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지금은 망해버린 모월드에서 꽤 큰 영화동호회 회장이였습니다.
대략 800명정도였고 정모라도 한다치면 최대 80명넘게 참석하기도 했던 모임이였어요.
당시 거기에에 몇만명씩 가입되있던 팝콘&영화 같은 동호회는 아니였지만
영화로만 봤을땐 TOP5 정도에 항상 랭크되어있고
통신사로부터 지원도 많이 받았던 곳이거든요. 그렇게 잘 굴러가던 동호회였는데..
제가 회장자리를 내려놓고 다음 회장에게 자리를 넘겼을때
단 4~6개월만에 망해버렸죠. ㅋㅋㅋ 제가 3년을 공들이면서 키웠었는데 ㅋㅋ
어찌됐건 회장이란 놈이 그냥 친목을 조장했었습니다.
신입회원의 유입을 아예 원천 차단해버렸다는거죠.
얼굴 몇번 본사이는 전부 형,동생, 오빠 동생... 이 패턴이 그냥 게시물에 그냥 있었고
간혹 신입회원이 있는 자리에서도 신입회원은 배려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만의 소통....
개인적인 모임임였음에도 불구하고 후기가 등록되고
'누구 누구 좋아요. 최고에요.. 누가 이런거 하고 싶다고 하네요. 합시다. 등등등'
정말 꼴사나웠습니다. 그러고 망하고 다른 포털로 이동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당연히 망했죠. 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딴 모임에 나가겠습니까? 무슨 동네 계인가요?
거의 20년이에요.. 케텔,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천리안,넷츠고,채널아이 등 있을만한 곳에선 다 있어봤습니다.
근데 거의,,, 아니 99% 똑같은 패턴으로 커뮤니티가 망하더군요...
친목질이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친하면 좋죠.. 근데 문제는 커뮤니티를 망칠정도로 친목질을 했으면
테두리를 벗어나서도 잘 지내야되는데.... 그 친목도 얼마안되서 다 망했더란거...
그럴꺼면 뭣하러 친목질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테두리를 벗어나면 뿔뿔히 흩어질거
마치 학교 다닐때 같은반이였을땐 친하다가 학년 바뀌고 반 바뀌면, 서운해지는듯한
그런 패턴인데 그게 안좋은건지 알면서도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해요..
그때 친목질 하던 사람들 지금도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을지...궁금합니다.
참고로 클량 소모임에도 그런 모임이 있어요... 소모임 갔더니 당주와 회원들이 고딩때부터 10년지기 사이 ㅋㅋ
나갔더니 언니,동생, 막 이러고 평소에도 챙기고 평소에도 공유하는자리....
친구들끼리 만나는데 그자리를 벙개로 만들어서 사람들 참석시키고..
그런곳에 모르고 나갔더니 굉장히 뻘쭘했던.....
아~ 신경쓰지마세요. 지금은 아무도 글도 안쓰고 당주 역시 책임감 없이 사라졌으니까요.
안 그런곳도 있겠지만 제가 커뮤니티 동호회를 겪은 바로는 대부분이 이랬네요.
그리고 커뮤니티에 주제가 있으면 그 주제를 따라가 주는게 오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거...!!! 주제가 있으면 주제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온라인 모임이면 이게 치명적이더군요.
온,오프가 동시에 있어도 겉으론 들어내지 말아야겠죠? 그친목은 아주 개인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그런 경우 아니면 친목질은 암이죠. 암...
from CV
(제 벙개를 홍보허려고 그러는거 절때 아님니다.ㅋㅋㅋ)
그래서 저희 소모임에서도
공식적인 장소에서는
항상 존대말을 쓰고 닉네임으로 호명합니다.
건전한 친목과 무절제한 친목질은
구분해야 커뮤니티가 오래갑니다.
역시 그러면 오래가더군요 저도 십년차 모임 있습니다
#CLiOS
표현은 모임 밖에서....
친목이라는거 자체가 주류에 합류하지 못하면 바로 배척당하는거니....
지들 딴에는 "활동을 열심히 해봐라 그럼 되지 않냐?" 라고 하더군요.
친목질을 놔두거나
루리웹을 인수하거나
제가 있는 곳은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from CV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