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하길래 반대의 경우를 기록해 봅니다.
일본 혹은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여러 경우가 있었는데
1.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문화를 잘 아는 일본 남자
2. 한국에는 전혀 관심없는 그냥 일반적인 일본 남자
3. 국적은 한국이지만 집에서도 일본어쓰고 한국어를 모르다가 대학생때 한국으로 유학온 재일교포
4. 일본에 대해 평균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한국 남자
...등등 나름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봤습니다. (모두 이성적으로 1년 이상의 교제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오래 생활해서 여자를 만나본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매너'는 좋은 편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어주려고 한다거나 (일본 남자들의 경우 높은 확률로 '도와줘'라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들어줍니다 ;;)
어딘가 갈 때 장소를 사전에 미리 알아본다거나, 데이트 시 좀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려고 하거나.
다만 그 반대로 연락 빈도는 훨씬 높고, 자신이 주는 만큼 바라는 것도 좀 많고. (자기와 함께 하는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거나, '여자다운 행동'을 기대하는 빈도가 높거나. )
다들 착하고 좋았는데, 뭔가 그 전 여자친구들에게 배운 (..) 게 한두가지 씩 있어서, 기념일엔 이렇게 챙겨야 하고,
여자에게 이런 말은 하면 안되고, 뭔가 자기만의 금기사항 같은 것들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사람들만 그런 걸지도..
재일교포의 경우 거의 일본인과 다름이 없었고요. 일본에도 1억명의 인구가 있는 만큼 참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지만,
남자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연애 할 때 개인주의가 강한 편입니다.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자기 생활은 자기 생활이고 그걸 가족과 공유할 때는 나름의 기준이 있는 듯 했고요. 가정적인 사람들도 의외로 많긴 한데,
한국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마초에 가깝다면 일본에서는 중성적인 남자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한국 남자들보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것은 맞습니다. 가볍게 여자를 만나는 경우도 훨씬 많고,
밖에서는 절대 애정표현 안하는데 집 안에서는 변태=_= 가 되는 애들도 좀 있고요. 밖에선 손 잡는게 정말 딱 한계선..
일본 여자애들이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편이라 그런 이야기를 커플끼리도 거리낌없이 하는게 한국이랑 다릅니다.
또....... 배려심이 나름 있긴 한데 본인들의 세계도 일본 남자들이 강한 편이라, 자기 생각을 여자친구에 맞춰주는 경우가 드뭅니다.
취향이 없는 경우에는 여자친구 쪽에 맞춰주지만, 대부분의 일본 남자들이 (옷 못입는 사람이더라도) 패션 취향이나 음식 취향,
취미 등 본인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이 분명한 경우가 아주 많아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춘다기보다는 양쪽이 같이 맞춰나갈 필요가 있던 점도 달랐네요.
연락 빈도도 한국보다 훨씬 낮고 (회사에서는 개인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것도 문제고 직장 분위기도 그렇고), 기념일은 소소한 걸 챙기거나 하는 건 없지만 그래도 선물을 할 때에는 일본에서도 브랜드는 중요합니다. 한국보다 훨씬 더 브랜드나 다양한 취향이 있는지라 그런거 파악하는 것도 일본에선 중요하긴 한데, 한국처럼 '국민 브랜드'는 없다보니 개개인에 따라 선물이 다양했던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는 한국보다는 좀더 개인적인 연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 남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왜 그렇게 미안하다고 하냐, 뭘 그렇게 맞춰주냐, 성 관련된 얘기를 왜 아무렇지 않아하는지, 왜 국민 브랜드를 안좋아하냐 (=_=....실제로 들어봄) 이런 얘기도 들어봤는데, 미묘하게 한국과 일본 문화 차이가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CLiOS
이혼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신부측에서 내놓고 말하지는 못해도 당혹해 하거나 도저히 못 견뎌한 요소로
그 스케베 끼... 가 크다고 하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