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ㅅ-;;
오늘 모처럼 여자사람 2분 모시고 치맥을 즐기러 갔습니다.
여자사람1분이 길거리 순대볶음이 너무 먹고싶다하여 1인분 싸가지고 들어갔죠.
3명이니 넉넉하게 일반 치킨보다 세트메뉴로 된 치킨을 시켰고 맥주와 함께 순대볶음 옆에 두고
곁들여 같이 먹은지 40분정도 지났을때, 갑자기 알바가 옵니다.
"외부음식 반입은 안됩니다. 드시지 마세요"
그냥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였지만.. 또 이내 20분정도 지나서 다시한번 와서 먹지 말라고 하는군요..
사장이 뭐라 뭐라 한다면서요...
피자헛에서 도미노를 시켜먹은것도 아니고, 그저 그 가게에서 팔지 않는 음식 그것도 작은 봉지 하나..
더구나 치킨집에서 3명이 먹을만큼의 술과 안주를 충분히 주문하여 먹는건데.. "먹지 말라" 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가게 어디에도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는 안내 또한 없었구요..
가게 사장에게 말을 해볼까 싶었더니, 운영방식이 재미있더군요.. 가게에 설치된 CCTV로 보면서
집에서 전화로 직원들에게 먹지 못하게 하라 시켰다네요.. -ㅅ-;; 원격운영이라니 참 돼지털 세상입니다 ㅎㅎ
위와 같은 조건의 상황에서 저는 가게 주인의 생각이 잘못된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는것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를 않네요...
다른분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P.S 질문글이 아니라 그저 새벽녁의 소소한 이야깃거리일뿐이에요 ^^
손님이 뒷처리 잘 하고 가신다는 보장도 없구요.
되는거구나 하고 너도나도 하나씩 사오기 시작하면 ...
음식을 파는 곳인데 말한마디 없이 다른 음식을 먹는다면 좀 그럴것 같아요.
임대료를 내며다장사한다면
그 누가 좋아할까요
뭐 단골가게면 다 용납해주긴 하지만요 ㅋㅋ
손님입장에서 음식하나 가지고 들어오는건 별거 아닌것같아도
주인된 입장에서 보면 썩 유쾌한일은 아니거든요
근데 CCTV로 보는건 좀심한것같기도 하네요 ^^;;
음식점 입장으로는 여러 사람을 생각하니까요.
도리어 CCTV로 보는 사장은 이해가 가지 않지만요.
외부 음식 가지고 가지 들어간 것도 사실 매너가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글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 나쁘실 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그리고 가게 사장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장사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것이 설령 내가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 하더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ㅎㅎ
그리고 전 손님. 소비자 적인 입장에서 생각한다고요. 전 손님이니깐요! ㅎㅎ
그 이유를 아시면 주인 입장도 이해하실지도
근데 TO?ESTO님께서 비유하신것이...
제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3명이 와서 4인분의 밥을 시키고 다른 간식거리를 가져와서 먹었다..
로 비교해야 할듯한데요 ^^; 그렇다면 저는 주인으로서 전혀 기분나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ZuN님게서 식당 운영해보시면, 느끼실겁니다.
아 그나저나 새벽에 뭐가 이렇게 먹고 싶은건지...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촌동네는 그저 웁니다.
걸렸을 때 친구 임신해서 먹고싶다고 징징대서 사왔으니 금방먹고 치우겠다고 변명을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아무말 못하시더군요..;;;
정 그럴땐 그 방법이라도.....
대신 여성분 한분은 술은 못드시겠어요. ㅎㅎ
원래는 무조건 반대지만..손님께서 정중히 얘기를 하고 먹는다면야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전 매너 문제라고 생각해요.ㅎㅎ
말씀주시는 의견중에 "정중히 먼저 이야기 하는것"에 대한 부분이 가장 올바른 해답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
당연히 가능한게 아니라 양해란게 이럴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로 본인이 장사하는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기분 좋을지 생각해보면..
그 가게에 안파는 음식이라고 다 가져와서 먹어도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논리면 아무거나 안파는거면 다 가져와서 먹어도 되는걸까요?
시키는 일은 무조건 다 하는 건가요
즐겁게 먹고 간 사람이 다시 올 수도 있는건데,
순대 한 봉지 먹는거 감시당한다는 느낌 들면서 다시 가긴 힘들것 같습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머르겠지만요.
글쓴분의 일행이 음식을 다 먹은 막바지라면 모를까 그중간에 다른 음식을 갖고 와 먹는 건 어찌 보면
윈윈인데요...제가 글쓴분의 상황이었다면 시킨것만 다 먹고 다른 집 갔을겁니다.
그런 경우 식당주인의 출만 줄어드는 거죠-_-;;;
상황에 따라 다른거지만 좀만 생각해봐도 약간 마음을 넓게 쓰면 손님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단골이
될 가능성도 높을텐데...다른 집 음식 거하게 갖고 오는 것도 아니고 고작 순대 1인분인데 그러면
다음부터 그집은 절대 안 가죠...
한두 사람이 그러하면 다른 사람들까지 저렇게 해도 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우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