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가서 그런 용어 처음 들어 봤습니다....ㅠ
온 중대가 먹는 밥을 퍼다주는 게 식관을 추진한다는 건데
제가 그 담당인 보급병이어서
정말 훈련 때 힘들었습니다.ㅠㅜ
반찬 밥 적다고 난리 치고.... 그거 받으러 새벽에 일어나서, 고생하고
혹한기 훈련 때 후임한명이랑 둘이서 영하 15도의 추위속에서 새벽에 120인분 밥타다가 늦게 탄다고
자기는 춥다며 주머니에 두손 꽂고 갈구시던 원사님;;;
지금 마주치면 덤빌 듯 합니다... 생각만해도 이가 갈리는.ㅠ
그게 밥 받아 드시던 분들은 이런 고통 모르시겠죠.?
역시 군대는 자기가 했던 일이 가장 힘든 듯 해요.ㅋㅋㅋ
암튼 식관추진 이런 해괴망측한 용어가 아직도 쓰이고, 군대 용어 이상해요;;
(저희는 식사추진 이라고도 했고...ㅎㅎ)
(우린 무쟈게 부러워 했는데....)
전투병도 상병전까지 해봤지만,(제 주특기가 1111입니다.^^) 말단 중대 보급병이 논다는 표현은 제대로 실상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엄청 자주했습니다 ㄷㄷㄷ
그 보온안되는 군용보온통에 국밥 반찬 담아서하는
중대가 80명정도였으니
물론 밥이나 국퍼담는 큰 용기는 식관이라고 불렀구요...
그런데 PX에서 과자 사서 내무반에서 소소하게 먹는 것도 추진이라고 불러서
자대배치 초기에는 참 많이 헷갈렸습니다.
" 야.. 국통은 국관인데 왜 밥통은 밥관이 아니야??? "
라는 질문을 해서 다들 십여분간 고민에 빠졌더랬죠... 누구였더라... 그게
암튼 팍팍하고 거친 생활속에서도 웃긴일은 항상 있었다는..
대신 여러가지 메릿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를 안선다던가...등등....
그랬었던 기억이 새롬~
힘든거 잘압니다;; 그래도 가장 생각나는건 시멘트(40kg)를 군장에 넣어서 산하나를
탓다는게 대단하다 생각합니다(응??)
생각해보니 혜택은 별로 못 누렸었군요...........
역시 상병달기 전에 행보관이 꼬실 때 넘어가지 않았어야 했어요. 흑.ㅜㅠ
weakness님 / 저희는 식관이라 했습니다. 식곽은 원래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봐요;;
보통 깡이라고 발음하죠.
원래 그런건 병장아니면 못하는건데ㅋㅋㅋ
훈련 나가면 유류고 셋팅한뒤에 80트럭이나 4/5톤 트럭 기름 넣어주는게 다였습니다.
3종 보급은 전시에 유류고를 꼭 경계해야 하니 다른것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렇다고 드럼통 매고 행군 할 수 없지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차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북한말로 작은 상자를 뜻하는 곽이 있지요.
이 두 개가 혼용되어 갑을 곽으로 잘못표현하곤 하는데
한자로 문서 표기를 하던 군대에서는 이 잘못된 표기가 굳어진듯 싶습니다.
영어로는 pack이란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