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맷돌 돌릴 때 손잡이 이름이 "어처구니"죠.
그래서 황당할 때 쓰는 표현이 "어처구니 없다." 죠
근데 베테랑에선 유아인이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고 설명하면서
"어이가 없다" 라고 대사를 하죠.
아무리봐도 잘못된 대사인데
나중에 감독이 유아인 캐릭터가 무식한걸 보여주려고 어처구니 대신 어이라고 했다고 하죠.
근데 내가 봤을 땐 각본 쓴 감독이 몰라서 실수한거 같은데 ㅋㅋㅋ
왜냐면 그 영화에서 유아인이 딱히 멍청한 캐릭터도 아니고
멍청함을 보여주려면 굉장히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많이 있는데 굳이 저걸 썼을까...
만약 진짜 멍청함을 보여주려면 누구나 다 아는 단어의 헷갈림을 사용해야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의 기원을 모르는 사람이 꽤나 많습니다.
예를들어 "두사부일체에서 펩시가 국산 콜라다. 왜냐면 태극무늬가 있으니까."
이런 대사가 나오면 누구나 그 조폭이 무식하다는 것을 알죠...
제가 봤을 때 감독도 "어이"가 맷돌 손잡이인 줄 알고 잘못 쓴듯.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생각이 잘 안나서 "어처구니"대신 "어이"로 쓴거 같네요.
그리고 나중이 무식한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핑계댄것 처럼 보입니다.
from CV
직원들끼리 쑥덕거린다거나...
그래야만 모든 관객들이 이해하죠...
촬영장 구경 ( 내지는 엑스트라 알바 ) 추천해드립니다.
재미삼아서 구경가시면 많이 지루하시겠지만 제작현장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하루가 후딱 갑니다.
물론 제작 현장을 지휘하는게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중복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 역시나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현장에서 좋은 애드립이 나오면 그걸 최대한
살려보고 싶어하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만 , 원래 정해진대로만 딱 가는 그런곳도 있고... 여튼
관심 있으시면 한번정도는 재미있는곳입니다.
아니면 모두 모르거나 ㅋㅋ
일례로 모 유명배우 주연의 영화에서 보면 리볼버에 소음기 달아서 사용하는데 리볼버엔 소음기 사용이 안됩니다 ㅋㅋㅋ 근데 영화에선 그렇게 나옴. ㅋㅋㅋ
제가 겪었던 케이스에서는 대개 스케쥴이 늘어지면서 컨디션이 급강하 하면 ....
다들 체크를 안하고 , 말이 없어지고 , 물어봐도 대답을 안하고 .... =ㅂ=;;; ㅋㅋㅋㅋㅋㅋ
형용사 - [같은 말] 어처구니없다(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
관련 규범 해설
‘어이없다’와 ‘어처구니없다’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어이없다’의 의미로 ‘어이사니없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어이없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라고 하네요.
뭐 다양한 생각을 하는건 좋지요 ㅎㅎ
어처구니가 맷돌손잡이라는 설도 있지만 기와지붕 위의 토우라는 얘기도 있고..등등
---------------------
현대국어 사전에서는 ‘어처구니’를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물건이나 사람’의 의미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어처구니’가 주로 ‘없다’와만 통합하여 쓰이고 독자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없어 그 의미를 실제 용례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다만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에 나온 사전의 의미 기술이나 20세기 초의 몇 안 되는 실제 용례를 통해 ‘어처구니’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의미를 추출할 수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의 “한영자전”(1897)에는 ‘어쳐군이’로 표기되어 나오며, ‘돈을 주조하는 데 쓰이는 놀랄 만한 기계’라고 기술되어 있고, 20세기 초의 “조선어사전”(1938)에는 ‘키가 매우 큰 사람의 별칭’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20세기 초에 나온 소설류에서는 엄청나게 큰 기계를 ‘어처구니 기계’, 엄청나게 큰 굴뚝을 ‘어쳐군이 굴둑’으로 표현해 놓았다. 그리고 어떤 소설에서는 ‘어처구니’가 ‘증기기관’과 같음을 특별히 지적하고 있다.
이로 보면, 20세기 초까지도 ‘어처구니’가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을 지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큰사전”(1957)에서 ‘어처구니’를 ‘상상 밖에 엄청나게 큰 물건이나 사람’이라고 기술한 것이다.
물론 ‘어처구니’를 ‘바윗돌을 부수는 농기계의 쇠로 된 머리 부분’, ‘맷돌을 돌리는 나무막대로 된 손잡이’, ‘궁궐이나 성문 등의 기와 지붕에 있는 사람이나 갖가지 기묘한 동물 모양의 토우’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어처구니없다’의 유래를 설명한다. 가령, 맷돌을 돌리려고 하는데 정작 중요한 도구인 손잡이(즉 ‘어처구니’)가 없어 맷돌을 돌릴 수 없게 되어 허탈해짐으로써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에 ‘어이없다’는 의미가 생겨났다는 식이다.
그런데 이들 ‘어처구니’에 결부된 여러 의미는 사전적 의미와는 지나치게 거리가 있다. 따라서 ‘어처구니’라는 말에 여러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의 ‘어처구니’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어처구니’의 의미는 어느 정도 드러났어도 ‘어처구니’의 어원은 좀처럼 알기 어렵다. ‘어처군’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어처군’이 무엇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19세기 말의 어떤 사전에서는 ‘魚採軍(어채군)’으로 쓰고 있으나 이는 단순히 한자의 음을 이용한 표기에 불과하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지역에 따라 ‘얼척’이나 ‘얼처구니’로 쓰이는 것을 보면 본래 어형은 ‘얼척’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얼척’의 어원도 설명하기 어렵다. ‘얼척’에 접미사 ‘-우니’가 붙어 ‘얼처구니’가 되고 ‘ㅊ’ 앞에서 ‘ㄹ’이 탈락하여 ‘어처구니’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볼따구니(볼때기)’, ‘철따구니(철딱서니)’ 등에서도 접미사 ‘-우니’를 확인할 수 있다.
20세기 초에서도 ‘어처구니’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주로 ‘없다’와 어울려 ‘어처구니가 없다’ 또는 ‘어처구니없다’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와 통합하여 어떻게 ‘어이없다’와 같은 뜻을 갖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20세기 초의 ‘어처구니’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여서 ‘어처구니가 없다’나 ‘어처구니없다’는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이 없다’ 또는 ‘엄청나게 큰 사람이 없다’의 뜻이 되어 ‘어이없다’, ‘기가 막히다’의 뜻과는 영 관련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면 ‘어처구니’의 어원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또 ‘어처구니’와 ‘없다’가 어울려 어떻게 ‘어이없다’의 뜻을 갖게 되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말았다. 다만 ‘어처구니’가 20세기 초에만 해도 ‘엄청나게 큰 기계나 물건’, ‘엄청나게 큰 사람’을 실제 뜻하고 있음을 확인했을 뿐이다.
(출처: 조항범,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from CV
이렇게 생각않하는분도 있고
그런거죠
그리고 류승완 감독 작품을 생각하면
핑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히 알고 썼을거라는 '확신'도 이유가 없는 마당에...
with CK2 Beta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