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알고 지냈던 후배가 요즘 페이스북에 딸아이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니 프로파일 사진까지 딸아이 얼굴로 바꿔놓았더군요.
아이를 가진다는것,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가 뭘까요.
결혼 오년차이고 아이계획은 전혀 가지고 있지않은 기혼자이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이 자기자신의 소멸을 의미하는것이 아닌이상에는 최소한의 자기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페이스북의 프로파일 사진을 딸아이 얼굴사진으로 바꿔버린 후배는 그런 의미에서 단지 한 아이의 엄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려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 한편으로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애초에 제가 알고 싶은건 그 후배의 요즘 생활이지 딸아이의 요즘 생활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부모가 된다는게 꼭 나 자신을 버려야 하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럴것 같지 않던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네요.
클리앙 회원님들은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를 가진다는것,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가 뭘까요.
결혼 오년차이고 아이계획은 전혀 가지고 있지않은 기혼자이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이 자기자신의 소멸을 의미하는것이 아닌이상에는 최소한의 자기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페이스북의 프로파일 사진을 딸아이 얼굴사진으로 바꿔버린 후배는 그런 의미에서 단지 한 아이의 엄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려 자기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 한편으로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애초에 제가 알고 싶은건 그 후배의 요즘 생활이지 딸아이의 요즘 생활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부모가 된다는게 꼭 나 자신을 버려야 하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럴것 같지 않던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네요.
클리앙 회원님들은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큰 의미를 가진 것입니다.
다들 이런 말을 하죠 너도 자식새끼 낳아봐라,,
애 아빠가 된후에 그 말을 다시 곱씹어봅니다,,
그만큼 제 인생에 제일 큰 일이 있었나,,싶습니다. 느껴보셔야 할듯,,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 그것만큼 큰 일이 또 있을까요?
후배분의 근황은 아마도 '아이'에 맞춰져 있나봅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그러하듯이요~
저도 spike님의 말씀에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저희 누나들도 시집가고 아이 낳고 그러니 자신의 생활이 아닌 아이들의 생활을 살고 있더라구요..
나름 소시적엔 잘 나가던 여자들인데
결혼하고 그렇게 되니 보기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저도 제 누나들이 누구 엄마가 아닌 한 여자에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나와 닮은 아이가 생기는 것 만으로도 살아 가야 할 이유가 생긴다고,,
이해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러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만약에 아이를 가지게 되더라도 제 인생은 저의 것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태어나 자란 환경이 좀 척박해서 그런지 저는 아이를 가지더라도 한국 부모님들처럼은 절대 못할것 같습니다. 의견들 정말 감사합니다. ⓑ
우리 부모세대 중 일부가 자식에대한
헌신으로 자식이 독립이후 심한상실감
등으러 우울증을 앓는 경우를 보면
자식에 대한 완전한 몰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엄마의 시간을 전적으로 필요로 하니까..직장관두고 애만 본다면 애 사진 말고는 다른 곳에 눈 돌릴 여유도 생각도 없어지더라구요.
그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독립해 나갈 수록 부모도 달라질겁니다.
페이스 북 도배도 일시적일 뿐.
저는 솔직히 개인의 페이스북이란것을 보는 시점이 정말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프로필까지 딸의 얼굴 클로즈업을 해놓은 사진으로 바꿔버린것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뭐랄까요, 개인으로 있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것까지 다 사라져 버린듯한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