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별다르게 싸울 일 없이 잘 지냈는데 이제 정말 민감한 것들 조율하려고 하니 부딪히기 시작하네요.
대충 배경상황(?)을 설명하면, 남자친구네 집은 가족끼리 좀 친하고 어머님이 아들을 (제 기준에선 꽤 많이) 챙겨요.
전화 3일에 한번씩 하고, 제가 같이 가기 전까진 2주에 한번씩 본가 가서 자고 왔고 (편도 1시간 반 정도 거리)
두 분 다 벌이가 있으심에도 매달 50만원씩 용돈 드리고 그 외 회사에서 나오는 명절 선물이나 일년에 200만원 나오는 복지카드도 아예 드리고요.
그에 비해 저는 부모님이랑 딱히 친하지 않아서 부모님 본가까지 차로 15분임에도 불구하고 두달에 한번 정도 가서 밥만 먹고, 두분 다 소득있으셔서 용돈 안드리고 그냥 명절/설에만 10만원 정도씩 선물이나 현금 간간히 하고 그 외에는 큰 일 아니면 딱히 얘기 잘 안하거든요. 옛날부터 별로 안친했고 엄마아빠도 저 없이 취미활동 잘 하셔서 서로 별로 간섭을 안해요.
여튼 결혼을 앞두고 있다보니 남자친구 부모님 댁에 가서 한두 번 자고 온 적도 있는데 아무래도 불편해서 자는 것만큼은 못하겠다고 했고 그 때도 꽤 싸웠지만 타협에 타협을 거듭한 결과 지금은 한달에 한 번 정도 오전에 가서 점심 먹고 오후에 오는 걸로 합의를 했어요. 저희 집은 여전히 제가 워낙 그랬다보니 잘 안가고요.
불과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며칠전 회사에서 설 선물 포인트가 나왔더니 아니나다를까 어머님이 그걸로 고기 사서 여동생 결혼할 댁에 보내라고 하셨다고..
부모님 본인들이 드시는 거면 모르겠는데 맨날 명절이고 복지포인트고 전부 여동생 옷사고 그 쪽 쓸거에 쓰는 게 좀 그래서 이제 결혼하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조금씩 언성이 높아졌어요. 저는 이번에는 전부 신혼집 살림에 쓸 거 샀거든요.
그러다가 집 방문 얘기가 나왔는데, 안그래도 설날 당일에 가서 자고 와야하지 않겠냐고..
결혼한 것도 아닌데 일년에 몇 안되는 연휴를 그렇게 보내자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게 좀 속상해서, 결혼 전이라도 여행이라도 가던가 아님 같이 있을 시간 보내면 안되냐고 하다가 대판 싸우게 됐습니다.
계속 가족 가족 얘기하길래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하는 거지 오빠 가족이랑 같이 지내려고 결혼하는 게 아니야" 라고 했는데 자기는 단연코 아니라네요. 결혼은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집안끼리 결합이고 자기 가족이 늘어나는 거고 그건 본인도 저희 부모님쪽 가족에 포함되는 걸 뜻하는 거라면서.
일부러 사이 좋게 안지내려는 건 아니지만 저는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결혼해도 절대 상대방 부모님께 또다른 자식이 될 수는 없는 거고, 결국 두 사람이 제일 중요한 거고 부모님은 상대방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이 쪽은 개념이 전혀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꼈어요.
한달에 한 번씩, 양가 부모님 찾아뵈려면 그나마 네 번인 주말 중 절반인데... 그게 당연한거고 저라는 사람보다는 가족이 더 우선이라는 가치관과 제가 가진 '각자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어떻게 조화해야 할지, 얘기를 하면 할수록 더 막막하고 머리가 아프네요.
결혼하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ㅠㅠ
from CV
결혼했다면 시댁과 처갓집을 공평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건 두분이서 상의해서 결정해야겠지요...
가족간의 결합이라니... 가족 결합은 휴대폰 요금 할인에서나 찾으셔야.
#CLiOS
근데 상대방을 바꾸는건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그럼 내가 상대방을 받아들일수 잇는지. 그분이 글쓰신분을 받아들일수 잇는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저희는 걸어서 5분거리인데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잘 살겠거니....
