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제가 글을 썼는데, 제 글에 대한 평가는 그 글에서 댓글로 많은 분들이 내려주셨고, 부정적인 평가나 지적들이야 자유롭게 하실 수 있는 겁니다만, 혐오와 증오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잖이 놀라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써봅니다.
간단하게 위키 백과에서 혐오의 정의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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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것을 공포, 불결함 따위 때문에 기피하는 감정으로, 그 기피하는 정도가 단순히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 정도가 아닌 감정을 의미한다. 혐오는 주로 미각에서 기인하고 때문에 미각과 관련 된 사건과 잘 연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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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증오의 정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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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는 감정 즉 반감이 강한 상태를 말한다. 특정 음식을 싫어할 때와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데 이르기까지 여러 맥락에 걸쳐 두루 나타날 수 있는 상태이다. 사람에 대한 증오의 극단적인 예로 역사상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증오가 인종차별주의로 나타나기도 했다.
철학자들은 증오에 대한 여러 가지 주요 정의를 제시했다. 데카르트는 어떤 나쁜 것 혹은 특정 집단에서 제거되도록 촉구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스피노자는 증오란 극도의 요인 때문에 생기는 고통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했다. 흄의 경우에는 전혀 정의될 수 없는 강한 감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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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와 혐오는 완전히 다른 뜻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증오는 혐오보다 좀 더 넓은 의미의 단어죠. 혐오는 막연하게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에 더해 그 동기가 불결함이나 생리적 공포, 즉 내가 이것과 가까이하면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공포감이 일으키는 것이고, 그 대응방안 또한 제거나 파괴가 아닌 그것으로부터 도망쳐 나온다, 분리된다는 식의 회피대응이 주류를 이루는 반응입니다.
얼핏 보면 적대나 증오가 혐오와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시회적으로는 오히려 혐오가 훨씬 더 큰 해악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혐오를 하는 데에는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별다른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주의깊게 돌아보지 않으면 별다른 죄책감이나 경각심 없이도 혐오감을 표시하고 공유하면서 확대재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오나 적대는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증오나 적대는 일상의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깨트려야만 표시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혐오와 증오라는 단어는 혼동해서 같은 뜻처럼 쓰면 곤란할 때가 많은겁니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야 사전의 뜻을 꼼꼼히 새겨서 구분한다는게 번거롭고 의미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위험이 많은 사안들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동성애를 향한 증오나 적대감이라는 단어보다는 혐오감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유도, 단지 사전적 정의로만 보면야 증오라는 뜻이 혐오를 내포하는 광의의 단어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이 아닐지 모르나, 그 위험도와 경각심을 훨씬 순화시켜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서 쓰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럿기 때문에 여성혐오라는 단어는 성립가능하 단어이나, 남성혐오라는 단어는 적절한 사용이 아니라는 거지요.
간단하게 위키 백과에서 혐오의 정의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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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것을 공포, 불결함 따위 때문에 기피하는 감정으로, 그 기피하는 정도가 단순히 가까이 하기 싫어하는 정도가 아닌 감정을 의미한다. 혐오는 주로 미각에서 기인하고 때문에 미각과 관련 된 사건과 잘 연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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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증오의 정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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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는 감정 즉 반감이 강한 상태를 말한다. 특정 음식을 싫어할 때와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데 이르기까지 여러 맥락에 걸쳐 두루 나타날 수 있는 상태이다. 사람에 대한 증오의 극단적인 예로 역사상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증오가 인종차별주의로 나타나기도 했다.
철학자들은 증오에 대한 여러 가지 주요 정의를 제시했다. 데카르트는 어떤 나쁜 것 혹은 특정 집단에서 제거되도록 촉구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스피노자는 증오란 극도의 요인 때문에 생기는 고통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했다. 흄의 경우에는 전혀 정의될 수 없는 강한 감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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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와 혐오는 완전히 다른 뜻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증오는 혐오보다 좀 더 넓은 의미의 단어죠. 혐오는 막연하게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에 더해 그 동기가 불결함이나 생리적 공포, 즉 내가 이것과 가까이하면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공포감이 일으키는 것이고, 그 대응방안 또한 제거나 파괴가 아닌 그것으로부터 도망쳐 나온다, 분리된다는 식의 회피대응이 주류를 이루는 반응입니다.
얼핏 보면 적대나 증오가 혐오와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시회적으로는 오히려 혐오가 훨씬 더 큰 해악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혐오를 하는 데에는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별다른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주의깊게 돌아보지 않으면 별다른 죄책감이나 경각심 없이도 혐오감을 표시하고 공유하면서 확대재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오나 적대는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증오나 적대는 일상의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깨트려야만 표시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혐오와 증오라는 단어는 혼동해서 같은 뜻처럼 쓰면 곤란할 때가 많은겁니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야 사전의 뜻을 꼼꼼히 새겨서 구분한다는게 번거롭고 의미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위험이 많은 사안들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동성애를 향한 증오나 적대감이라는 단어보다는 혐오감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유도, 단지 사전적 정의로만 보면야 증오라는 뜻이 혐오를 내포하는 광의의 단어이기 때문에 문법적으로는 잘못된 표현이 아닐지 모르나, 그 위험도와 경각심을 훨씬 순화시켜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서 쓰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럿기 때문에 여성혐오라는 단어는 성립가능하 단어이나, 남성혐오라는 단어는 적절한 사용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게 사회적인 현상으로 표현되는 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자의 지위에 있을때에나 성립되는거죠. 그런 상황이 아니면 증오라고 쓰는게 맞죠.
from CV
from CV
사회적 현상에서 확연히 구분되고 예시가 명확해서
위키의 정의를 인용하신 듯 합니다.
"막연하게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에 더해 그 동기가 불결함이나 생리적 공포, 즉 내가 이것과 가까이하면 나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공포감"에서 나오는 말이거든요
misogyny를 정의한 데에서 성별만 바꿔 misandry를 정의하면 둘 다 성립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요?
어떻게 해서 이런 결론으로 점프하는거죠?
갑자기 이런 결론을 내리셔서 황당하네요
싫어하다와 미워하다가 다른 것처럼이요
다들 아는 것을 장황하게(그 근거도 위키백과) 설명하시고
게다가 설명한 내용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결론을 도출하셨네요
의식의 흐름인가요?
당장 사전에 써있는 정의를 인용해서 설명해 드렸는데요.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여성이 자기보다 열등학 남성에 혐오감을 품거나 표현하는 게 흔한건 맞죠.
하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이라는 집단을 향한 혐오감, 남성이라는 집단을 향한 혐오감,,, 이렇게 집단 단위로 논의를 하면서 남성을 향해서도 혐오라는 단어를 쓰는건 본말이 전도된거라는 겁니다.
from CV
막줄은 남성혐오는 위험도와 경각심 적으니 남성증오로 불러야 된다뜻인가요?
심리학적으로 혐오가 증오의 매우 강한 형태인건 맞는데, 그래도 지속적인 반감을 혐오라고 쓰는 건 제대로 된 용례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