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로 하고 나서 그녀는
최근에 자신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왜 헤어졌냐는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냥 헤어질 때가 되어서 헤어졌어’ 라는
들었지만 안 들은 것과 동일한 대답을 들었다.
첫 주 주말이였다.
나는 그녀와 주말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알 수 있었다.
주중에 이번 주 주말에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는 내 물음에 그녀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라고 아주 깔끔하지만 뜻 없는 대답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주말에 원래 만나기로한 약속 따위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되어서 잘 모르겠다.
정도로 이해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그 날 널 만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잘 모르겠어. 라는 뜻이였다.
여튼, 돌아가서 첫 주 토요일이였다. 날 위해 약속을 취소한 것만 같은 그녀를 만날 생각에
나는 약간의 들뜬 마음으로 머리를 정리하고 새로 산 자켓을 꺼내 입었다.
범죄와의 전쟁 ost 가 아주 신나게 들려왔다. 핸들을 리드미컬하게 탁탁 쳐가며 그녀의 집 근처에 거의 도착을 할 때쯤
그녀에게 전화를 했는데 준비를 하는지 받지 않았다.
10여분 쯤 기다렸을까. 일이 갑자기 생겨서 오늘 만날 수 없다는 말을 수화기를 통해 전달해주었다.
마음이 아쉬워서 그녀에게 그럼 저녁에는 볼 수 있을까 물으니
그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내 스케줄이 있으면 그냥 그대로 하는게 좋을거 같다 했다.
아니 오늘 댁을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무슨 스케줄이 있겠어.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지만 뭐.
예상했겠지만 그녀는 저녁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고, 그녀는 역시나 내게 미안하다 말하지 않았다.
이게 그녀와의 첫 데이트였다.
그녀는 저녁 11시가 다 되어서 이제 집에 왔다는 전화를 주었고,
집에 왔다는 내용 이외에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곤 씻고 온다는 말 뒤로 그 다음날 오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당연히 없을 것은 없었다.
그녀는 사과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런 그녀를 내가 사랑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자신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왜 헤어졌냐는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냥 헤어질 때가 되어서 헤어졌어’ 라는
들었지만 안 들은 것과 동일한 대답을 들었다.
첫 주 주말이였다.
나는 그녀와 주말에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토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알 수 있었다.
주중에 이번 주 주말에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는 내 물음에 그녀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라고 아주 깔끔하지만 뜻 없는 대답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주말에 원래 만나기로한 약속 따위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되어서 잘 모르겠다.
정도로 이해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그 날 널 만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잘 모르겠어. 라는 뜻이였다.
여튼, 돌아가서 첫 주 토요일이였다. 날 위해 약속을 취소한 것만 같은 그녀를 만날 생각에
나는 약간의 들뜬 마음으로 머리를 정리하고 새로 산 자켓을 꺼내 입었다.
범죄와의 전쟁 ost 가 아주 신나게 들려왔다. 핸들을 리드미컬하게 탁탁 쳐가며 그녀의 집 근처에 거의 도착을 할 때쯤
그녀에게 전화를 했는데 준비를 하는지 받지 않았다.
10여분 쯤 기다렸을까. 일이 갑자기 생겨서 오늘 만날 수 없다는 말을 수화기를 통해 전달해주었다.
마음이 아쉬워서 그녀에게 그럼 저녁에는 볼 수 있을까 물으니
그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내 스케줄이 있으면 그냥 그대로 하는게 좋을거 같다 했다.
아니 오늘 댁을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무슨 스케줄이 있겠어.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지만 뭐.
예상했겠지만 그녀는 저녁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고, 그녀는 역시나 내게 미안하다 말하지 않았다.
이게 그녀와의 첫 데이트였다.
그녀는 저녁 11시가 다 되어서 이제 집에 왔다는 전화를 주었고,
집에 왔다는 내용 이외에 무엇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도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곤 씻고 온다는 말 뒤로 그 다음날 오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당연히 없을 것은 없었다.
그녀는 사과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런 그녀를 내가 사랑한다는 것이다.
사랑을 하는 건지... 관심만 있는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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