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는 신경 근처에다가 마취제만 뿌려주면 됩니다.
문제는 치아를 담당하는 신경은 대부분 뼈 속에 있다는 것이죠. 위턱같은 경우는 뼈가 다공성이라 주변에다가 주사하면 뼈를 통과해서 마취가 되는데 아래턱은 뼈도 두껍고 단단한 피질골이 있어서 주변에 마취를 해도 신경까지는 잘 도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쓰는 방법이 전달 마취라고 뼈속에 들어가기 전에 신경 줄기에다가 마취를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그림)
문제는 저기는 살속에 있어서 안보인다는 것이죠... 실제로 치과의사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취를 합니다.
(두번째 그림)
신경지나가는 길이 사람마다 다르고 볼에 살찐 정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합니다. 아무튼 그것을 감안해서 저기 근처에다가 마취약을 잘 뿌려놓으면 마취가 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치수염이 진행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치아는 저렇게 해도 마취가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짜 입술이고 혀도 다 얼얼한데 그치아만 건들이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한 치수염에 걸리면 아프다는 신호가 지속적으로 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취 심도로는 부족하다고 하는데 학술적인건 죄송하지만 패스~! 아무튼 그럴때는 최대한 마취를 하고 치주인대나 치아안에 있는 신경에 직접 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엄청 아픕니다. )
그리고 아예 신경이 다 죽으면 안아프기도 한데... 문제는 그시기를 조금만 지나면 뿌리끝의 염증을 유발해서 건들이기만 해도 아픈시기가 옵니다. (보통은 안아픈시기는 건너뛰고 찬물에 시리고 아프다가 씹을때 아프다가 뜨거운물에 아픈시기가 오버랩 되서 옵니다. 괜히 조금 지나면 안아프겠지 하지 마시고 빨리 치료받으세요...)
솔직히 아프자나요.......
ㅠㅠ
입천장이나 치주인대 마취에 비하면...
코팅하면 금방 색이 벗겨져요...
스테인레스 재질같고 엄청 커 보였는데 정말 저 주사기를 좀 작고 덜 무서운 거 사용해주시길...
마취하는데 10분걸리는데... 10분 기달려서 안되면 다시 10분 해야 하거든요... 문제는 그 10분동안 그 주사기를 위생사가 잡고 있으면 불법이라... 치과의사가 10분동안 멍때리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 커다란 주사기를 선호합니다. 확실하잖아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저도 아프다고 웬만하면 요란하게 굴고 싶지 않은데..정말 너무 아파서 치료를 몇번이나 중단해가면서 했습니다. 이때,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손 잡아주시고, 좀만 참으세요..가 아니라 아픈거 잘 안다, 천천히 하자..뭐 이런 위로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신경치료가 별 효과가 없어 발치를 감행했다는...ㅠㅠ
웬만하면 임플란트까지 같은 병원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임플란트는 또 얼마나 아플지...ㅠㅠ
다만......
드릴로 구멍 뚫을때 뇌까지 전달되는 그 드릴의 느낌이란....@_@;;;;
뼈에다가 구멍뚫는다는게 굉장히 공포스럽게 받아들여지는건 알지만 의외로 뼈는 신경이 별로 없어서 아프지 않습니다.
그림만 봐도 입이 얼얼해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