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지각 문제같은 경우는
예전에 소위 말하는 '유도리' 그런거 있었습니다.
9시가 입소 시각인데
9시 30분까지만 오면 들여보내줬습니다.
근데 사실상 9시 30분이 입소시각이나 마찬가지가 되버리니까
사람들이 9시에 맞춰서 오는게 아니라 9시 30분에 맞춰서 옵니다.
또 이렇게 되면 9시에 들어온 사람들은 30분간 시간낭비하는거나 마찬가지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9시 33분에 온겁니다.
자기는 '3분' 늦은건데 왜 들여보내주지 않느냐 라며 난동
사실 33분 늦은건데 그렇게 된거죠.
얼마나 난동을 부렸는지 입소거부만 된게 아니라 따로 공무집행방해로 벌금까지 먹은 사건.
근데 이런 트러블이 이전부터 비일비재했던거죠.
부대 단위에서 '좋게 좋게'한다고 해도 불만은 쌓이고 있었고 그러다가 사건 터지니까
그냥 법대로. 로 간겁니다.
물론 예비군 입소하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이 너무나 불편한 현실적인 문제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죠.
당연히 예비군만 노력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정부가 지원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1차적으로는 '규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태우씨는 자가차량이더만요.
수능 입실 시간 지각
1년에 한 번 보는 중요한 시험 1분 정도는 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
이게 다 차가 너무 막혀서 그런거 아니냐. 정부는 도로교통 개선하라!
면접 시간 지각
취직 하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순간 1분 정도는 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
길이 왜 이렇게 복잡하냐 헷갈리게
게이트 마감 지각
1분 정도는 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
이게 다 출국 심사줄 길어서 그런거 아니냐. 공항공사는 검색대를 좀 늘리든가~!
여자가 예비군 안 가봐서 그런다는 비난이 많지만
시간 지키는거는 사회 기본 규약 중 하나죠.
오히려 그동안 느슨했던게 문제였던 겁니다.
하지만 생계형 비리드립을 치고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
예비군에게만 원칙을 빡빡하게 적용시키겠다니 반발심이 들어요.
물론 저는 늦어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쪽이었어요.
말하는 사람부터 지키지 못하면 그 말은 개소리가 되져....
당장 '강한 국방을 위해 예비군 규정 강화'라고 하면서 동시에 여기저기서 비리가 뻥뻥 터지고 있는걸요.
같은 곳에서 말한건데.
범죄자를 규탄 할 수 있는 사람은 살면서 법 한 번 어기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뭐왜뭐님은 그게 가능 하세요?
물론 살면서 어긴 법들이 꽤 있지만 불법임을 인지한 이후로는 죄다 지키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 기억나는 것은 죄다 화물차라 죽기싫어서 시속 90 제한 도로에서 120으로 화물차 앞지른 적 있네여.
그렇게 한 20여분 달렸어요.
민방위 7년차로 저도 예비군 갈때 교통편 거지같은거 다 아는데 그렇다고 지각하는 자들이 유도리를 내세워 정당화 할수는 없다고 봐요.
솔직히 교통편이 해결되도 지각하는사람들은 있을거고 핑계는 계속 생길겁니다.(쓸데없는 교육이다 등..)
2박3일 생업 포기하고 가도 그만한 댓가를 주나요, 밥을 제대로 주나요?.. 게다가 시간지켜 가도 출석부 체크하는데만 1시간 이상 허비하는 경우도 많은데 도대체 예비군들 사회생활 시간 그렇게 잘도 빼앗아먹는 것들이 예비군 30분 늦는거엔 유도리도 없다는건 납득이 안갑니다. 말도 안되는 교통비랑 급식은 유도리를 바라면서 예비군이 30분 지연입소하는건 유도리 없이 통제만 강화하겠다? 그만큼 프로그램이나 보상을 알차게 꾸려 놓으면 저도 지연입소 없애는거 납득할 것 같네요.
기존에는 30분 늦으면 1시간 추가 교육이 원칙이고 이것만 잘 지켜도 충분히 벌은 됐죠..
지들은 의무도 못하면서 남들에게 의무를 지키라고 하고있으니 꼴불견인거죠.
겨우 나 하나 1,2 분 늦는 것쯤이 아니라 전체에게 끼치는 영향이 꽤 크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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