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www.reddit.com/r/IAmA/comments/4apj5f/im_apple_cofounder_steve_wozniak_ask_me_anything/
번역 출처 : https://judys.io/r/IAMA%EB%B2%88%EC%97%AD/comments/3fx/%EC%95%A0%ED%94%8C_%EA%B3%B5%EB%8F%99%EC%B0%BD%EB%A6%BD%EC%9E%90_%EC%8A%A4%ED%8B%B0%EB%B8%8C_%EC%9B%8C%EC%A6%88%EB%8B%88%EC%95%85%EC%9D%B4%EC%95%BC_%EB%AC%B4%EC%97%87%EC%9D%B4%EB%93%A0_%EB%AC%BC%EC%96%B4%EB%B4%90_12/
안녕 레딧, 스티브 워즈니악이야.
레딧 AMA에 참여하게 되었어.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하겠다고 약속할께. 별로 생각 안해본 질문이거나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들까지도.
얼마전에 레딧의 새 캠페인인 Formative Moment에 출연해서 애플의 초창기에 대해서 얘기했었어. 궁금한 사람은 아래에서 보도록 해.
애플의 창립 시절 이야기는 종종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시절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질문은 환영이야. 나와 잡스가 그랬던것처럼 어렵게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창업가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좋고. 청소년과 학교 안팍의 교육 문제 또한 내가 계속해서 신경쓰고 있는 주제야. 애플의 성공의 경우는 내가 바라기보다는 오히려 피하려고 했던 부와 권력을 가져다줬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영향 받지 않으려고 무척 노렸했었어. 그동안은 내 학위를 끝마쳤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어 (8년동안 매일 공립 초등학교 애들을 가르쳤지). 이제 초등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 대학생, 그 이상도 가르쳐보려고해, 왜냐면 그 시기가 내 자신에게도 얼마나 중요했었는지 잘 알거든. 학생들에게는 뭔가를 직접 가르치기 보다 배움에 대한 동기를 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기만 충분하면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하니까.
난 여전히 뼈속까지 공돌이야. 요즘도 각종 모바일 장치들이나 다양한 플랫폼의 컴퓨터같은 재밌어 보이는 기기들을 사모아. 각각 색다른 재미가 있거든. 하나씩 써보면서 이건 좋고 이건 마음에 안들고 하면서 비교해. 초창기 PC시절부터 기술이 발전해 온 길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길이 향하고 있는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우리가 이루어낸 것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도 모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해.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다른데서는 들어본 적 없는 완전히 동떨어진 아이디어들을 내고 그걸 발전시켜가려고 여전히 노력해. 그게 내가 시스템을 디자인 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나는 좋은 엔지니어들이나 선생님들을 엄청 존경해. 비록 그들이 다른 직업들에 비해 적은 돈을 받거나 좋은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더라도. 난 주변의 재미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평범하게 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중이야. 내 자신을 남들보다 특별히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려고 노력하면서. 감사하게도 난 내 인생철학을 스무살 언저리에 완전히 정립했는데, 내가 행복해지는데 있어서 애플의 성공은 전혀 필요치 않았다고 얘기하고 싶네.
마지막으로, 내가 오는 3월 18, 19일 주말에 실리콘 밸리 코믹콘을 호스팅 하니까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음 링크를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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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콘 : http://svcomiccon.com/?gclid=CMqVlMS-xMsCFZFcfgodV9oD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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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인증샷 : http://imgur.com/zYE5A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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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증샷 : https://twitter.com/stevewoz/status/709983161212600321
*AMA후 추가
이번 AMA에서 질문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 질문받고 답하는거 무척 재미있었고, 너네 닉네임 보는것도 재미있었어. 몇몇은 진짜 창의적이더라 ㅎ 약간의 유머와 재미, 즐거움들이 모여서 우리 삶의 생산적인 일로 거듭나게 되는, 그런 일들은 언제나 좋아!
팀국이 잘하고 있는 일이랑 못하고 있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by MattBaster
팀쿡은 애플 직원들과 고객들이 진짜 사람들이라는걸 잘 인지하고 있어. 스티브잡스가 만들어놓은 전통도 잘 이어가고 있고.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드는 전통 말이야, "오, 우린 그냥 돈이나 벌거야 소비자를 연구하고 광고하면서" 라는길로 회사를 이끄는 대신에. 애플은 좋은 제품을 만들꺼야. 내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지 그가 좋은 제품을 만드는걸 보는게 즐거워.
