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예술영화 포지션이고 국내보단 유럽에서 먹어주고
대중보단 평단에서 먹어주고
영화하는 사람들 특히 영화학도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음.
1. 김기덕
집이 가난해서 대학도 못가고 전수학교 출신
10대 때 부터 공장에서 일해서 손재주가 매우 좋음.
해병대 부사관 출신.
제대 후 빈털털이로 프랑스에 가서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처음 영화를 접하게 됨(좀 구라삘도 나는데...)
서른 넘어서 생전 처음 본 영화가 퐁네프의 연인들과 양들의 침묵.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귀국 후에 시나리오를 쓰게 되고 영진위 공모전에 당선.
초저예산 영화 악어로 데뷔...
데뷔 초반엔 대중을 물론이거니와 평론계에서도 가루가 되도록 까임..
그러나 영화를 만들 수록 실력이 점점 늘고 평단에서 그를 다르게 보기 시작함...
결국 2000대 초반부턴 해외영화제 가서 상도 타고 예술 영화계에선 알아주는 거장이 됨...
못배우고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지 인터뷰나 발언을 보면 컴플렉스이 심한듯..
영화를 봐도 거칠고 폭력적이고 표현방식이 굉장히 쎈편. 이게 또한 장점이 되서 해외에서 먹어줌.
당연히 페미니스트들은 김기덕을 엄청 싫어함...
김기덕도 여배우랑 스캔들이 루머로 많이 퍼졌는데...
대충 소문 조합해보면 여배우가 김기덕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건 아닌듯..
주로 무명 여배우들과 스캔들...
2. 홍상수
어머니가 문화 예술계에서 알아주는 파워있는 분. 영화 제작자이기도 함.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갔다가 강압적인 분위기를 못견지고 미국으로 유학.
타고난 금수저.
미국에서 10년동안 온갖 예술 혜택을 누리며 문학 미술 음악 등 전반적인 예술들을 탐닉함.
귀국후에 어머니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PD일을 하다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
당연히 대중은 외면했으나....평론계에선 천재가 나왔다고 엄청 빨아줌.
90년대말 데뷔 이후 2016년인 지금까지도 평론계에선 꾸준하게 홍상수를 빨아줌.
유럽에서도 홍상수를 빨아줌..
홍상수는 평론계에서 한번도 외면당한 적이 없음...
하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감독은 아님..(차라리 흥행은 김기덕이 홍상수 보단 나은편)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정말 초저예산과 최소의 스탭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
전체 스텝4-5명과 배우만 데리고 영화를 찍음.
고현정 예지원 문소리 정유미 김민희 정재영 김상경 김태우 유준상 등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노개런티로 홍상수 영화에 자진해서 출연함.
레알 복받은 감독.
영화에 컴플렉스가 드러난다기 보단 그냥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자신을 투영한 영화를 만듬
그래서 자신의 추악하고 찌질한 면을 감추려고 하기 보단 그걸 그대로 영화에 보여줌...
그래서 홍상수는 대한민국에서 대체 불가능한 감독으로 등극...
소문에 의하면 홍상수가 그렇게 말빨있고 지적으로 보여서 남자, 여자 모두에게(특히 어린 학생들) 인기가 많다고 함.
대게 홍상수랑 스캔들 나는 여자들은 홍상수를 진짜 좋아하는듯...
영화계의 신선이라고 보면 됨..
금수저 물고 태어나 한량처럼 살면서 찍고 싶은 영화찍고 여자들이랑 스캔들 나고...레알 아티스트..
또한 대조적인 것이 둘 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홍상수는 먹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감독인 반면, 김기덕은 그 반대에 가까운 감독이었죠.
w.ClienS
취업비자를 받아서 간것도 아닐테고..
매번 이런 이야기 들을 때 마다 궁금하더군요.
사실 김기덕에 대해선 꽤 관심이 많았고 영화 몇 편을 보면서 이해가 안가는 점이 많긴 했는데..
신기하네요. 김기덕 감독은 영화계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었나봐요.
#CLiOS
제 생각엔 홍상수 영화가 지식인 계층을 다루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낄낄거리면서 '인간이 다 그렇지.'하는 그들에게 일종의 변명과 위안을 주기도 하나까요.
w.ClienS
from CV
저처럼 대중적인 영화 좋아하는 사람에겐 관심 밖의 감독 같습니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이런 감독들이 주제의 스펙트럼도 넓고 표현도 나은 것 같은데요
산맥보다는 영화제 특화 감독이랄까...
둘의 공통점이라면 여자와 성에 대해 집요하게 다룬다는 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