생각하면 재미있는 영화가 많듯이요. 마치... 송강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라는 거...
영화의 내용과는 좀 색다른 오프닝과 엔딩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계속 한국어만 쓰다가 마지막 뜬금없이 야외에서 외국어와 그림과 샴페인이라...
앞으로 이정재 나오는 영화는 안봐야지 다시금 마음먹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좀 화나는 영화였어요. 감독님한테도 많이 실망했고...
아무 생각없어서는아니었던 것 같고, 생각할수록 더 화가 났어요 ㅎㅎ
마지막 집이 없이 야외에서 외국어로 생일파티를 한것을 어떤 블로거는 이렇게 해석 했더군요.
"꼬마에게 있어서의 집이란 하녀가 같이 있는 것이었는데 하녀가 불에 타면서 꼬마의 집도 역시 사라져버렸고..
아이가 커서 생일날 판단력이 생겼을 때 아이에게는 집이란게 하녀와 함께 없어져 버린거라고..
비싼 그림과 외국어는..
누가 죽었던 상관없는 황금주의 그리고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라고요..
인트로는 누군가의 죽음이나 억울한 항변이 흡사 내 얘기가 아닌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는 보편 심리를 다큐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고
사건이 종료된 후의 아이의 시선을 통한 엔딩은, 분명 당신들이 꼭 기억하겠다고 약속하고서는 결국 황금에 허우적 거리다 잊어 버린 것 아니냐는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ex. 전태일) 지금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기억해달라 그렇게 보여집니다 ⓑ
물론 이 영화가 사건을 보여주는 방식은 직접적인 반면에 중요한 메세지는 지나치게 은유적이어서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으나 5월에 함께 개봉한 <시> 와 더불어 현대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담아내려는 그 시도와 실제의 메세지 때문이라도 단순한 흥미 위주로만 평가되기에는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까지 공부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인셉션같은 두뇌유희영화에도 흥미를 가진다면 다른 방식으로 뇌를 건드리는 이 영화도 좀 더 깊이있게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 그 감각이 떨어져서 같은 영화를 두번 이상 보기도 합니다. 두번째 볼땐..."아... 이게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랬구나.." 라면서요...
사실 하녀는 좀 놀랜게... 집에서만 보여주다 영화 배경이 느닷없이 야외로 바뀌는 데다가 갑자기 외국어 드립... 여기서 정신을 깜짝 놀래며 차리게 된거죠.. 그 전까지는 뭐 이런 영화가...
그러면서 이거저거 쭉 머리속에 흘러가면서... 아..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떨까~~ 해서 글 올려 본겁니다 ^^
제 개인의 감상으로는 고 김기영 감독의 원작은 '아이디어' 정도에 불과한 듯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감독의 시선도 달라져야지 않느냐는게 임상수 감독의 의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흡사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에밀 졸라의 소설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소설과는 그 느낌이 판이하게 다른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