조금 우려되는건, 내 애플와치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그게 나를 귀금속상점에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는거야. 자신을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500달러나 1100달러짜리 시계를 사는 그런 상점말야. 500달러에서 1100달러 사이에서 밴드만 좀 다른 20개쯤 있는 그런 시계들 말야. 겨우 밴드가 유일한 차이라고? 음, 확실히 지금 애플은 예전의 애플과는 달라. 확실하게 세상을 바꾸던 그런 회사는 더이상 아니지. 변해가고 있어, 하지만 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시장이 변하는대로 회사도 변해야지.
그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나는 팀쿡을 무척 지지해, 왜냐면 매번 iOS가 업데이트될때마다 그게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보면서 만족하거든. 통화를 전화에서 컴퓨터로 옮기는 기능같은거 말야. 에어플레이 기능도 좋았고. 난 소프트웨어도 좋아하고 하드웨어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느 것도 날 실망시키지 않고 있어. 그래서 난 팀쿡과 그의 새로운 애플을 강력히 지지해. 물론 나는 스티브잡스가 무척 그립긴 하지만, 그건 별개의 얘기지.
FBI/DOJ 와 애플사이의 실갱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by c20_h25_n3_O 5934
초창기부터 계속 개인 컴퓨터와 함께 해오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어. 새롭고, 더나은 기술들은 - 매킨토시나 아이폰의 터치스크린 같은 - 사람이 기술보다 우위에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그래서 사람은 내게 언제나 중요하고 어떻게 하면 인간성을 잃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내 머리속에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는 내 인생의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내 머리속의 작은 비밀들이지. 정직함이 정말 중요해.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엿보지 않을께요" 라거나 "당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겠습니다. 당신의 서랍들을 열어보지 않을꺼에요" 라고 얘기한다면 넌 네 말에 책임을 지고 정직하게 행동해야해. 난 감시 당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는데, "어떻게 경찰이 모든걸 컨트롤하지?"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취급되어야 하지?"라고 고민하던 시대에는 안그래도 되었었어.
나는 러시아가 스탈린 치하의 공산주의였던 시대에 태어났는데, 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감시하고 아주 작은 일로도 비밀스럽게 감옥에 갈 수 있었어. 그래서, 내 대답은 "아니"야. 우리에겐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있어. 그 권리장전에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떤 나쁜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나쁜 일을 하면 안되는지 잘 나타나 있다고.
그래, 나는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쪽이야. 하지만 거기에도 문제들이 있긴 하지. 난 살면서 두 번 바이러스가 될뻔한 것들을 작성한 적이 있거든. 그 코드들을 몽땅 다 내다버리긴 했는데, 등골이 오싹하더라고. 이것들은 아주아주 위험한 것들이야. 만일 어떤 코드들이 애플의 제품안에 들어갈 수 있고 사람들이 그것들이 돌아다니게 놔둔다면, 어떤 나쁜놈들은 분명 그걸 이용할 방법을 찾을꺼야. 분명히.
당신이 발명했었으면 좋았었을텐데 싶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무엇인가요? by heyluis_
진짜 대답하기 힘든 질문인것 같네.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 좀 전에 다른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조수석사물함이나 백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면서 전세계 어디에서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 지금도 그런게 있기는 하지만 다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더라고.
하루에 한시간씩 더 줄 수 있는 기계는 어떨까?
jcy의 대댓글 : 하루에 한시간씩 더 줄 수 있는 기계? 그거 구글이 지금 만들고 있어. 무인자동차
AMA에 참여해줘서 감사합니다. 비록 1985년에 퇴사하긴 했지만, 애플과 당신과의 관계는 그때 어땠나요? 지금과 비교하면 어떻게 달랐죠? 만일, 예를 들어서, 아직 거기로 가서 일하는 사람과 아무나 만날 수 있나요? 아니면 이제 그냥 완전히 외부인인건가요? by HappyJackisHappy
음, 확실히 애플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야, 내가 거길 떠났든, 밖에서 무엇을 하든, 무슨 얘길하든 상관없이 말야. 이거 하난 얘기할 수 있어, 난 그냥 애플이야.