미혼남입니다(여친없음 ㅠㅠ)
from CV
그리고 시댁가서 하룻밤 자는거는 하셔야죠. 명절때 안자고 그냥 오실 요량입니까? 기본적으로 하는건 하셔야 합니다.
결혼 후에도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인줄 알았네요.
존콘스탄틴님 // 당연하죠. 남자도 친정에서 하루 자고 와야죠.
기본적인 것의 기준이 뭔지를 잘 모르겠네요..
from CV
아무리 결합했더라도 어쨋든 자신의 가족만큼 편할 수는 없지요.
from CV
참 재밌는 분이시네 ㅎㅎ
#CLiOS
각자의 기준이 다른 거는 당연한건데 문제는
1. 중간의 절충점을 찾느냐
2. 누군가 한쪽이 완전히 양보를 하느냐
3. 갈라서느냐
인거죠.
선택은 본인이, 책임은 평생.
광범위하게 넓혔을 때만 양가 어른들과 형제자매를 포함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즉, 결혼과 동시에 정신적/물질적으로 반드시 기존 가족으로부터 독립해야한다는 거거든요.
그런 생각이 동일하지 않으면 결혼생활 내내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존 가족에 그렇게 얽매여 있으면 아무래도 결혼 후 생긴 가족에 소홀하기가 쉬워요.
1순위가 기존 가족일 것이니깐요.
많이 싸우시겠네요..
제 경우는 정도는 덜하지만 와이프가 가족하고 친하고, 제가 글쓴분 성향인데요
제 와이프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장인장모님도 너무 자주보면 안된다고 조절하시죠... 그래서 괜찮은데
글쓴분은 결혼하시면 좀 시달리실거같네요.
결혼하면 우선순위가 내 가정이 되지 않는 사람이 배우자면 성별관계없이 힘들어요.
예비 신랑이랑 잘 이야기하셔서 합의점을 찾아서 대응하는 수 밖에 없죠..
앞으로 더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두 분이서 슬기롭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from CV
여기서 제 3자한테 물어봤자 의미도 없구요.(갈등의 해결을 위한 질문이라면..)
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글쓴님이 사랑한 남자는 가족에게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걸 하지 말라고 단호박 처럼 말하는거는 남자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랑 같은거에요
적당한선에서 타협하세요
그런 남자가 처가에도 잘할겁니다
결혼 전에 이런 부분이 드러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타협이 안된다면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접으세요. 상대방을 바꿔보겠다.이런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런 문제는 절대 조금씩 양보가 없습니다. 가치관 차라서요.
#CLiOS
하나는 포기하고 하나는 얻어야합니다.
중간이 없는 싸움이라.
하나를 주면 하나를 가져오는 타협을 해야합니다.
부모님문제는 타협이 정말 안되는문제중에 하나이기때문에 여기서 잘해야합니다.
결혼하면 님도 불행하다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남친도 님 못지않게 불행하다고 느낄겁니다...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나으실듯...
저건 남자가 좀 아니네요... 가족이 당연히 소중하겠지만, 사실 결혼을 하면 부모님은 "내가족" 의 구성원에서 멀어지는 것이 맞고 부인이 나의 가족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이 못 살아요.
그리고 한번 이야기 해 보세요. 그렇게 가족을 중시한다면, 님의 가족한테는 어떻게 대했나를 보면 됩니다.
님이 가족하고 교류 없다고 남자도 같이 교류 안 한다면 그냥 관두세요. 가족이 만나는 것이 결혼이라면 님이 가지말라해도 알아서 가든가 몰래라도 가는게 맞는겁니다.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w.ClienS
커버를 해준다고 약속해도 아직은 여자한테 불리한게 많은 게 한국에서의 결혼문화거든요.
남친이 내 편이 되어준다면 어느정도 참을 수 있지만 남친이 앞장서서 나서고 바뀔 수 없다면 정말 불행한 결혼생활이 되실 겁니다.
시댁분위기 진짜 중요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배우자 되실 분이 얼만큼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느냐예요.
지금 상황으로볼땐 절대 님편이 되어줄 것 같지않네요.
진지하게 님과 새로운 가정을 독립해서 꾸릴 준비가 되신건지 그냥 자기 가족에 님을 편입시키고싶어하는건지 대화나눠보시고,
후자라면 결혼 다시 고민해보셔야할거에요.
