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글 적어 봅니다.
#참고로 간도특설대의 백선엽 등을 쉴드칠 생각은 0.00000000001%도 없으며
도매금 or 오해로 까이는 김종오 장군이나 김수환 추기경 같은 분들 때문에 쓰는 글입니다.
일제 말기 당시에 한국인 출신 장교들의 경우,
일본 육군사관학교 등 정규코스 밟은건 170명 정도,
아래 이야기할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로 끌려간 +@가 있습니다.
일본군 출신 한국인의 경우, 케이스가 크게 3가지가 있어요.
1) 연령제한 걸리는데도 혈서까지 써가며 아득바득 장교가 된 박정희나
- 물론 박정희가 '혈서' 때문에 직접적으로 장교가 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일제 보시기에 워낙 기특해서 언론 보도까지 되었으니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에 결국 장교가 됐고요 -
아예 간도특설대 들어가서 민간인과 독립군들을 학살한 백선엽처럼 노골적 친일파
(이런건 프로토스도 실드 못칠텐데 유난히 실드치는 인간들이 있긴 합니다,
아, 박정희 혈서 그거 구라임~ 하고 설치는 인간들이 있어 첨언하면
그거 몇년전에 인증됐습니다.http://ibuild.tistory.com/118 )
2)일본군에 있었던 것은 사실. 다만 독립운동가 탄압과 무관하고
딱히 매국활동이라고 할만한게 없었음. 굳이 명칭을 붙이면 소극적 친일파 정도?
그나마 1번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초대 참모총장인 채병덕이 대표적 예입니다. 관련 엔하위키 항목을 보면
http://mirror.enha.kr/wiki/%EC%B1%84%EB%B3%91%EB%8D%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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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이 되자 이 조병창이 장래 국군 창설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거라고 보고 설비가 파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잘 관리했는데, 미군이 와서 이곳에 주둔하며 몽땅 때려부순 다음 파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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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멀쩡하게 대학 다니다가 강제징발된 경우
이 3번이 이번글에서 이야기 하려는 부분입니다.
...아니 무슨 병졸도 아니고 장교를 강제징발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943년 이후로 일본군은 '군대가 망가지면 이렇게 됩니다' 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결국 대학생들 강제로 잡아다가 학도병 혹은 장교로 만들고 그랬습니다.
검색 혹은 위키 등에서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 를 찾아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읽으실수 있습니다. 여기다 모두 쓰기엔 너무 내용이 많아서 아래에는 몇명 예시만 들고요.
관련 내용을 읽어본 제 감상은... 서글픕니다.
이런 뭣같은 정책이 존재하긴 했었구나...라는게 참 어이없고
x같은 군대를 만든건 일본 책임인데 애꿏게 전쟁터로 끌려간 사람들은 무슨죄며,
게다가 앞뒤 다 떼고 '일본군 출신' 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사니.
다행히(혹은 당연히) 친일인명사전에서는, 학도 특별지원병 제도로 끌려간 인물들은
친일인명사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또한 한 척도가 될수 있겠네요.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은 위의 사례중 1,2번이고
3번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서정주의 경우는, 안그래도 열받는데 불에 기름 붓는 격으로
학도 특별지원병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에게 '가서 잘죽어라' 라는 시를 씁니다.
http://blog.ohmynews.com/q9447/tag/%EB%B0%98%EB%8F%84%ED%95%99%EB%8F%84%ED%8A%B9%EB%B3%84%EC%A7%80%EC%9B%90%EB%B3%91%20%EC%A0%9C%EA%B5%B0%EC%97%90%EA%B2%8C
혈압에 주의하세요... 대체 재능을 어따가 써먹는거야.
3번의 사례를 몇명만 예를 들어보면,
예를들어서 개전초기 춘천-홍천 전투에서 북한군 2개사단을 탈탈 턴 6사단장 김종오 대령의 경우
(적이 몇배나 되는 병력과, 탱크와 자주포를 가지고 내려오고 한국군은 제대로 된
포 하나 없는 상황에서... 북한군을 영혼까지 털어버렸습니다. 검색해보세요)
자원입대가 아니라 1944년에 멀쩡하게 일본에서 대학다니다가 강제징발된 겁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도 비슷한 식으로 끌려갔었습니다.
다만 김수환 추기경은 장교로 징집됐다가 탈락해서 일반 학도병이 되어버렸고...
이 부분을 잘 모르는 x들이 '김수환 추기경 부일매국노설' 을 부르짖는데, 사정을 알고 나면 어처구니가 소멸합니다.
그외에도 찾아보면 유명인들 중에서 이런 케이스가 제법 됩니다.
(그래서인지 일베x 들이 군대에서 부역한 친일파들 물타기할때 김수환 추기경을 많이 가져다 쓰고,
한국군에는 김종오 대령을 갖다 붙이더라고요. 이 둘이 가장 유명하니까.
...강제로 끌려간거랑 사관학교 입학연령 지났는데 혈서써서 들어간걸 구별못하는 넘들입니다.
하긴 정신대 할머니들한테 친일매국이라고 뒤집어씌우는 천하의 xxx들이 일베x이긴 합니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렇습니다.
1번 적극적 친일파, 뭐 이건 실드가 불가능하죠.
2번의 경우도, 분명히 이쪽도 친일파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3번, 학도병으로 강제징집된 사람들까지 친일파로 몰아가는건 지양해야 한다는 겁니다.
총알받이로 쓸거라 엄중하게 감시하는 마당에 도망치거나 거부할수도 없고,
노예처럼 강제로 끌려가는걸 보고 '아 저놈 친일파' 라고 말하면 안된다는 거죠.
P.s '그러게 왜 일본에서 대학을 다녀. 친일파 아냐?' 라는 가치없는 말에 반박하면
...일본에서 대학을 다녀서 친일파면, 윤동주도 친일파고 1919년에 일본에서 독립 선언문 낭독한
학생들도 친일파고 관동 대지진때 억울하게 죽은 한국인들도 친일파가 됩니다.
일제강점기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뇌가 ... 한 작자들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제대로된 대학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는건 잊어먹더라고요.
즉 공부를 해야하는데 선택지가 없어서 일본 대학을 간거지,
매국의 열망이 활활 불타올라서 일본으로 간게 아니라는 겁니다.
가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있었으면 친일파다!' 라고 외치는 자들이 있어서 첨언합니다.
잘 알아두었다가 제 아이들에게 꼭 잘 가르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