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등산하면 진짜*100 무섭구요.
친구와 둘이서 등산해도 무섭습니다.
랜턴으로 앞으로 비추면서 가는데..
등뒤에 뭐가 있는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게.
정말 무서워요..
등뒤의 짙은 어둠이란..
그리고 나뭇가지로 인해서 생기는 그림자가 움직이면
그게 뭔가 귀신이 휙 지나가는 것같은 착각을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계곡 근처를 지나갈때면..
물귀신이야기가 떠올라서..
물이 세차게 흘러가는 것이 무섭게 느껴지구요..
고여있는 물도 무섭구..
아무튼 정말 무서워요..
그리고 산에 산짐승들이 돌아다니기도 하나봐요..
밤 등산중에 중간봉우리에서 쉬고 있는데..
숲속에서 산짐승 몇마리가 돌아가니는지..
나뭇가지가 스치는 소리와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ㄷㄷㄷ
제가 공포영화, 공포이야기 이런거 좋아하긴 해도.
마지막에 말한 동물에게 위협을 받은 후로는..
밤에 등산을 잘 안하게 됩니다.
흉가스러운 건물도 밤에는 안가구요.
(진짜 좀비나오게 생긴 장소-폐쇄된 수영장-하나 알고 있는데...
공포영화 촬영지로 써도 될정도로 음산하고 으시시해요.
거기도 이제는 밤에는 절대 안가죠.)
한번 무서운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밤등산해보시길..
그런데 산행에 있어서 안전은 필수 입니다.!
반드시 낮에 산의 지리를 대충 숙지하고 난후 밤등산하세요.
..
산에서는 늘 조심하시구요 :)
아...깜딱이야;;;
아니 밤에 어떻게 등산을 해요? 정말 신기...;;
그 때 부터 산행 시작하는데, 혼자 갔을 때 정말 무서웠습니다.
곳곳에 걸려있는 곰 조심 현수막들..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간이 콩닥콩닥거렸죠.. ㅋㅋ
'산/바다 근처 산' 이곳에서 2년근무하니까...
근무지가 짜증나는곳 이란 인식이 있어서... 그냥 밤에 산은 안무서웠는데...
전역하니까 밤에 길다니는것도 좀 무섭긴하더라구요
여름눈님 저랑 같은 코스였네요.. 백무동- 장터목- 중산리하산 맞죠? (좀 아는척 하고 싶어서) 저도 당일로 다녀올려고 새벽에 올라갔는데(장터목서 1박하기도 뭐해서, 혼자갔는데 뻘줌히 밤에 혼자 있기도 뭐하고 돈도 아깝고 해서) 그냥 음악 들으며 가면 별로 안 무섭습니다. 그런데 산을 밤에 처음보면 확실히 좀 무섭더라구요.. 전 초행이었구요.. 그런데 기다리면 사람지나가는데 조용히 뒤따라가되 됩니다 도봉산, 북한산은 야간산행 경험없지만 편의점에 물어보니 사람 많다던데// 중요한건 음악들으며 가면 안 무섭습니다. 주위의 적막이 무서운거지.. 그리고 심심하지도 않고
물속에서 한 여자가 저를 째려보고 있었어요... 는 훼이크고(^^),
빛이 비춰지지 않는 아주 깊은 곳까지 나무와 풀들이 이어져 있었고, 그 조용하고 익숙한 풍경이 이상하게 공포스러워서 텐트에 먼저 들어가서 자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도 야간산행이 그립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