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흙수저갤을 많이 가는데 많은걸 느끼게 합니다. 몇가지가 있습니다.
1. (돈도 돈이지만) 부모님의 정서적/성격적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돈이 없으면 쪼들리는건 당연한데, 이것을 가족끼리 으쌰으쌰 할 수 있을정도의 인격을 가진 가족구성원과 산다면 흙수저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안그런 집이 더 많아요. 맨날 집에들어오면 부모가 (돈때문에)싸우고, 뭘 던지고, 욕설을 하는 집안에서는 자식의 성격도 일그러질수밖에 없죠. 이런 경우가 정말 본래적 의미의 흙수저인듯 합니다. 정말 안타깝지요.
2. 자기만 먹고살면 되면 행복한 편이다.
가족과 떨어져 살거나, 아예 연을 끊어서 자기만 부양하면 되는 경우는 행복한 경우에 속합니다. 많은 경우 집에다 생활비를 줘야하고, 그래서 일을해도 자기에게 떨어지는것이 별로 없는(더군다나 도박이나 음주자금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음) 상황이 벌어지더라구요. 자기가 일해서 자기만 먹고살아야하면 행복한 케이스입니다.
3. 1의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서적으로 서로를 북돋우기보다는 서로를 까내리고 무시하는 경향이 잦다.
넌 안돼, 넌 못났어, 등의 서로를 비하하는 말이 긍정하는 말보다 많은 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풍족하게 사는 편은 아니지만, 참으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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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없고 쪼들리는 가정에서는 멘탈부여잡기가 쉽지 않아요.
웃고있어도 어딘가 그늘지고 걱정많고 패배의식이 한쪽에 얼룩진 그런 성격이 되기 쉬워요. 남에게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지가 않습니다. 사실은 안으로 부터 무너지는 수가 많아요. 제가 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