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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친구랑 대판 싸우고 끊기로 했네요. 33

2016-06-13 18:48:36 116.♡.114.73
단아
이런적이 처음이라..마음이 힘드네요.
그 친구는 제가 무섭다 하고..저는 저대로 힘들고.
간단히 말하면..그 친구는 저한테 제가 약속을 깬것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고 화를 내고..저는 미안하다 하고, 친구는 그대로 그냥 잠수.(카톡 대답없고 전화안받고)
그 잠수기간동안 저는 혼자 생각을 키워나갔어요. 쟤가 날 싫어하는구나.
그냥 친구관계를 끊고싶다.. 이렇게 친구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있나. 전 그래서 어차피 친구가 잠수를 타고 있으니 우리 정리를 제대로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카톡을 보냈는데 친구는 제가 무섭다네요. 자긴 끊을 생각이 없었다고. 너는 내가 화를 풀 시간을 안주냐고.. (목요일날 화를 내기 시작..전 며칠을 더 줬어야 하는건지..아니 줘야하는건지도 몰랐..풀 시간 달라고 친구가 요청하지 않고 그대로 연락두절 됐으니까요.)

암튼 제입장은 이런일이 또 생길까봐 두렵고 어찌 매번 저 친구 화가 풀리길 며칠씩 기다리나 싶은건데..전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서로의 성격차가 너무 크다 싶었을뿐인데..어떻게 보면 애초부터 너무 다른 성격의 사람이 만남.
그런데 이 친구는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무섭고 실망스럽다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끊고 싶어하는건 저이니 무섭다는 말도 이해가 가지만..이런적이 미묘하게 벌써 몇번째 일어난일이고(항상 친구가 서운해하고 저는 미안해하고..사실 친구가 화를 내니 미안하다 하지만 정확히 이정도로 화를 낼일인가하는 의문도 들은 상태)..전 이 감정싸움을 계속 해나갈 자신이 없는데..친구는 제가 이해가 안되나봐요. 저의 말이 협박처럼 들리는듯..자기가 바뀌지 않으면 넌 인연 끊을 생각이라고 말하는거 아니냐고.
진짜 너무 다른 두사람이 만나 억지친구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2년정도 만난 관계가 종료되니..기분이 복잡한 저녁입니다..
단아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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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3]
삭제 되었습니다.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8:50:34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제가 그 생각인데 친구는 제가 무섭고 실망스럽대요. 본인은 이렇게 인연을 끊을 생각은 없었다고..
국쮸
IP 211.♡.23.45
06-13 2016-06-13 18:49:55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서로 성격차이가 심하다면 어쩔수없는게 맞는듯하네요 ㅠㅠ..
어느정도 생각하는것도 한계가 있는듯해요..
상냥이
IP 121.♡.135.66
06-13 2016-06-13 18:50:00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어느 부분이 무서운건지 이해는 잘 안되네요 ㄷㄷ;;
글이 마치 이성간 연애관계를 보는 것 같아요 ㅠㅠ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8:51:39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사실 저도 이 생각이..ㅜㅜ 왜 남편하고도 안하던 감정싸움을 이렇게 해야하는지..그게 이해가 안되어 그만 종료하고싶다 생각을 한거에요. ㅜㅜ 인간관계를 쉽게 여긴건 아닌데...하아..
삭제 되었습니다.
청보라
IP 182.♡.70.189
06-13 2016-06-13 18:50:24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친구분의 성별이 어케 되나요?
from CV
양념통닭후라이드치킨
IP 110.♡.47.36
06-13 2016-06-13 18:50:29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그럴수도있죠 저는 친구랑 같이 서로 엉엉운적 있어요 ㅋㅋ
네어
IP 39.♡.41.89
06-13 2016-06-13 18:50:49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움... 자세한 내막이야 알수 없지만.... 친구라 부르기 애매한 관계인듯합니다.... 진짜 친구라 하면 성격 등은 아무 의미 없어 집니다. 서로에 대해 무언가 맞추어야 한다? 아직 친구 이전의 관계라고 생각 드네요.... 아.. 참고로 남자들의 친구 관계를 말한거고 여자분들 끼리의 관계에서는 또 의미가 달라지는것 같더군요....
수퍼코일드
IP 211.♡.130.139
06-13 2016-06-13 18:51:48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전 10년 지기 친구들이랑도 연 끊었는데요뭐. 성인이되니 계산적으로 사람관계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ㅋㅋㅋ 결혼하고 집들이 하면서 안불렀습니다. 왜 안불렀냐고 묻길래 어차피 넌 안올거였잖아 했죠. ㅎㅎㅎㅎ
from CV
삭제 되었습니다.
와이어액션
IP 110.♡.23.2
06-13 2016-06-13 18:52:18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약속을 깨는 게 서운함의 원인이라는 것 아닌가요?

