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5725907CLIEN
생각나서 그 2탄으로(...응?) 네에.. 뭐, 암튼... 연말에 잉여력이 남아도는 틈에 그 글의 연장에서 제가 직간접적으로 겪어본 다운패딩 브랜드에 관해 몇 줄 적어봅니다.
1.노스페이스 NorthFace
Lee청바지, 랭글러, 노티카, 이스트팩, Jan Sports라는 브랜드와 친숙한 클량인이라면 이미 당신은 노땅 인증(*.^).. 다들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브랜드 들이죠. 이 브랜드의 모기업이 VF사(VF Corporation)입니다. 이 회사가 노스페이스를 2000년에 인수하기 전 노스페이스는 적자에 허덕이던 아웃도어전문 브랜드였습니다. 피인수 시점에 적자가 750억 정도였다는데 나름 고객충성도도 높았고 특화된 영역을 확보한 상태였기에 자사의 확장전략을 고심하던 VF사의 CEO가 과감히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즈음 노스페이스의 브랜드이미지는, 60년대에 탄생해사 북미쪽 아웃도어 브랜드 치고는 꽤 유서깊은 편이긴한데 1989년에 탄생한 아크테릭스 같은 신흥 강호들에게 이미 좀 밀리기 시작했었습니다. 본산인 북미에서도 그런 정도의 브랜드이미지였고 유럽쪽에는 워낙 기라성같은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많아 딱히 큰 힘을 못 썼었죠.
국내에서는 월간 산 같은 전문잡지에 광고를 지속적으로 해왔었고 몇몇 원정대 스폰도 하면서 노스페이스에 대한 인지도는 꽤 높았지만, 의류만 하는 게 아니라 침낭 텐트 배낭 용품 등을 잡다하게 다 손댔는데 개 중 딱히 '이거다'싶은 킬러제품이 없어서 였는 지 최상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구석도 있던 브랜드였죠. 90년대까지 산을 타던 사람들이 대개 보면 알피니즘의 원류 유럽산 전문브랜드를 좀 더 좋아하기도 했지요. 유럽 브랜드들은 대개 자신들만의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우직하게 고수해오던 차라 좀 더 믿음이 간다고나 할까요. 높이가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14좌 다음으로 북미의 매킨리(6,194m)보다는 3~4천미터급의 유럽 3대북벽--마테호른,그랑조라스,아이거--등정이 알피니스트의 두번째 로망이기도 했고요.
비슷한 북미출신 브랜드이지만 캐나다의 아크테릭스는 하네스 끝판왕으로 기반을 다진 후 심실링 테이핑 등의 새로운 봉제기술을 선보이며 전문산악용이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쌓은 상태에서, 남들 다 만드는 다운패딩류는 아예 만들지도 않는 등의 방망이 깎는 노인류의 고집 혹은 자부심 같은 게 있었고(재작년이 되어서야 다운패딩을 첫출시했죠), 마운틴하드웨어는 고어텍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어사의 소재를 최초로 활용한 산악용의류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기술적측면에서 어필을 했지만,
노스페이스는 초창기 혁신적인 제품들을 낸 이후로는 이것저것 돈 될만하다싶은 건 다 건드리면서 사업을 넓혀보려다가 특색을 잃어갔고 본사 경영진이 회계부정으로 쫓겨나기도하고 뭐 좀 그랬습니다. 국내에는 1997년에 공식 런칭을 했는데 서울대 산악부 출신의 CEO가 이끄는 영원무역이 국내파트너 역할을 합니다. 이즈음 노스페이스가 박영석대장의 스폰을 맡기 시작하며 히말라야14좌 완등을 이뤄내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엔 세계클라이밍계의 여제 김자인 선수를 후원하고 있더군요, 우리 김자인 선수 늠후늠후 이쁩니다 ㅎㅎ)
그런 노스페이스가 VF에 인수되고나서 마케팅을 좀 잘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제품이 나쁜 건 아니었고요. 사실 뭐 중상급이상부터는 브랜드들 사이에 성능차이가 미미한지라... 당연히 저는 도전해 본 적도 없고 그럴 꿈조차 꾸지않지만 극지탐험이나 고산원정 혹은 빅월에 매달려 비박 같은 거 아니면 최상급 브랜드 말고는 어지간해서 차이를 느끼긴 힘들다고들 하더군요. 하기사 고어텍스니 퍼텍스니 아사히카세이 원단이니 필파워850+ 구스다운 같은 거 없던 시절에도 에베레스트며 14좌들 다 등정하고 남북극도 가곤했는데 그 때 장비들 비하면야 지금 중하급 장비들이 훨씬 더 좋죠. 암튼 제품은 괜찮았고 북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하며 중국과 한국이 캐쉬카우 역할을 차곡차곡 해주며 돈을 잘 벌어다줬었으나 경영진이 캐막장인 상황에서 VF에 피인수 되는데,
