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몽블랑 만년필을 하나 샀습니다.
비싼 거라 큰 맘 먹고 산 거죠.
보증 기간은 2년이랍니다.
쓰다보니 만년필 촉과 피더간의 정렬이 비뚤어지더군요. (살 때부터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촉은 금속으로 된 부분이고, 피더는 촉 밑에 있는 플라스틱 부품입니다.
몽블랑 매장에 가서 A/S 의뢰했더니,
몽블랑은 아무리 사소한 수리라도 최저 69,000원을 받는다더군요.
게다가 보증기간 안에도 수리 비용을 내야 한다는군요.
사용자 과실(만년필을 떨어뜨리거나) 여부와 상관없고,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A/S 견적을 받아놓고 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하면 39,000원을 내야 하는 계약서를 쓰도록 합니다.
그 계약서를 안 쓰면 A/S 접수를 안 해줍니다.
그러니까 일단 A/S 보내면 수리를 안 받아도 39,000원을 내야 하고,
수리를 받으면 최소 69,000원을 내야 하는 거죠.
좀 어이가 없어요.
저가형 라미 사파리 만년필 써도 촉이 비뚤어지는 일은 없었는데,
비싼 몽블랑은 촉이 비뚤어지질 않나.
수리비가 저가형 만년필 가격만큼 나오질 않나.
from CV
from CV
몽블랑은 꽤 까다로운가 보네요;;ㄷㄷ
그 때 수리상태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리를 해주는게 어딘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경우라면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좀 단축된다고 하는데 일단 공식 응대가 그렇습니다.)
국내 유통사 바뀌고 비용도 기간도 대폭 늘었다는 불평들을 많이 들었는데,
원래 저가 제품도 아니지만 A/S 면에서는 악명이 높아서 망설이게 되는 측면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몽블랑 핸드폰 케이스 쓰다 가죽 부풀어 오르는 현상때문에 2-3개월있다 수리 맡겼더니
무상으로 새제품 교환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아 몽블랑 서비스 괜찮구나 대인배...라고 생각했었는데;;;
견적서 비용 39000원 받겠다는 건 유럽식인데
실제 유럽 몽블랑은 그런 짓 안하고
보증기간동안은 촉두께 다른 닙으로 교체하는 것아니면
무상이며 보증기간 끝나면 수리비가 아닌 유지보수 정액제로 78유로인가 떼지만 그것도 6개월이내인가 3개월이내에 돌아오면 무료입니다.
갈수록 미쳐돌아가는 군요 수입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