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서 굳이 "어떤 비트레이트의 어떤 포맷이 더 음질이 낫다" 라고 확정짓지는 않겠습니다.
외국의 오디오파일관련 포럼에서는 AAC 256이 오히려 mp3 320 보다 더 음질이 낫다라고들 많이 말하지만, 이것도 한국 유저들이 개취라거나 음모라거나 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것이 있습니다.
구글이건 아마존이건 그 어떤 디지털음원 판매 서비스회사도...
Spotify건 pandora건 혹은 오직 고음질로 특화된 스트리밍을 광고하는 여러 스트리밍 회사도...
그 어떤 회사도 손실압축파일은 무조건 그 파일의 CD 마스터링과 동일하다는 겁니다.
이것이 무슨말인고 하니...
전세계의 수많은 레이블에서 아티스트들과 계약을 맺어서 음반을 발매할때 마스터음원이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면,
그 이후에는 오직 단 하번의 컨슈머용 마스터링(보통 CD) 만 발생을 합니다.
즉, 마스터음원의 해상도가 어떤것이든간에...
16bit 44.1khz 의 해상도로의 마스터링 작업은 한번만 일어납니다.
보통 이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곳을 마스터링 하우스라고 하며, 그 유명한 "Loudness war" 도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겁니다.
즉, 마스터음원이 아날로그건(아직도 많이 존재합니다) 디지털이건, 또 디지털마스터음원의 해상도가 DXD건 24bit 192kzh건 24/96 이건간에 상관없이,
마스터음원은 최대한 레이블의 입김이 적게 들어가고 프로듀서의 입김이 작용한 아주 고순도의 파일입니다.
당연히 이 마스터음원의 다이내믹레인지는 최상급이고, "Loudness war" 같은 걱정도 할 필요가 없는 화장기가 최소화되고 고급 스튜디오의 하이엔드오디오시스템에서 최상급의 음질을 내어줍니다.
그러나, 이 음원은 해상도뿐만이 아니라 음질적으로도 일반 컨슈머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일단 하이엔드오디오시스템이 아니라면 큰 다이내믹레인지는 오히려 음악감상에 방해가 됩니다.
또, 마스터음원의 평균음량은 일반 컨슈머용 CD의 음량에 비해 6dB 이상 (심하게는 훨씬 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것을 가지고 레이블의 입김이 잔뜩 들어간 16bit 44.1khz 의 해상도로의 마스터링을 한번 더 하는거지요.
일단 컴프레서가 매우 크게 적용이 되고, 음량을 최대한 올리돼... 클리핑을 막기 위해서 리미터등의 수많은 각종 마스터링 테크닉들이 총망라 됩니다.
이것을 잘 할수록 (즉, 소비자가 저가 포터블기기로 들었을때의 First Impression !!!) 마스터링 하우스의 주가는 죽죽 올라갑니다.
원래 이러한 방식은 팝뮤직부터 시작되었지만, 어느새 Jazz는 물론이고 Classic 레이블까지 전염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수년전부터는 "고음질"로 유명한 아주 소규모 클래식레이블의 LP음반까지도 이런 유행에 합류한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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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은 음반사들에게 자신만을 위한 마스터링을 요구하기 시작한거죠.
이것이 바로 Mastered for iTunes입니다.
즉, iTunes의 기본 해상도포맷인 16bit 256kbps AAC 만을 위한 마스터링을 요구한거죠.
처음에는 참 말이 많았습니다.
1. 그래봤자 손실압축이다.
2. 마스터음원은 음반사의 가장 커다란 재산인데, 누구 좋으라고 고음질만을 목적으로 따로 마스터링을 해서 디지털음원을 공급하냐!!!
3. 마스터음원에 필적하는 음질의 디지털음원은 한번 복사되어서 퍼져나가면 영원히 그 음반의 마스터음원의 가치는 떨어져버리는데 미쳤다고 음반사가 많은 돈을 줘가며 정성들여서 마스터링을 해줄까???
등등 너무나도 많은 비아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너도나도 전부 Mastered for iTUnes를 위해서 따로 마스터링을 해서 음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시행초기에 일반 iTunes음원과 별로 음질차이가 안 난다고 욕먹었던 레이블조차도 각종 오디오파일게시판에서 자신들의 명성에 먹칠이 커지자, 마스터링에 정성을 쏟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Mastered for iTUnes 의 가장 큰 특징 중 한가지인 "Loudness war" 원천금지 가이드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그 어떤 레이블도 꼼수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기껏 레이블이 부리는 꼼수라는것이 "Mastered for iTUnes"로도 음원을 공급하고, 또 따로 일반음원으로도 공급해서 여전히 음반사들끼리 Loudness war를 벌이는겁니다.