내가 85년에 회사를 떠날때, 81년과 마찬가지로, 난 여전히 얼마의 월급을 받는 직원으로 남아있었어. 애플로부터 행운을 비는 편지도 받았었지. 난 애플을 떠나서 제품을 만들고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고 갈등은 없었어. 난 나와 같은 보통의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게 좋아. 난 그냥 그렇게 못되지 않았을 뿐이야. 누군가 나에게 못되게 굴어도, 난 여전히 그들에게 착하게 행동하고.
내가 좀 괴짜스럽기는하지만 난 항상 애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어. 그들은 언제나 날 좋아하고 환영해줘. 잡스가 내가 어느 빌딩이든 들어갈 수 있는 뱃지를 만들어줬기때문에 아무때나 거기 들를 수 있어. 그걸 별로 많이 쓰진 않았지만, 갈 수 있는건 맞아. 오히려 환영인파가 문제지.
당신이 친 장난중에 제일 재밌었던게 무엇인가요? by AndymBrit
이건 자주 받는 질문이네. 그동안 장난을 수백개도 넘게 친것같아. 사실 거의 맨날 치지! 그래서 제일 재밌는거 하나는 생각하기 너무 어려워. 대신에 초기에 쳤던것 장난들을 얘기하곤해. 내가 어렸을때 쳤던 것들. 어떻게 그것들을 생각해냈는지 참 ㅎ
한번은 째깍거리는 전자 메트로놈을 학교 사물함에 넣어놨었어. 그 당시만해도 그런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았거든. 그리고 누가 사물함을 열면 째깍거리는 속도가 더 빨라지게 해놨어 ㅎ
MJawn의 대댓글 : 그 장난 요즘에 치면 잡혀가요..
점점 기술들에 둘러쌓여간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우리는 컴퓨터를 어떤 형태로든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것들이 좀 과해진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by Tiger_Style36
사실 계속 그렇게 느껴. 왜냐면 나는 조용하고 간단하게 사는게 좋거든.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기기들과 어울리는게 좋고. 난 확실히 핸드폰을 들고다니면서 모든 문자에 바로바로 응답하거나 하는 종류의 사람은 아냐.
난 나만의 장소에 혼자 남겨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컴퓨터를 켜고 내가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해. 핸드폰 같은것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는데 별로 그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진 않아. 네가 변화를 접했을때, 사람들이 네게 행동하는게 달라졌다면 그건 나쁘거나 좋거나 한게 아냐. 그냥 달라진거지.
그게 그냥 요즘 방식이지 뭐. 그리고 요즘세대들, 원래 모든 세대는 다음 세대가 서로 너무 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욕하려고해. 내가 작은 얘기 하나 해줄께. 스티브잡스와 내가 애플을 시작할때 우리는 어떻게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같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했었어. 봐봐, 우리가 성공했다는걸 너도 인정해야 할껄. 다들 길을 걸을때 손에 쥐어진 뭔가를 쳐다보면서 주변은 아무것도 못보고 다니잖아!
아직도 '땜장이'이신가요? by _tx335
옛날만큼은 아니야. 마지막으로 땜질을 한게 내 세그웨이에 나만의 속도 조절 다이얼을 단거였어. 다이얼을 조작해서 세그웨이의 최고속도를 조절해주는 장치였지.
여전히 내 납땜 장비들을 손이 닿을만한 곳에 두고 있긴 하지만, 요즘 사는게 너무 바빠서 말야. 강연도하고 스토리지와 데이터센터 업체와 일도 하고 있고, 코믹콘도 준비중이지. 바쁘다보니 땜질할 시간이 나질 않네, 하지만 그런걸하는 젊은 사람들과 내 나이많은 친구들을 정말 존경해. 난 거기가 바로 미래의 새로운 제품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
내 생각엔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모든 곳에 고용하는게 그렇게 중요한게 아냐. 만일 네가 대학은 가지 않았지만 땜질로 엄청 많은 것들을 만들어낸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 장비들을 다룰 줄 알고, 창고나 연구실에 쳐박혀서 뭔가 빨리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이라면 - 그 사람이 바로 요즘 회사들이 놓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요즘 HR은 그런 사람들을 놓치고 있어. 난 땜장이들을 존경해.