어느정도 쌓인 인지도와 제품력에 마케팅이 붙으니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노스페이스를 낼름먹은 VF사의 CEO 매키 맥도널드가 의류마케팅에서는 일가를 이룬 사람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그의 손을 거쳐 전문산악용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이제 일상도시생활에서도 입기편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납니다. 맥도널드가 미국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회자가 "당신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종류의 브랜드인 North Face를 인수했는데, 여드레에 걸쳐 K2의 북벽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아닌, 가을날 1~2마일 정도의 하이킹이나 산책을 가는 사람들을 위해 North Face라는, 지금까지 당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브랜드를 확장"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North Face를 입는 사람들이 결코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건 아니고 끽해봐야 하이킹을 가는 정도에 머무를 지라도, 소비자들은 North Face 옷들이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해는 주는 것이라 여기고 있으며 언제라도 자신들이 원할 때는 그런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합니다.
-- MACKEY McDONALD
"And even though a lot of the people that wear the product (North Face) are not ever going to climb Mt. Everest or perhaps even go on a hike, they know that they are a part of that lifestyle and they could do that, if they wanted to do that."
(인터뷰 원문 링크: http://www-tc.pbs.org/wttw/ceoexchange/episodes/transcripts/CEO_EXCHANGE_TRANSCRIPT_episode503.pdf )
이렇듯 노스페이스는 VF에 인수되면서 전문산악 브랜드로서라기보다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활기차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 혹은 어려운 난관에도 흔들림없는 도전의식을 지닌 것 같은 세련된 도회적 야성미 같은 걸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도심형(?) 아웃도어 제품으로 더 친숙하게 다가갑니다. 국내에서도 예전엔 산악전문잡지에서나 보던 광고를 일반 잡지나 지하철에서 자주 보게 되고, 영화나 TV드라마 혹은 외부촬영이 많은 방송인들에게 스폰을 하고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등에 PPL을 전개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제고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물론 업체의 마케팅에 의한 것만은 아니겠지만) 등골브레이커 노스페이스 대유행이 휘몰아 치면서 에듀퓨어를 양산하고 많은 부모님들의 속을 끓게 만들었었지요. 일진용이라는 구설수에도 오르고 시민단체들이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노스페이스 영원무역을 고발하고 공정위 제재도 받는 등 일개 등산복제조사가 사회면 뉴스기사로 적쟎이 입방아에 오르기까지 했었습니다.
가격이 북미보다 많이 비싼 편이나, 전세계 물량의 40%를 영원무역에서 만들고 국내에서도 여러 아웃도어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서, 종종 싸게 풀릴 때가 있으니 세일할 때 잘 골라사면 적절한 가성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흔해빠진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만, 뭐 따뜻하면 장땡이죠. 오히려 요즘은 노스페이스 교복열풍이 사라졌기에 차라리 남의 시선 의식 안하고 편하게 입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악반활동을 하던 후배녀석은 20세기부터 노스페이스 매니아였는데 등골브레이커 등극이후엔 좋아하는 옷도 못 입고 그랬었으나 요즘은 맘편하게 잘 입고 다닌다더군요. 세상일이란 게 참...
2. 발란드레 (발랑드레 ?) Valandre
이왕 패딩 브랜드들을 살펴보는 김에 전문산악인을 위한 우모복으로 특화된 발랑드레 같은 상급 브랜드도 한 번 구경해보고 가겠습니다. 가급적 구경만 하시기를. 발란드레 같은 애들한테 꽂혀 퍼가욤~♡ 당하면 뒷감당이 좀 힘듭니다. 이 브랜드는 다운침낭 다운패딩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1980년 프랑스산 브랜드입니다.