#CLiOS
결단코 좁혀질 수 없이 골만 깊어질겁니다. 글쓴이 본인이 아예 다 포기하지 않는이상.
남녀의 생각차이나 집안환경차이(자라온환경)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쪽이 완전히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문제가 안생깁니다.
이게 두고두고 문제 생길 가능성 100프로입니다.
from CV
저런사람이 처가에도 잘할거다?.......글쎄요..아닐걸요.
from CLiOS
+11111111111111
#CLiOS
남자분도 똑같이 고통받는중일듯
글쓴분이 양보하시거나 다시 생각해보시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서로의 삶의 방식이 다를수 밖에 없고, 그걸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과정이 필요한건데, 남자친구분은 그럴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원래 그렇게 살아오셨던 분인건 당연하지만, 신부될사람이 불편하면 서로 타협선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게 없이 그냥 자기가 옳다고 우긴다는건...
앞으로 결혼 준비과정이 진행될수록 더 심한 일들이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따로 날한번 잡으셔서 이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고 다시 조율을 해보십시요.
결혼전 명절 인사드리는건 몰라도 찾아가서 자고온다라...
저희집도 약간 저런분위기지만 저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_-;;
저건 제가 봤을때 남자친구분이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여요.
'당연히'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거면.. 정말 어려울지도요..
일단 내 여자가 혼자 시댁(예비) 에 있을때 불편할지 어떨지 정돈 생각해야 좋을텐데요..
남자인 제가봐도 집에 저정도 하는 친구는 잘 못봤는데요...
부모님이냐 마눌이냐 선택문제는 아니지만 마눌과의 삶에 자원과 시간이 집중되야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복지카드고 뭐고 다 현금과 동일한데... 남자분께서 알아서 자중하지 않는한 싸움만 날듯 합니다...
w.ClienS
뭐든 기준은 내 가족이지만 용돈이나 그런 부분들은 여유가 있거나 마이너스가 아닌 이상 챙겨드립니다 양쪽 전부요
w.ClienS
결혼하시면 독립된 생활이 아니라 그 집안 식구들의 혹 같은 처지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선 님이 못되먹은존재밖에 안돼요.
돈은 그렇게드릴수 있는데 결혼전부터 자고오자는 문제로 싸우게되는게 이해가 안가요
제가 아는동생이 딱 mumizo님과 같은 상황인데 결혼 후 한 2년지나고 맥주한잔 하면서
행복하냐고 물어보니 만약 과거로 돌아갔으면 절대 결혼 안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맨날 싸우거나 포기하거나 둘중하나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휴일에 집안 방문보다 문제로 보이는 부분이 용돈이네요.
두분 다 벌이 있으신데 남친 복지카드며 용돈은 좀 심하네요.
게다가 남친 복지포인트로 여동생선물이라니...
결혼한 남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좀 심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이런 금전관련은 결혼후 끊거나 줄이면 며느리때메 안준다고 며느리가 욕을 먹게 되서....
웹툰도 있었죠? 결혼해도 똑같네.라고...
우리 아버지도 결혼하면 안사람 딸처럼 여기시겠다 하시더니
시어머니보다 더 심하게 시집살이 시키셔서 ㅠ.ㅠ
더군다나 금전이 관련된건데 결혼하면 안받는다고 말씀은 하셔도 섭섭한 맘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걸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 때문에 못받는다고 여기게 되기 때문에 분명 문제 생깁니다.
정말 진지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결혼이 절대로 쉬운게 아니에요.
결혼이 집안끼리 결합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을 조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야기만 들어봐서는 시집살이 각오하셔야 할 듯 합니다.
몇번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겠지만 계속 그럴수는 없어요. 단호하게 말씀해 보시고, 계속 남친이 자기주장을 고집한다면, 결혼 여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선의 결혼하실분이 결혼을 하면 당분간은 엄청나게 숨이 막힙니다.
가치관이 달라서 그런데 그 가족의 카테고리가 살아온 가족보다 새로 이끌어온 가족의 년차가 늘면 늘수록 그 방향이 바뀔수 있습니다.