이미 각종 오디오파일 게시판에서는 아델들의 팝가수는 물론이고, Pink floyd나 Rush 같은 유명 프로그레시브락그룹들까지도 "Mastered for iTUnes"의 음질에서 아주 철저하게 분석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애플뮤직의 미래가 기대가 되는 요소입니다.
처음에는 일반 iTunes음원으로 스트리밍을 하겠지만, 어차피 동일용량의 "Mastered for iTUnes" 음원은 하시던지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앞으로 "Mastered for iTUnes" 로만 음원을 공급하는 아티스트가 많아지거나 "Mastered for iTUnes"에만 있는 명연주들은 처음부터 스트리밍에 이용될 전망입니다.
한마디로 이제까지 스트리밍은 포터블오디오기기나 로우엔드 하이파이기기로만 편의성때문에 들었던 시절에서,
앞으로는 정말 진지한 음악감상을 위해서 하이엔드오디오기기로 스트리밍을 들을 시대가 도래했다는 거지요.
좋을것 같습니다 ^^
공부가 필요하군요.....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면 뭔가 뇌는 채워지고 지갑은 가벼워질 분야 같은데....
가 요약입니다
잘 배워갑니다
추천!
좋은 정보 감사합니더
#CLiOS
from CV
마스터링으로 볼룸을 최대한 올릴려고 하는 이유는 소리가 클수록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점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시벨만 올려서는 전체 벨런스가 뭉개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컴프레서를 이용하고 특정 구역에서의 클리핑 억제를 위해 리미트를 거는 등의 과정이 필요한거죠
#CLiOS
http://images.apple.com/itunes/mastered-for-itunes/docs/mastered_for_itunes.pdf
찾아보니 이런게 있네요. 참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반적인 음원제작 : 최초 마스터링 음원 > CD 마스터링 음원 (각 레이블 입맛대로 한 번 더 마스터링) > MP3제작 (CD음원을 그대로 추출)
애플 마스터 음원 제작 : 최초 마스터링 음원 > 애플AAC 제작 (애플 기준에 맞게 최초 음원에서 마스터링)
그나저나 Loudness war 가 먼가요;;;;
리스너들은 쉽게 음압(쉽게 말해 볼륨으로 이해하심될듯합니다)이 세지면 음질이 좋아졌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레이블사들은 경쟁적으로 자사에서 나오는 음원들의 총 데시벨등을 올리는 경쟁을 해오고 있습니다. 발로 믹싱하는 경우에는 이 경쟁에 몰입한 결과 클리핑 나는 음원을 그대로 유통하는 일도 있고요 (2010년 로엔발매 유재하 리마스터 음원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CLiOS
애플의 음원에 대한 권력이
순방향으로 미치는 좋은 사례네요.
프로듀서 - 예술가
레이블 - 장사꾼
Loudness war - 음질은 전혀 모르는 장사꾼들끼리 누가 일반인(저가포터블기기에 새음악소비가 왕성한 젊은층)에게 더 크게 어필할까(first impression) 를 두고 경쟁.
Mastered for iTunes - 최대한 마스터음원과 가까운 음질 - 즉, 다이내믹레인지를 줄이지 않으니 당연히 음량도 키울수 없음 (마이크로 클리핑도 거의 없는)
또, FR(주파수 반응성)도 인위조절을 안함 (Loundess war에는 음량뿐만이 아니라 FR 전쟁도 포함)
그럼, 왜 저음량의 대다이내믹레인지는 일반오디오기기느 포터블기기에는 오히려 훨씬 나쁜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를 들 수 있다.
자동차는 기본적인 제한이 있다.
1. 시끄럽다
2. 오디오기기의 음질이 나쁘다 (진동,전류제한(밧데리),비대칭HotSpot 등등등 너무나 많음)
그래서, 자동차에서는 인위적으로 EQ나 프로세서를 달아서 COmpressor를 아주 강력하게 걸어주면 음질이 몇갑절은 더 좋아진다. (실제로는 그렇게 느끼는것)
마찬가지로 하이엔드오디오기기와 공간이 아니면, 오히려 다이내믹레인지가 클수록 단점은 더 크게 부각된다. (Low level detail, Punchy bass,Clarity 등등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