발랑드레 토르 같은 침낭은 출시초기부터 극지탐험가나 고산등반대들에게는 아주 인기좋은 침낭이었습니다. 국내산악인들은 국산 다나 침낭을 가격대비 성능비로 무척 선호했고 전과정 수작업으로 꼼꼼히 만드는 다나에 대해 큰 신뢰를 가지면서 박영석, 엄홍길 등의 원정대들이 다나를 고산원정에 가져다 쓰곤 했었지요. 그러던 것이 90년대 후반부터 좀 여유가 있는 원정대들은 돈을 더 들여서라도 발랑드레를 구해가기 시작합니다. 인기베스트셀러인 토르 같은 침낭은 필파워 850+의 엄청난 압축률과 가벼운 무게, 가용온도 영하45도씨(-45°C)라는 극한의 조건을 견디게 해주는 믿음직한 침낭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인기를 끌던 와중에 한 번은 원단을 바꾸었던가 아니면 봉제방식을 바꾸었던가 그랬는데 그로인해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전량 리콜해서 새로운 개선품으로 교체해주었던, 자부심이 대단한 기업이기도 하다더군요. 덕분에 특별한 스폰을 받지 않아도 자금력에 여유가 있는 원정대들이 고려하는 1순위 우모침낭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모복 다운패딩도 초고가의 고기능성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발랑드레 베링 같은 우모복은 피렌체산맥의 고산추위를 견디는 흑거위의 최상급 가슴털95%로 충전량 500g이상을 욱여넣은 필파워 850+급의 원정대용 다운파카입니다. 내한온도 영하35도(-35°C)짜리 제품이죠. 영하35짜리 우모복상의재킷에 같은 회사의 우모복하의랑 우모 발싸개 같은 거 두르면 국내에선 어디 내어놔도 얼어죽을 일은 없어보입니다.
도심에서는 입고다니는 걸 쉽게 구경하기 힘든 브랜드인데 그도 그럴 것이 도심 생활에서 입기에는 베링 같은 제품은 디자인이 좀... 첨부한 사진의 옷을 살집이 좀 있는 사람이 입으면 진짜 좀 거시기합니다. 모양새도 무자비하지만 가격도 무자비해서 어지간해서는 제 값 다 주고 사기가 어려운 고가 브랜드이기도 하구요. 캐나다구스나 몽클레어와 비교하면 스타일에서 좀 밀리지 보온성능에서는 끝판왕급이죠. 국내 모 산악인이 국내 등산브랜드 스폰을 받아 고산원정갔다가 베이스캠프까지만 국내브랜드 옷을 입고 어택캠프부터는 발란드레로 갈아입어서 해당회사 경영진이 속앓이를 했었다는, 결국 나중에 다른 14좌를 오를 땐 아예 처음부터 발랑드레 패딩에다가 후원사패치를 붙여서 등정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이니 뭐 성능에서만큼은 두 말할 나위가...
고산원정을 가실 일이 있으시거나, 유럽의 3대 북벽을 오르거나 북미 남미의 깎아지른 빅월에 텐트친 채 매달려 겨울풍경을 감상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설악산이나 지리산 심설산행하면서 3박4일을 오로지 비박으로 버틸 요량이시라면, 혹은 1500미터급 이상의 산 정상에서 설산일출을 찍기위해 새벽에 두세시간씩 한군데서 대기해야하는 취미를 가지셨다면 한 번쯤 큰 돈 주고 질러보실만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그럴 의향도 그럴 능력도 없습니...ㅠ.ㅠ
이왕 뭐 저같은 서민이 입기 힘든 브랜드얘기가 나온 김에 나이젤 카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군요.
3. 나이젤 카본 ? 나이젤 케이본 ? Nigel Cabourn
패딩 끝판왕이라면 성능면에서는 발랑드레를 쳐주지만, 디자인 면에서는(가격도 포함하여) 나이젤 케이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몽클레어나 캐나다구스같은 코트 디자인의 도심형 패딩도 아니고, 발랑드레 베링 같은 완벽한 원정대용 익스트림디자인도 아닌, 매우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입니다.
