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가 끝나며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나랑 연락 안하면서 참을 수 있겠어?’
잘 기억은 안나지만
힘들겠지만 너에게 중요한 일이니까... 라는 뉘앙스로 대답했던 거 같다.
월요일부터였다. 연락하지 않기로, 그러기로 시작한채.
주말동안 그녀와 너무 자주 연락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과
쉬이 번거로운 남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뒤섞여
연락을 하고 싶은데 하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마음이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연락이 그리웠다.
평소 그녀는 참으로 연락의 텀도 길고, 집에 들어가면 운이 좋아야 한 두 번의 메시지가 올 뿐이였다.
친구들과의 약속 다음날인 일요일 하루를 꼬박 괴로워했다.
아직 연락을 안하기로 한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마음이 퍽퍽한지,
누군가 내 심장을 꺼내어 오븐에 굽는 듯이 바싹해지는 거 같았다.
답답하고 안절부절한데 그 대상이 없었다.
소리 치고 싶은데 소리를 담아줄 매개가 없는 진공과도 같은 느낌이였다.
고작 2달을 만나고 3달을 연락하지 않는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괴이하게 느껴지고
그래, 그녀에게 중요하니까라거나 혹은 그녀를 믿으니까의 마음들도 저녁이 되니 뭔가 부질 없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고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회사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할텐데 나랑 연락 하고 안하고가 그렇게 대수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번거로운 남자친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녀를 응원했다 속으로.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생각했고, 그러기에 그녀가 나에게 전에 없던 부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요일에 그녀가 출근을 하며 연락을 했다.
.
연락을 했다.
연락하지 않기로 했던 그녀가.
처음엔 무슨 사단이 나서 연락을 한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물을 수 없을만큼 너무 당연하게 연락했다.
그녀는 나에게 왜 연락하지 말자고 했을까.
내가 괴로워했던 일요일은 누구에게 보상 받을까.
아니 보상이라는 개념이 여기에 적합할까.
그녀에게 왜 연락했냐고 물을 수 없었다.
월요일에 만나 저녁을 먹었다.
그녀는 당연하게도 왜 안하기로하고 연락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
결국 나만 괴로웠다.
그녀의 내게 하는 말에는 어떤 가치가 있기나 할까.
뭔가 간단하게 적어버리고 필요할 때 붙이고 떼는 포스트잇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던 걸까.
내가 응원했던 마음이 상폐가 돼 종이조각들이 되어
그것들이 파쇄되어 여름 하늘이 날려버리거나
물에 떠내려 보내고 싶었다.
아니면 내 자신을.
그녀는 나의 괴로움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사과하지 않는다.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의 세계에선 그럴 것이다.
그걸 거기서도 사랑이라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그럴지도 모르는 그녀를 사랑한다.
‘나랑 연락 안하면서 참을 수 있겠어?’
잘 기억은 안나지만
힘들겠지만 너에게 중요한 일이니까... 라는 뉘앙스로 대답했던 거 같다.
월요일부터였다. 연락하지 않기로, 그러기로 시작한채.
주말동안 그녀와 너무 자주 연락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과
쉬이 번거로운 남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뒤섞여
연락을 하고 싶은데 하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마음이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연락이 그리웠다.
평소 그녀는 참으로 연락의 텀도 길고, 집에 들어가면 운이 좋아야 한 두 번의 메시지가 올 뿐이였다.
친구들과의 약속 다음날인 일요일 하루를 꼬박 괴로워했다.
아직 연락을 안하기로 한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마음이 퍽퍽한지,
누군가 내 심장을 꺼내어 오븐에 굽는 듯이 바싹해지는 거 같았다.
답답하고 안절부절한데 그 대상이 없었다.
소리 치고 싶은데 소리를 담아줄 매개가 없는 진공과도 같은 느낌이였다.
고작 2달을 만나고 3달을 연락하지 않는다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괴이하게 느껴지고
그래, 그녀에게 중요하니까라거나 혹은 그녀를 믿으니까의 마음들도 저녁이 되니 뭔가 부질 없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고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회사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할텐데 나랑 연락 하고 안하고가 그렇게 대수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번거로운 남자친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녀를 응원했다 속으로.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생각했고, 그러기에 그녀가 나에게 전에 없던 부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월요일에 그녀가 출근을 하며 연락을 했다.
.
연락을 했다.
연락하지 않기로 했던 그녀가.
처음엔 무슨 사단이 나서 연락을 한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물을 수 없을만큼 너무 당연하게 연락했다.
그녀는 나에게 왜 연락하지 말자고 했을까.
내가 괴로워했던 일요일은 누구에게 보상 받을까.
아니 보상이라는 개념이 여기에 적합할까.
그녀에게 왜 연락했냐고 물을 수 없었다.
월요일에 만나 저녁을 먹었다.
그녀는 당연하게도 왜 안하기로하고 연락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
결국 나만 괴로웠다.
그녀의 내게 하는 말에는 어떤 가치가 있기나 할까.
뭔가 간단하게 적어버리고 필요할 때 붙이고 떼는 포스트잇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던 걸까.
내가 응원했던 마음이 상폐가 돼 종이조각들이 되어
그것들이 파쇄되어 여름 하늘이 날려버리거나
물에 떠내려 보내고 싶었다.
아니면 내 자신을.
그녀는 나의 괴로움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사과하지 않는다.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의 세계에선 그럴 것이다.
그걸 거기서도 사랑이라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그럴지도 모르는 그녀를 사랑한다.
실화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지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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