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 6년째 취미로 타로점 보는 사람입니다만..
(보러 가는게 아니라 제가 봐주는거임... -_-a)
타로점 봤을때, 아무리 나쁜게 나와도 그걸 곧이곧대로 얘기하는건
제대로 된 타로 리더가 아니라고 봅니다.
(타로카드 보는 사람을 '타로 마스터' 라고도 하던데.. 좀 웃긴 명칭이라 생각합니다. -_-;)
타로카드는 기본적으로 점성술이라기 보다는 카운슬링이나 심리치료에 가까운 기술이라서,
신점같이 말 그대로 대놓고 '운명을 읽는 기술'로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게 제 지론입죠..
조언을 주는 게 목적이 되어야지, 누구 겁주라고 있는 기술이 아니니까요.
어차피 타로라는 게 원조(?)나 정통(?)이 뭔지를 정확하게 규정하기에 문제가 좀 있긴 합니다만.
그림읽기식으로
death = 너 죽어
lovers = 둘이 사귄다
요런 식으로 단순접근하고, 그걸 곧이곧대로 단정적인 '계시'로 받아들이는 방식은
그냥 야매라고 보셔도 크게 틀리지 않을겁니다.
사실, 길거리나 영화관 앞에서 타로점 보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하루(대략 3시간~5시간?)짜리 교육받고
완전 야매로 하는 분들 많아요 ^^;
상당수의 점성술은 제안의 힘(power of suggestion), 일반론적 접근과 같은 최면/사기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점성술을 할 줄 알면, 타로카드 펴놓고 완전 헛소리 지껄여도 사람 속여먹기 쉽습니다;;
그런 야매로 보는 타로점은 재미로 보시고,
믿고싶은것만 믿으세요. 그게 더 타로카드의 본래 뜻에 더 맞을겁니다. ^^
그리고 타로 마스터는 특정 레벨의 자격을 습득한 사람을 칭하는 말입니다.
타로 자격 인증원에서 CTM 이상을 습득한 사람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웃긴 명칭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믿고 싶은 부분만 믿으면 된다는 말이나 길거리나 극장 앞에 야매들이 많다는 말은
깊이 공감합니다만,
타로가 점복술이 아니라 카운셀링이라던가, 타로마스터가 웃기는 명칭이라던가 하는 말은
전문적으로 타로를 다루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실례가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진짜인 사람은 엄청 비싸요 -ㅁ-;;;;)
사실 점성술의 의미에는 미래의 일을 미리 알아서 대비/대처 한다는 것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알려주고 어떻게 피할지 알려 줄 수 있는지도 하나의 능력이랍니다
그 자격증이란 것이, 사설 영어학원에서 주는 '상급반 수료증'과 그다지 다를 거 없습니다.
최소한 국내에서 '자격증'으로서의 공인을 받고 싶다면
사단법인을 설립해서 적절한 절차를 갖추고 자격증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자격증'과 '자격'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실질적인 능력보다 벼락치기로 따는 자격증을 더 인정해주고,
그래서 컴맹에 가까운 사람들도 암기로 정보처리기사같은 자격증은 취득할 수 있지요.
뭐, 그런 시선에서 보신다면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닌 타로 마스터를 우습게 보실수도 있겠네요.
다만, 타로마스터를 정식으로 인증해주는 기관은 국내가 아니라 미국입니다.
미국 타로 자격 인증원에서 정식으로 레벨을 인증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원래는 한국에서 인증을 받을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한국 지부가 생겨서 한국에서 인증이 가능해진 것이지요.
뭐 미국의 타로 자격 인증원 자체를 사설 영어학원 수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별수 없습니다만,
자격을 인증해주는 기관이 '국내'의 '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설학원 운운하시는 것 역시
굉장히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6년동안 타로를 다루셨다고 하셨는데, 장난처럼 겉핧기로 다루신것이 아니시라면
진지하게 타로를 다루시는 다른 분들을 함부로 비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