자전거에 브롬튼이 있다면 다운패딩에서는 나이젤 케이본이 그런 위치가 아닐까 싶은데 최상급의 소재에다가 자잘한 부자재들도 최고급영국산을 써서 전과정 수작업으로 만든다는 영국 정통(?) 아웃도어브랜드입니다. 전문산악브랜드라 하기는 좀 어렵고 아웃도어용이지만 타운용으로도 입을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많이 만듭니다.
기함 패딩제품인 에베레스트는 인류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힐러리와 셸파 노르게이의 원정 당시의 옷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고, 힐러리 경에 앞서 에베레스트를 오르던 중 사망한 멀로리 경을 추모하는 콘셉트의 옷 멀로리쟈켓이라든지 초창기 산악카메라맨들의 노고를 기리는 카메라맨 코트 등은 매우 뚜렷한 디자인적 지향점을 갖고 있습니다. 복고풍 좋아하시는 밀덕 분들은 나이젤케이본 밀리터리P코트 같은 거 해외직구로들 구해서 입으시기도 하더군요. 해군출신 후배는 돈 모아서 영국로열네이비 풍의 나이젤케이본 코트를 지르던데 제가 "너, 그 거적떼기 입고 다니냐?"고 물으니 "형, 그건 감상용이에요. 걔 땜에 마네킹도 샀잖아요. 그 옷 걸어두느라고..."라던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납니다.
이렇듯 극소수의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한, 디자이너이자 CEO인 나이젤 케이본은 극지탐험에 도전한 옛날옛적 위대한 탐험가와 조력자들의 옷을 바탕으로 복고적인 디자인을 가미하고 최고급의 원부자재를 쓴 패딩제품 에베레스트를 만들어 꽤 비싼 가격을 매겨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국내판매가는 4~500만원대이고, 해외사이트에서의 판매가는 정가 2,500파운드에 요즘은 세일해서 1,500파운드 밑에서도 살 수 있나보더군요.
근데 막상 옷을 보면은 이게 뭔가 ?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주 옛날에 고산원정하던 시절의 옷을 기본베이스로 디자인을 했으니 일반인들에겐 무척 생경할 수 밖에 없겠지요 . 당시 원정대들이 입었던 단추하나 노끈하나까지 모두 다 세밀히 연구해서 현대적으로 복각한 디자인임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치도록 갖고 싶어하는 브랜드인 반면 저처럼 평범한 이들에겐 좋게보자면 복고풍이고 험하게 보자면 이게 왠 노숙자필인가 싶은 제품에 언 놈이 가격표에다가 '0'을 하나도 아닌 두 개나 더 붙인 장난을 친 건가 싶은 정도이지요.
이렇듯 이 브랜드의 패딩 가격에 거품이 없다고 우기기는 힘들다 하겠습니다, 만은 험악한 기상상황에 변변찮은 옷을 입은 채 악전고투 했던 선배탐험가들과 조력자들을 기리는 그의 디자인 작업만큼은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가치는 있다 여겨집니다. 정돈되지 않은 백발에 골깊은 주름이 일생의 여러 극한 상황을 무던히 이겨내 온 나이테인것마냥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저 할아버지를 이 옷의 제품모델로 내세운 것부터가 남다르지 않습니까. 그것도 해당브랜드의 기함모델인 에베레스트 모델로다가 말이죠. 여느 아웃도어 브랜드들처럼 강건한 근육질의 산악인이나 유명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은 것도 이 브랜드가 드러내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부터 존중받아야할 부분이고 그 자체가 하나의 복식사라 불려도 괜찮을만한 탁월한 작업이라 여겨지는데 가격마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들정도로 탁월해서 ㅠ.ㅜ 첨부한 사진 속 에베레스트 아우터도 그렇지만 나이젤 카본 멀로리쟈켓은 누더기 천쪼가리 몇 개 기운 것 같은 디자인인데 가격이 참 거시기하죠. 구글링해서 보시면 이따위 옷이 ? 싶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을 입는 게 아니라 탐험의 역사를 입는다는 생각으로라면, 경제적 여유가 아주아주 많이 남아돈다는 전제하에 한 벌쯤 갖추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뿌듯해할만한 옷이겠지요. 제 후배처럼... 남들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물론 이런 정서적 부분까지도 고려한 브랜드전략일 수도 있을 터입니다. 몽클레어 같은 걸 4-500만원씩 주고 사는 건 돈지랄 허세이지만, 나이젤 케이본의 에베레스트패딩에 돈을 쓰는 건 당신이 위대한 탐헌정신의 계승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라는 식의 인식을 심어주려는 전략적포지셔닝일 수도 있겠지요. 앞 문단에서 너무 칭찬만해서 살짜기 견제구 하나 던져봤습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브랜드 얘기만 했군요. 잠바떼기 하나에 경차 한대 값을 치룰만한 능력이 안되는 저와같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얘기로 돌아가서,
