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형 반복 금지 원칙에 따라
패 모양이 나면
팻감이라고 해서 한 번 다른 데 둔 뒤에야 다시 따낼 수 있다는 건데
이 규칙으로 인해 엄청난 전략적 요소가 생기네요...
암에 걸린 어느 바둑 기사가
"인생에도 패가 있다면!!!" 했다는데
실감이 나요 ㅎ
패 모양이 나면
팻감이라고 해서 한 번 다른 데 둔 뒤에야 다시 따낼 수 있다는 건데
이 규칙으로 인해 엄청난 전략적 요소가 생기네요...
암에 걸린 어느 바둑 기사가
"인생에도 패가 있다면!!!" 했다는데
실감이 나요 ㅎ
그래서 과거에는 돌을 따내는게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적을때는 서너개 정도만 따고 개가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뭐 돌 10개는 우습죠. 그정도로 치열하게 패싸움을 합니다.
그리고 이 패라는게 시간을 끄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예전에는 이런게 필요 없을 정도로 바둑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죠. 막 대국 한번 두는데 하루죙일 걸리고 그랬었는데, 최근에는 시간제한을 매우 빡시게 둬서 한판 두는데 몇시간 안걸리죠. 주어진 시간 다 쓰면 계속 초 읽어주는데 거슬리기도 하죠. 그런 상황에서도 시간 지연책으로 패를 써가면서 계속 수읽기를 해서 정확한 승부를 합니다. 요즘 프로기사들은 진짜 과거에 비하면 천지개벽 수준으로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그걸 더욱 확장한게 싸움닭 이세돌... 완전 파이터죠. 타협이 없어요. 기회가 오면 물어뜯어서 거기서 끝내버리는 매우 화려한 타입이죠. 단순히 화려한게 아니라 그만큼 순간적인 수읽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교하고 빠르다는 뜻이기도 하죠. 대국수가 엄청 많은데도 그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는것도 대단합니다.
예전에는 프로기사들 간에서도 실력차가 상당히 나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실력차도 많이 줄어들고 상향평준화 되었죠. 한국 바둑이 프로리그로 전환되면서 많은 대전을 하게 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이점은 상당히 긍정적이죠. 팀 체제로 움직이다보니 단순히 예전처럼 연구회 이런 수준을 넘어서 최고 실력자들이 자주 모여서 연습을 많이 하니 실력도 늘구요.
덕분에 쪽수로 밀고들어오는 중국을 유일하게 견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죠. (몇년 못가리라 생각합니다. ㄱ-)
#CLiOS
바꿔치기 하는걸 보면 놀랍죠.
그리고, 패감숫자 , 패감순서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상대 수에 받을지 말지 정해놓고 있지 않으면 초읽기 과정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