단 똑같이 해야합니다. 친가했으면 처가도 똑같이 예를 들어"난 우리집 가서 자는것도 불편해" 하면서 등하시 하면 당연해집니다. 똑 같이 하다보면 서로 격다 보니 더 좋아질수도 있고 타협점도 생김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꾸준히 노력해서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느한쪽이 받아들여야하는데
너무 다른 가치관의 차이, 집안 문화라면 좀 더 고려해보심이.
갠적인 제 가치관에서 볼때 결혼전 한시간반거리 그곳에서 주무시고오는건 일반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from CV
w.ClienS
설에 그 길 막히는데도 반드시 집에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자기들끼리 해외여행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요. 그걸.. 둘만 보내면 안되냐고 제안하신거죠? 제 입장에서도 그건 납득하기 힘들어요.
차라리 양가에 인사만 드리고.. 각자 따로.. 남자분은 본가 가서 지내고, 글쓴 분은 집에 안가고 따로 보내든.. 그게 나을 거 같네요. 아마 결혼후에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계속 부딪힐걸요?
글쓴분이 원하시는 건 결혼 후에도 명절이든 뭐든 둘만의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거잖아요. 너무 다른 두분이 만나셨네요... 한쪽은 가족이 너무 소중하고.. 다른 한쪽은 내가 훨씬 더 중요하고...
윗분들 말씀대로에요.. 1. 절충을 하던가 2. 참고 살던가. 3. 헤어지던가..
그리고 자면 되는게 아니라 남자쪽에서 먼저 처가에 가서도 잡시다.이야기가 나오는게 정상이죠.
정말 말리고싶네요
자기 행복은 자기가 결정하는겁니다...
남자지만 일단은 현실도피로 싸우다가 안그런다 니말 무슨이야기인줄 알았으니 안그러마
하지만 실상 결혼후 안 달라집니다.
결국 글쓴이 본인이 포기하거나 헤어지거나...두가지 선택이 될겁니다.
남친분에게 본인의 가족관계에 대한생각과 결혼후에 집안이같은일에 대해 결혼전에 확실히 얘기하시고 인지시켜야합니다. 이게 안된다면 어느한쪽이 포기하지 않는한 평생 갈등의 원인이 될겁니다.
결혼후엔 집안제사등 집안일같은일까지 생기면 더더욱 일이 커질거예요.
효자랑 결혼한게 본인 인생의 가장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결혼전에 반드시 남자분이 컬처쇼크를 받으실 정도로 강하게 한번 맞붙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글쓴분께서는 본인과 배우자 둘의 온전한 결합으로 독립적 가정이 형성된다고 믿고 계시겠지만,
배우자 되실 분은 자신의 가족에 글쓴분을 끼워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계실거에요.
댓글에 본가가서 자고오면 처가가서도 자고와야지..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건 안 통할거에요.
시댁이랑 처가랑 같아? 들으실지도 모릅니다.
참고사는건 아니라고 보구요.
참고살거면 뭐하러 결혼하고 왜 여자쪽만 참고살아야하겠습니까.
매형이랑 누나를 보는 듯 합니다.
매형쪽은 엄청나게 가족적이고, 저희 집은 전혀 그렇지 않고 연락도 잘 안하는 편입니다.
시댁이 가까워서 누나가 주말에 쉬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문을 확 열고 들어오기도 하고, 매주마다 오거나 오라고 하는 식이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매형과 누나, 그리고 시댁과는 절충이 되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전부터 남자쪽에서 절충하려는 모습조차 안보이는거 같은데 이건 답이없어보이네요.
매형같은 경우는 어떻게든 좋게좋게 바꾸려고 결혼전부터 노력했습니다.
from CV
그리고.. 글을 읽어보니 복지카드등등 이런것도 결혼해도 줄꺼 같은 느낌이 드네요.
with ClienKit2 beta
한 달에 한 번 10분 거리 시댁에 가서 두어 시간 밥 먹고 오는 것도 싫어하는 케이스 봤는데, 결국 이혼 수순으로 가더군요.
from CV
어느 집안이든 가풍이라는게 있는건데, 그냥 남자쪽 집안과 글쓴님 집안의 가족 문화가 다른게 아닌가 싶어요. 서로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들이 다를 수밖에 없고, 이걸 니가 맞네 내가 맞내 하는건 필시 아무 의미 없을겁니다. 하나 내주고 되받는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적고보니 결혼이란 이렇게 힘든일이로군요...ㅠㅠ
어쨌거나 결혼관 가족관 이런 게 쉽게 바뀌지 않는 건 당연하고... 남자분이 처가에도 동일하게 할 마음이 있다면 (사실 결혼 전 마음은 그런데 막상 결혼하니 안 되는 경우도 많지만) 딱히 누구의 관점이 잘못이다 아니다 따질 수는 없죠.