그럼뭐 약속을 깬건 잘못맞는 것 같네요.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8:55:10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그래서 사과를 하고 전화도 했습니다. 잠수탄건 친구구요. 저는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사실..애엄마들 사이에 약속은 했다가도 애들 사이의 사정때문에 깨지는 일은 빈번하기도 한데..ㅜㅜ
라라나
IP 125.♡.238.156
06-13 2016-06-13 18:54:55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같은 유부세요? 서로 상황을 이해못해서 벌어진일 같아요.
약속에 대한 정의도 다르신거같고...
화내고 삐지고가아닌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한듯합니다. ⓣ
화석화가스구름
IP 49.♡.75.247
06-13 2016-06-13 18:55:22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일단 깬 사람이 사과하고 기다려 주는걸 먼저 해야지 않을까요?
저라도 무섭다 싶겠는데요.

자기가 사고를 만들어놓고
화낸다고 절교라...
절교하고 싶어서 일부러 약속을 깼나? 내가 이렇게 나오면 절교하려고?
얘한테 나는 씹고 버리는 껌같은 존재였나?
싶을 듯 합니다.
땅콩촤클릿
IP 183.♡.227.83
06-13 2016-06-13 18:56:11 / 수정일: 2017-04-30 23:10:47
·
+1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8:59:35 / 수정일: 2017-04-30 23:10:47
·
목요일날 바로 사과했고 연락하고..저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기다려달라고 말을 해주지도 않고 그대로 연락두절됐으니까요.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저는 솔직히 관계 유지가 필요한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항상 저만 죄인되는 기분도 안좋구요...
hshbig
IP 175.♡.110.3
06-13 2016-06-13 19:00:26 / 수정일: 2017-04-30 23:10:47
·
+1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9:05:43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계속 곰씹어 읽어보게 됩니다. 친구 입장을 써주신거니..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네요. 제가 더 사과할수는 있지만..화를 이런식으로 내는 친구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게요. 저는 화가 날때 며칠동안 냉전하고 이런거를 못해요. 부부싸움도 그날 푸는 성격이라.....ㅠㅠ
이글은거짓말
IP 61.♡.74.100
06-13 2016-06-13 18:56:46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근데 뜬금 없지만 글만 읽어보면 싫어하는건 친구분이라기보단 단아님처럼 보이네요. 하여간 두분은 원래 안 맞는 분이신듯...
삭제 되었습니다.
thinkit
IP 39.♡.54.114
06-13 2016-06-13 19:06:18 / 수정일: 2017-04-30 23:10:47
·
글의 내용으로 보아 반복되는 패턴인듯 한데요. 관계를 진심 유지하고 싶으시면 품고가야 할 친구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lazyday
IP 122.♡.22.187
06-13 2016-06-13 19:07:00 / 수정일: 2017-04-30 23:10:47
·
평소 두 분 사이에 제3자가 알 수 없는 꽁기꽁기한 기류가 흘렀겠죠? 친구라도 안맞으면 자주 안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반대로 전 독박 육아하는 친구가 몇 번이나 당일 아침에 약속을 깨고 자주 전화도 안받아서 쭉 안볼 생각이었거든요. 그 친구는 필요할 때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해요. 아마도 본인이 정신이 들고 여유가 있을 땐 친구 생각이 나나봐요. 지금은 잘 지내지만 제가 아이를 안키워봐서 그런지 약속깨는 게 영 서운했어요.
바른생활맨
IP 223.♡.16.130
06-13 2016-06-13 20:26:16 / 수정일: 2017-04-30 23:10:49
·
섭섭하시죠?..... 진짜 애 키우다보면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얘 ㅠ
lazyday
IP 122.♡.22.187
06-13 2016-06-13 20:42:01 / 수정일: 2017-04-30 23:10:49
·
바른생활맨님//그 친구는 어릴 때 부터 약속 깨기 상습범이라;; 이유를 핑계라고 느꼈나봐요. 아마 아이가 아팠거나 예방주사 날을 깜박했거나 나오기 힘든 이유가 분명 있었을거예요.
신조
IP 115.♡.66.54
06-13 2016-06-13 19:09:21 / 수정일: 2017-04-30 23:10:47
·
친구분 상황도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약속 어기신게 가장 큰 잘못인데.. 사과했는데 상대방이 안 받아준다고 연을 끊는다? 친구분이 무섭다고 얘기하는 것도 그리 잘못된게 아닌거 같아요.

