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 멈출때,
그 특유의 쇠갈리는
끼이이이익 하는 소리 있잖아요
용산역 바로 옆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서
그 소리를 하루에 수백번 들으면서 삽니다.
문제는 새벽1시까지 끼이이이익 비명을 지르고
다음날 새벽5시부터 끼이이익 하면서
또 깨우네요..
너무 소음이 심해서
코레일에 한번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열차는 소음 규제 안합니까?
그랬더니.
"지상철 옆에 사신다면,
이미 그 소음에 대한 감내는
충분히 하겠다는 전제하에
들어와서 살고 계신거 아닙니까?"
아.. 순간 뭐라 반박은 못하겠더라고요.
공덕역에 살까 하다가.
용산역 옆 오피스텔로 왔는데,
저는 교통이 되게 편하다는 인식만 있었지..
지상철의 소음은 차마 생각 안했었거든요.
근데 웃긴게.
용산역 바로 앞에 40층짜리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짓습니다.
여기도 열차 소음이 상당할 건데,
거긴 어떻게 처리하냐고 하니까.
"원래는 지상철 500미터 사이에는
건물을 못짓게 하는 게 맞구요.
그런데 그걸 감안하고 시공사가 짓는 거죠."
"저희는 건물 지을 때,
시공사로부터 소음 발생에 대해 이의 제기 안하겠다는
서류를 받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럼 거기 들어와서 살게 될 입주민은 뭔가 싶더군요..
그래서 따지니까,
"입주민들도 바로 앞에 지상철이 있으니,
그정도는 감안한다는 전제가 당연히 들어가죠."
근데 그러기엔 지상철 소음은 정말 심각합니다.
고음역대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걸
매일 수백번 듣다보니...
다음에 오피스텔 고를 때는
무조건 지상철 없는 강남으로 가야겠습니다.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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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OS
무조건 사고 . . . 집 팔때는 역세권이라 포장해서 팔고. ㅋㅋㅋ 이런곳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모르죠. 아파트 건물 - 도로 -아파트 건물 . . . 이런 아파트도 말리고 싶습니다. 자동차 소음이 콘크리트 벽을 타고 증폭되어서 . . . 도로 옆보다 더 시끄러워요.
from CV
근데 정밀 뭐 하나 틀린말은 없긴하네요
용산역이 그 주변에 있던 어느건물보다도 더 먼저 지어졌으니..
w.ClienS
소음 정말 심했어요.
문 열어놓으면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이었죠.
지금은 조용한 곳으로 이사와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