3. 마운틴 하드웨어
미국 브랜드이고 탄생한 지 한 20년쯤 됩니다. 캐나다 브랜드이며 시조새 아키옵테릭스(Archeopteryx)에서 사명을 따 온 아크테릭스가 한 25년쯤 된 브랜드이고 마운틴 하드웨어는 그 동생뻘쯤 되는 셈이겠군요. 백년 전통의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에 맞서 북미에서 여러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들이 런칭되었는데 잘 나가던 브랜드들도 있고 망한 브랜드도 있고 여전히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한 채 독고다이로 싸우는 브랜드들고 있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대형 의류그룹에 편입되는 브랜드들도 있고... 아웃도어브랜드만큼 이합집산에 M&A가 빈번한 사업영역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아크테릭스가 아디다스 살로몬 그룹에 매각되었다가 곧바로 Amer그룹에 편입되었고, 마운틴 하드웨어는 콜럼비아스포츠웨어컴퍼니에 인수합병되었습니다.
인수되기 전 마운틴하드웨어는 그 이름부터가 hard한 이미지를 갖고있는데다가, 실제 제품들도 튼튼하고 둔중한 느낌의 미제 군용차량 같은 제품들을 곧잘 만들었습니다. 박음질도 굵고 촘촘하고 옷 구조도 내구성과 기능성을 잘 버무려 험한 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튼튼한 옷, 마치 지에무씨(GMC) 육공 두돈반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브랜드였습니다.
초기제품을 메일오더, 요새 말로 직구해서 구입한 지인을 따라 종로5가의 수선집에 맡겼을 때 그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따블백 수선에나 쓰이는 굵은 실로 원단 상하지 않게 박음질하는 기술이 놀랍다고... 실밥 뜯는데 배낭 웨이빙 끈 수리하던 기분이더라고. 물론 과장이 좀 섞인 하소연이고 그만큼 내가 당신 옷 수선하는데 고생했다는 얘기이실테지만 실제 제가 입어본 초기제품들은 매우 하드했었습니다.
지금은 ? 콜럼비아에 인수된 후 (사실 인수전부터 생산기지를 서서히 중국으로 옮긴 이래로 조금 마뜩찮은 부분이 생겨나기 시작했었는데) 가끔씩 얍삽한 제품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원가절감이라든지 기타 여러 상술로 겉모습은 번지르르한데 속알맹이는 부실한 경우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예전에 윈드스타퍼 혹은 몽키퍼 소재의 옷들은 후드, 목 둘레, 몸통, 겨드랑이 할 거 없이 원단을 통으로 말아 썼는데 요즘 제품 중에는 후드나 목 부위나 겨드랑이와 옆구리 같은 부위는 저가형 천으로 덧대고 몸통 부분만 고가원단을 쓴 원가절감형 제품을 종종 내더군요. 그러다보니 패딩에서도 필파워랑 다운함량이랑 원단 등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 사실 때 좀 꼼꼼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또 국내판매 전용 라이센스 제품의 경우 종종 제품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예전 마운틴하드웨어 이름만으로 사시기보다는 미리 잘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저런 잡음이 있긴해도 한번씩 제대로된 제품들을 할인 크게 할 때도 있고 국내판매전용 제품들 중에서도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도 종종 나오고(예를 들어 투켓 다운파카라든지) 일본이나 중국시장에 풀렸던 제품들 재고처리 떨이할 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잘 지르시면 큰 후회는 없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여름에 아는 어르신께 투켓 이월 다운패딩을 이것저것 할인신공 펼쳐서 14만 얼마에 구해드리고 고기를 얻어먹은 기억이 나는군요. 이 투켓파카가 베트남산 국내전용 라이센스제품이고 무게와 부피가 좀 커서 본격산악용으로는 좀 힘들지만 도심 출퇴근 혹은 외근출장용으로 또는 겨울 낚시용 등등으로 15만원 미만에 구하신다면 괜찮은 득템이지 않을까 합니다. 내년 여름에도 한 번 잘 노려보심이.