3자의 입장에서 누가 옳고 그르다고 말씀드리긴 뭐합니다만... 서로 연이 아니면, 이렇게 끊기는거라고 봐요. 연이라면 계속 이어질 것이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정의로운월급도둑
IP 223.♡.165.108
06-13 2016-06-13 19:23:02 / 수정일: 2017-04-30 23:10:48
·
안 맞으면 더 만날 필요 있나요? 다만 약속을 깬 당사자가 사과했으니 난 다 할 일 다했다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별로네요. 사과는 상대방의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아니던가요.
화석화가스구름
IP 49.♡.75.247
06-13 2016-06-13 19:32:18 / 수정일: 2017-04-30 23:10:48
·
사람 사이가 유지 발전하는데 있어서
싸우는 법, 그리고 푸는 법을 서로가 납득 가능한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죠.

서로 그 점이 안 맞는다면, 뭐 오늘 깨지나 1, 2년 뒤에 깨지나 깨지기는 결국 깨질겁니다.
곽두팔군
IP 218.♡.176.65
06-13 2016-06-13 19:45:47 / 수정일: 2017-04-30 23:10:48
·
잘못은 단아님이 하셨고...
난 사과했는데 왜 계속 삐지냐. 이런거 짜증난다. 이제 보지말자.

이런 과정이 싫으시면 안보는게 맞죠.

그냥 앞으로 차단하고 안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19:57:58 / 수정일: 2017-04-30 23:10:48
·
미안한데 나 오늘 이런이런 일이 생겨서 못가겠다..이런말들 하게 되는 날 있지들 않으신가요? 그럴때 친구가 며칠씩 잠수타버리면 다들 당황스럽지 않으실까요. 모르겠어요. 제가 친구 입장이라면..그래. 알았다. 다음에 만나자 하고 말았을것 같아서 이해를 더 못하는것 같아요..휴..
바른생활맨
IP 223.♡.16.130
06-13 2016-06-13 20:25:10 / 수정일: 2017-04-30 23:10:48
·
약속을 깬게 꼭 그러할만한 이유가 있었는가요?
아니면 그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늘 못보면 다음에 보지뭐 이런것이었나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면 친구가 이해했을수도 있겠지만 후자였다면 약속을 기다리는 입장에선 화날수 있지요.

근데 거기다 대놓고 이제 정리하자 이러면...
그친구는 완전 맘 상하죠.