당신을 '워즈'라고 처음 부른 사람은 누군가요? by Nevuary
누가 처음에 날 워즈라고 불렀는지는 잘 기억안나. 내가 기억하기론 그 별명은 휴렛팩커드에서 일하다가 애플을 시작했던 73,74,75년도 쯤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아. 어쩌다 내 이름이 되어 버렸고 애플에서 그렇게 불리우는데 나도 익숙해졌지. 나중에는 거의 대부분의 워즈니악들이 점점 워즈로 불리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들의 친구들이 그냥 그들을 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거지. 내 삼촌도 워즈 삼촌이고 내 아들도 친구들이 워즈라고 불러. 그렇게 된거야. 나쁘지 않아. 난 기술에서도 작고 간단한 것들을 좋아하니까 이름을 짧게 줄이는 것도 좋아해. 사인도 짧게 할수 있고. 그리고 마치 스팅처럼 한 단어만 얘기해도 사람들이 그게 넌줄 안다는건 멋진 일이잖아.
살면서 극복해야했던 가장 큰 장애물은 뭐였나요? by sobernoob3
난 편하게 살아온 편이야. 수학, 과학, 전자공학, 컴퓨터등을 엄청나게 잘했기 때문에 직업에 대해 고민해본 적도 없어. 좋은 직업을 어떻게 갖지? 라는 식의 장애물은 가져본적이 없다고 얘기할 수 있지.
이것저것 설계하던 젊은 시절에는 해결하는 것이 가능한지조차 모르는 문제들과 종종 씨름하곤 했어. 하지만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떻게든 찾아내고야 말았지. 마법들이 저절로 머리에서 쏟아져나오곤 했어 그 시절에는.
나중에는, 음, 전처와 이혼을 했지. 아마 사람들은 그게 내가 후회하고 있는 인생의 장애물이었다고 생각할 것 같아. 하지만 나같은 괴짜들은 별로 사교적이지 못한데, 어쩌다보면 네가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
가만보자, 다른 장애물들은.. 예전에 내가 만들려고 하는 제품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어, 애완동물이나 자동차, 가방같은 것들의 위치를 알아내는 제품이었지. 여기서 장애물이란 내가 마법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였는데, 가격, 전력 사용량, 크기등을 고려했을때 결국 내가 원했던것은 달성 못했어.
내 생각엔 기본적으로 장애물이란건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것 같아. 그런데 나는 가능하면 혼자 일하고 거의 완성된채로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보통 얘기하는 그런 장애물들이 나한테는 없는것 같아.
비지니스 측면에서보면 애플에서 분명히 장애물들을 만났었지. 우리는 멍청하고 낡은 과거의 컴퓨터를 버리고 매킨토시를 만들어서 전세계에 팔려고 노력했고 우리 모두 그게 옳은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어. 컴퓨터 시장이 열배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여전히 작은 점유율을 갖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성장분을 모두 갖도록 내버려뒀어. 왜냐면 우리는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믿고있었기 때문이야. 그걸 후회하거나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냐고? 아니 그건 우리가 결국 매킨토시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집중했었던 일일 뿐이야. 그리고 그건 결국 옳은 길이었지.
스티브, 예전에 당신이 사운드카드에 대한 꿈을 꾼 다음에 그걸 어떻게 실제로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들었어요. 요즘도 그런 장치들 대한 꿈들을 꾸나요? by devildunkard
그게 어떤 사운드카드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 사실 그런 쿨한 장치들에 대한 꿈은 항상 꿔. 하지만 머리속에 그것들에 대한 목록을 갖고 있거나 한건 아냐. 대신 그냥 머리 속 어딘가에 넣어놨다가 필요로 할때 다시 튀어나오게 놔두지. 보통은 난 물리학쪽 사람들이나 화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뭔가 새로운걸 만들어내길 기다려. 그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칩 같은거 말야.
작고 장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했던 있었어. 30달러 정도로 싸고, 쉽게 살 수 있고, 아무데나 껴넣을수 있고 배터리는 일년 정도 가는 작은 감지용 장치였지. 개가 집밖으로 나가거나 자동차를 어디 주차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때 활용할 수 있는 장치였는데 결국 실패했어. 비용, 크기, 전력 사용량을 만족시키지 못했어.
하지만 요즘도 그 장치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그러니 언젠가는 완성시킬꺼야.
부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