문제는 상대를 위해 물러나고 절충할 의지가 있느냐...겠는데, 이게 참 이 글만 봐서는 두 분 다 강경하고... 어려워보이긴 하네요. 잘 풀리길 기원하겠습니다.
from CV
ps) 모든 부부는 둘중 누군가는 포기했기에 부부가 된겁니다.
ps2) 혹시 댓글 중 시댁이 어쩌고 친정이 어쩌고로 구분하는 댓글이 있다면 무시 또는 차단하세요. 그냥 분란 종자입니다. 이 상황은 부부라서이기 보다는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독립적인 개체가 함께 살때 맞춰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일 뿐, 시댁 vs 친정 문제와 다릅니다.
from CV
#CLiOS
암튼 남자분은 지금 현재로썬 뭔가 타협할 생각이 없으신거 같아요. 아마도? 본인이 하는 행동이 효.라고 생각하는거 같기도하고요. 제가 투덜거리는 친구들에게 늘 상 말하는게 그렇게 자기 맘대로 하고 책임감도 없이 살꺼면 혼자살지 쓸데없이 왜 결혼하냐 인데 이 남자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네요. 참으로 이기적인 남자 같네요...
우스개소리같지만 그나마 이걸 혼인전에 발견한게 다행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가치관과 지금까지 살아온 패턴입니다 남자분도 여자분도 적당한 기준을 잡아야할거같네요
윗분 말씀 절대 공감이요 ㅜㅜ 옳은 선택 하세요 제발..
대화 끝에 남친분이 생각 바꿔도 그건 님에 의해 강요받은 거라는 찝찝함을 계속 가질 거에요.
그리고 남친분은 본인 부모님께 계속 죄책감 가질거고요. 혹여 돌아가시고 님에 대한 원한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남 남친분께는 더 어울리는 짝이 있어요. 물론 님에게도요.
= 이건 대화의 여지가 있습니다
2. 시댁은 가는데 처가는 안된다
= 미친놈입니다
아무리 살가워도 시댁은 시댁입니다
#CLiOS
신중희 결정하세요 도로 물를수도 없고요
가치관이라는건 정말 바뀌기 어렵습니다.
결혼준비가 더 진척되기 전에 고민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 신랑이 저런 사람이었다면 전 결혼 안했을거에요.
결혼 전에 상대 집에서 자고 오는 건 제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되네요.
결혼 후에는 같이 잘 지낼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남친분이 그걸 원하시니 맞춰드릴 수도 있죠
사랑하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아무래도 제 입장에서 결혼 전에 명절이라고 자고 오는 건 좀 그렇네요
제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결혼식 끝날 때까지는 아무래도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전인데 명절 당일 예비 시댁에서 자야한다는 발상을 뒤집어보면
예비 처가 어른과 가족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무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집 가풍이 어떻든 간에 원글님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형제이며 친척입니다.
어쩌면 결혼전 일가친척 두루 보며 지낼 수 있는 명절이 몇번 안남았을 수도 있고요.
이런점은 고려하지 않은채 원글님만 쏙 빼와 명절 당일 예비시댁에 머물기를 원하는건
우리집 가족만 가족이고, 우리집 부모만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심 말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1 맞아요. 글쓴님이 남자친구분 댁에 "시집"가는 게 아니예요. 그 집 가족에 +1이 되는 게 아니예요. 남자친구분 댁이 무례한거예요.
그리고 유부로 말씀 드리는데.. 제
동생이 이런 결혼 한다 하면 정말 머리채 끌고 나올거예요. 이건 아니예요.
#CLiOS
왜 결혼을 한단 건지 모르겠어요.
두 사람 가치관이 다르니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명절 같은 날에는 따로 가던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