이번 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신것 같은데 약속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테고 그친구 입장에선 오히려 정리하는게 낫겠습니다 단아님이 그분 그닥 친구로 생각안하는것 같네요
marane
IP 223.♡.204.78
06-13 2016-06-13 20:25:33 / 수정일: 2017-04-30 23:10:48
·
종료하니 마니 생각하시는 게 이상해보입니다. 연인도 아니구요.
친구지간에 다툼이 있을 때 내가 사과 할만큼 했다면, 상대가 풀어질 때 쯤 상황을 보면서 다시 연락을 주고받는 게 보통 아닌가요?
마리에
IP 121.♡.150.217
06-13 2016-06-13 20:32:25 / 수정일: 2017-04-30 23:10:49
·
두분이 성격차이가 심한건 확실하네요.
목요일이면.. 제 기준에선 며칠안된건데 그 사이 끊자 하시면 무섭긴 하거든요.
이렇게 쉽게 내치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어쨌든 상대방은 서운하고 단아님은 이해못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서서히 멀어지세요. 정리하자 어쩌자 말하지 않아도 약속 안잡으면 멀어질것 같네요.
저는 제가 서운한 상황에서 그렇게 밀어낸 사람 있습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21:05:18 / 수정일: 2017-04-30 23:10:49
·
저는 주말에 생일이었는데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게 이정도로 화낼일인가 계속 곰씹으며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고 그렇게 악순환이..그러다 오늘 터져버렸네요. 저에겐 참으로 길고 힘든 시간이었던거죠. 전 정말 어릴때부터 친구하고도..커서 남편하고도 싸워서 하루이상 가본적이 없을정도로 싸운 상태를 못견뎌하거든요. 냉전기간 가지는 부부들 보면 대단하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참 사람마다 이렇게 온도차가 다르네요..
단아
IP 116.♡.114.73
06-13 2016-06-13 21:01:35 / 수정일: 2017-04-30 23:10:49
·
모두 말씀 감사합니다. 반대입장의 글들이 많아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주변에 한 언니에게만 상담했는데..그 언니는 정말 화를 내며 너가 이상한거 아니라고 제 편을 들어줘서 제가 저자신을 더 합리화 하기도 했거든요.남이 봐도 그렇구나..하면서요. 남편도 이야기 듣더니 그냥 둘이 안맞는다며 만나지 마라 하고..반대의 이야기가 어쩌면 필요했던것 같아요. 친구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가요..다들 감사드려요.
nick10
IP 175.♡.21.253
06-13 2016-06-13 23:17:56 / 수정일: 2017-04-30 23:10:50
·
제가 단아님 같은 성격인데 친구가 화가났고 단아님도 화가 났고 관계를 정리하겠다 통보하고 무섭다기보다 어쩌면 미련 같기도 하고 상처받기 싫어 먼저 상처주는 행동 같기도 하네요

그냥 잠수와 정리는 뭐가 다른가요?
친구분도 잘못했죠 상대방 벌 세우듯 모든 연락도 차단하고

지금의 저라면 관계를 정리한다기보다 니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달릴께 나도 더는 힘들어서 못하겠어 잘지내 끝 할거같아요

이미 화났는데 정리하자고 불을 지피면 무섭다는 말나오겠죠

아무쪼록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관계 끊었다고 자꾸 자꾸 생각나서 거의 2년만에 끝내자한 제 쪽에서 다시 연락해 만나기 시작했어요

제 성격이 더렆럽거든요 돌이켜보니 제 친구가 참 착햏했더라구요

적은 나이도 아니고 지금껏 친구로 남아준것도 고맙고 먼저 절교하자 얘기한것도 미안했고

사과하고 다시 만났어요

님도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내힘들다
IP 175.♡.47.151
06-13 2016-06-13 23:40:14 / 수정일: 2017-04-30 23:10:51
·
저같은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그런 정신적 소모를 못첨겠더라고요. 그냥 안맞는거라 생각하고 정리합니다. 오히려 그럴 소모적 시간에 가까운 사람에게 더 신경쓰려하게 되네요. 단아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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