4. Rab... 랩 ? 라브 ?
종종 세계3대 다운의류브랜드로 앞서의 발란드레랑 랩이랑 뭐 또 하나를 (웨스턴마운티어링 혹은 페더드프렌즈)를 끼워넣어 얘기하는데 그만큼 우모복에서는 알아주는 브랜드입니다. Rab 뉴트리노 인듀어런스는 나름 베스트셀러제품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인듀어런스호도 그렇고 아웃도어 제품명 중에 인듀어런스라는 걸 쓰는 제품들이 꽤 있으며 원단 중에 퍼텍스사의 인듀어런스도 있는 것이, 원래 endurance라는 뜻 자체가 인내 내구성 이라는 의미여서이기도 하겠지만 섀클턴 대장의 탐험선 인듀어런스를 고려한 네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Rab의 인듀어런스는 원단을 퍼텍스 인듀어런스를 쓴 다운패딩입니다. 뉴트리노 인듀어런스, 인피니티 인듀어런스 등이 있는데 내한성능은 발란드레 베링 등에 비해 떨어지지만 한군데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행하고 비박이 아닌 산장이나 텐트를 이용하는 산행이나 타운용으로는 뉴트리노 인듀어런스가 더 무난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가격이 안 무난해서 문제죠 뭐.
근데 예전 Rab만큼은 아니라는 평이 들리더군요. 원가절감때문인 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 지 요새 Rab가 옛날 퀄리티가 안 나온다는 평이...제가 산에 다니지 않은 지 한참되어 예전의 좋은 기억만 갖고 있었는데 며칠 전 모임에서의 얘기로는 좀 그렇긴 하더군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세일할 때 20만원 미만에 랩 인듀어런스를 구할 수 있다면 괜찮은 가격이라 여겨집니다.
5. 추천 비추천 브랜드들...
아웃도어 의류 붐을 타고--이건 국내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유럽쪽 또한 경기불황임에도 아웃도어 의류의 지속적 신장세는 매우 경이로울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다더군요(다들 산에만 다니나..?)--국내에 엄청난 브랜드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 추천드리고 싶은 것과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거 몇 개만 소개드려 봅니다. 잘 알고계시듯이 대한민국이 IT산업의 테스트베드인것처럼 아웃도어산업의 최대각축장이다보니 국내시장에 명함을 내민 아웃도어 브랜드가 100개를 넘어선 지 오래라더군요. 그러니 뭐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이야 빙각의 일산일 뿐인지라 그저 참조로만 해 주십시오.
우선, 비추천 1순위는 블랙야크 입니다. 이유는 땅콩회항 라면상무와 유사한 폭행사건 때문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두번째 비추는 디스커버리 라는 브랜드입니다. 이 제품은 전문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닙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국내한정 라이센스를 따내어 프리미엄 붙여 비싼 가격에 아웃도어 의류를 팔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디스커버리 채널과는 딱히 연관이 없는 아웃도어의류입니다. 오지촬영나가는 디스커버리채널 카메라맨들은 이 옷을 입지 않습니다. 국내한정 라이센스라 외국에다가는 팔지도 못합니다. 싸이클 황제였다가 약물복용으로 폐위된 랜스 암스트롱의 디스커버리채널 사이클팀과도 상관없습니다. 혹여라도 디스커버리채널 져지를 즐겨입으시는 자전거당 분들께서 오해없으셨으면 합니다.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부었고 마치 글로벌한 브랜드인 것 같은 고급한 이미지를 풍겨내고 있으나 제품력은 과연 그 가격대에 걸맞는 지에 대해선 저는 의문스럽습니다. 월간 산 같은 전문지에다가 엄청 잘 나가는 브랜드인양 기사 혹은 인포머셜로 도배를 하면서 고객을 유혹했었는데, 글쎄요.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다큐멘터리 채널을 통합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엔터프라이스 인터내셔날(DEI)이랑 협상하여 국내 라이선스권을 확보했을 뿐인 이 업체는 사실 제대로된 아웃도어 생산의 히스토리도 딱히 없고(그 전에 더 도어인지 뭐시기인지를 하긴했었던 기억은 있긴합니다만) 생산라인은 거의 외주를 주고 있고 기능성은 검증이 안 되었는지라 본격 아웃도어 제품이라 하기에는... 암튼 저로서는, 이브랜드의 출생의 비밀을 끝끝내 밝히지 않는 덕다운 패딩을 타 국내브랜드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 패딩과 같은 가격에 주고 사시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지 않으시다면 비추를 드릴 수 밖에 없는 브랜드라 하겠습니다. 뭐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편이니 동그라미가 하나 빠지는 세일에서라면야 또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그런 브랜드가 몇 개 있죠. 유럽의 잘 나가는 혹은 한때 잘 나갔었던 브랜드 판권만 사와서 제품력 보다는 광고로 승부하는... 180년 전통의 유럽알피니스트의 꿈과 희망 같은 모호한 광고빨로 현혹하는 제품들은 일단 조심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기술제휴 등이랑은 무관하게 그냥 국내판권만 따낸, 혹은 장비전문업체인데 국내라이센스는 그 회사가 생산하지도 않는 의류를 딱지만 갖다붙여 판다든지 하는 제품들은 어지간한 경우 추천순위의 뒤쪽에 두고 싶습니다.
이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은
순수국산혈통의 코오롱이나 K2는 가격대가 비싸서 그렇지 제품력은 일정수준 이상은 보장이 된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가격거품이 있으니 세일할 때를 잘 노려보심이 어떠실지요. 디자인도 예전엔 아저씨 아줌마 풍이 강했는데 요새는 세련된 느낌이 드는 제품들도 많이 나오더군요. AS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 막 입어도 든든하다 하겠습니다. 아웃도어 의류는 야외에서 막 입으라는 옷이죠. 신주단지처럼 모셔야하는 캐시미어코트도 아닌데 이런 아웃도어의류들이 AS가 제대로 안되면 참 난감합니다. AS가 쓰레기같은 업체들이 있으니 그런 업체 제품만큼은 꼭 피하셨음 합니다.
제일 가성비가 좋은 건 가끔씩 망했거나 망해가는, 혹은 망하지는 않더라도 국내에서 고전하는 브랜드 제품들을 헐값 폭탄세일에 득템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제품들을 평소에 사이즈랑 디자인, 내 몸에 맞는 핏인 지 등을 눈여겨보셨다가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그로프스라는 100년 전통의 유럽아웃도어 브랜드가 있는데요 국내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실제 성적은 그닥 기대만큼 신통치는 않다더군요. 아식스가 하그로프스를 인수하면서 한중일 극동3국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는 했고 국내진출 후 언론기사에서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딱히 뭐... 강남 등지의 요충지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냈으나 장사가 안되는 지 가끔씩 이월제품 폭탄세일을 하기도하고 아예 특가할인코너를 매장 내에 설치하더니만 종종 입점백화점의 온라인 몰에서 뜬금없는 세일을 하는 걸로 봐서는 기대만큼은 아닌가 봅니다. 해외에서의 높은 평판에 비해 국내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여도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맨유의 유리몸 하그리브스가 떠올려져도 별무상관이시라면 가끔씩 하그로프스 패딩 폭탄세일할 때 구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겁니다. 새해 지나고 안 팔린 제품들 싸게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다만, 단점이... 직수입 판매를 하다보니 사이즈가 애매하고 한국인 체형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긴 합니다. 팔이길다든 지 하는 등의... 그래서 이 제품 득템하시려면 미리 매장에서 실착을 해 보시고 난 다음에 구매하시기를 강력 권장드립니다.
에이글이라는 브랜드도 있는데요 얘도 첨에는 에코로바에서 직수입으로 들여왔다가 앞서 노스페이스 얘기할 때 말씀드렸던 영원무역이 국내판권을 획득해서 마케팅을 하는 제품입니다. 근데 이 친구가 기대만큼 잘 안 팔리나 봅니다. 이제 영원도 손을 뗀다는군요. 영원이 손을 떼는 건 지 계약이 해지가 된 건 지, 다른데다가 새로 라이센스를 줄 지 아니면 에이글이 직접 진출할 지 그 속사정이야 모르겠습니다만, 영원이 만든 옷들이라서 옷의 완성도는 기본수준 이상은 합니다. 이제 라이센스가 끝나도록 판매가 신통치 않은 제품들은 폭탄세일급의 방출이 있을 듯한데 올겨울 지날즈음부터 세일들할 때 눈여겨봐두시면 괜찮은 패딩하나 건지실 수도 있어보입니다. 브랜드빨은 좀 떨어지긴 하겠습니다만 싸고 따뜻하고 질좋으면 장땡이죠 뭐...
점심 때 쓰기시작하던 글이 길어져 띄엄띄엄 대충 쓰다보니 마무리가 안되는군요. 좀 더 드리고픈 말씀이 있는데 밤이 넘 깊어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어떻게 마무리를 한담...ㅠ.ㅜ) 네에, 뭐, 암튼, 곧 다가올 신년맹추위에 건강유념하셨으면 싶고요, 따뜻한 겨울 나실 수 있도록 옷 잘 챙겨입으시고요, 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무탈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from CV
지적해주신 바에 대하여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좀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금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from CV
덧붙여,
위의 털부츠주세요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도 적었던 내용인데 아래에 클리앙에 올라왔었던 글 하나를 링크해드리오니 이 점 또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1472223&page=CLIEN
from CV
몇번이고 들려 입어봤지만 팔이 너무...ㅠㅠ
+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빌레이 그녀석 참 마음에 들던데요. ㅠ.ㅜ
from CV
from CV
from CV
#CLiOS
from CV
노쓰페이스 팔꿈치에 700, 800은 무슨 의미인가요? 이 숫자 뜻 검색하려면 뭐라고 검색해야할까요?
한마디로 옷이 압축되었다가 부풀어오르는 비율을 수치화한 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필파워 400짜리 옷 보다는 필파워 800짜리 옷이 더 압축이 잘 되고 복원력이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원력이 좋을수록 보온력은 비례하고, 또 복원력이 좋을수록 배낭패킹 등에 유리해서 산악용으로는 매우 중요한 수치라 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딱히 산악용만큼의 중요도를 띈다고 하기에는 다소...)
from CV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이 복원력은 보통 700 에서 800인가요?
100만원 넘는 패딩들은 1000 넘는것도 있나요?
검색도 해봐야겠네요.
다시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필파워 1,000이상은 보온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가격대가 올라간다고 해서 필파워도 따라서 똑같이 올라가지는 않고요, 대개 850+ 정도를 적정필파워라고들 여기고 있습니다. 끝판왕 발란드레 베링이나 토르 공히 표기필파워는 850+로 나오고요.
from CV
from CV
살로몬은 현재 본문 글에 나와있는 아크테릭스가 속해 있는 Amer그룹 소속입니다. 스키를 먼저 접하신 분은 스키브랜드로, 인라인을 즐기시던 분은 인라인브랜드로(저도 살로몬 비테세를 즐겨신었던..신세대입니다, ^^; ), 트레일러닝이나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트레킹화 브랜드로 아실텐데요,
국내에는 그간 다른 업체가 직수입으로 팔다가 신통찮아서 등산화쪽만 남기고 철수했다가 다시 신세계가 재도입을 하는 것 같더군요. 해외시장에서 검증받은 직수입제품이라면 할인폭 클 때 사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국내한정용 라이센스제품을 신세계가 아웃소싱제조해서 파는 제품라인이라면 꼼꼼히 실물을 살펴보시고 사심이 어떨까 합니다.
from CV
from CV
from CV
with ClienS
발란드레 우모복 구입차 검색하다가 읽게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