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학을 늦게 들어가 군대 전역하고 전문대 졸업하니 나이가 20대 중후반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짧지만 나름대로 실습과 현장 업무를 통해 제 능력의 한계, 급여, 대우 등 심사숙고 해 본 결과
제 전공 관련 취업은 포기했습니다.. 어느 직업 안 그런 곳이 있겠냐만 매일 밤샘 작업에
대우가 정말 아니다 싶을 뿐더러 자기 적성이 안 맞거나 센스, 재능이 부족하면 밤새고 일해도
80~90만원 밖에 못 받는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미 맘에서 떠난 일이라 다시 시작할 수도 없는 상태네요..
여하튼 집안 형편도 좋지 않은 편이고 가업도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내년 상반기까지 취업하는 게 목표입니다.
헌데 이제 와서 전문대 졸업 학력에 전공 무관으로 다른 일을 찾으려니 여간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나마 배웠던 전공을 버리려니 한심스럽지만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지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공 포기, 취업 준비 경험 전무, 경력 전무, 영어 점수 없음, 운전 면허, 워드 자격증 한 장.
할 줄 아는 건 간단한 영어 회화랑 컴퓨터 좀 만질 줄 아는게 전부입니다.
군생활을 정부기관 행정으로 지내서 한글, 워드, 엑셀은 거부감 없이 다룰 줄 알지만 pt는 해본 적이 많이 없네요.
일단 잡코리아, 사람인 같은 취업관련 커뮤니티의 채용정보를 살펴보니 학력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당장 학위 취득을 위해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를 알아봐야하나 고민 될 만큼 심각하네요.
처음부터 고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초대졸 학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대부분 아르바이트 같은 일 뿐... 모니터링, 매장 직원, 콜센터, 학원 상담, 쇼핑몰 관리, 기타 계약직 등...
저런 일 하는 분들을 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남자로서 '미래를 생각하면' 할만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아본 바로는 학력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총무, 인사, 회계, 경리, 기획/마케팅, 영업관리, 생산직(?)'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공장에서 일해본 경험 때문에 생산직은 아직 눈이 가질 않네요..
또, 정말로 선택지가 '영업' 밖에 없다면 해야겠지만, 제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회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고
성격 상 제약회사 보험 영업 같은 일로는 자리 잡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족이지만 술,담배도 못 합니다...)
(하지만, 해외 무역(?) 영업 같은 건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미생을 봐서 그런지..)
예전에 비행기에서 만난 어떤 30대 분께서 그 분이 살아온 이야기와 함께 말씀해주신 것 중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도 충분히 초대졸 전형으로 총무과에 지원할 수 있다더군요.
다만, 4년제 나온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는 부분은 어쩔 수 없으니 감안해야 한다고..
그 분 말씀대로 제 스펙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저도 이쪽(총무과?)에 무게를 두려고 합니다.
계속 찾아봐도 관심있으면서 지원이라도 할 수 있고 분야는 '총무, 인사, 회계, 기획/마케팅' 정도인 것 같습니다.
채용 공고 분야 중 지원률 가장 높은게 총무,인사라던데 요새 스펙, 학력 좋은 분들도 취업하기 힘든 요즘
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굶어 죽을 순 없으니 노력해봐야겠죠..
궁금한 것 조금 더 추가해서 요약하자면
1. 초대졸 학력으로 자리잡을 만한 사무직 부서가 또 어떤 게 있는지?
2. 영어 점수만 준비해서 무전공, 초대졸 학력으로 총무 부서 취업하는 게 가능할지?
4. 제 스펙으론 사무직 취업 불가능하니, 기술 배운 후 생산직(?)을 알아봐야 할지?
3. 전공 상관없이 자격증(기사) 취득만으로도 취업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정도 입니다..
요새 이것저것 고민이 정말 많네요..
입사 후 처음부터 가르친다는 마인드인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대신 지원 부서에 어필할만한 무기 하나쯤은 준비하셔야겠죠.
아...다시 읽어보니 난독이군요. 학부 졸업장은 있긴 해야 합니다...
저도 취업준비생이라 같은 처지나 다름없는데..
뭐라 조언해드리기가 겁이 나는군요..
경험많은 분이 리플 달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됬든 우리들 부모님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봅시다..!
여기서 학력을 잘안보는데는 생산직과 회계/경리/총무밖에없군요.
무슨근거로 학력을 잘안볼것이라고 생각한지모르겠네요.
인사/마케팅/기획/영업관리/영업은 진짜많이보는데...
편입해서 2년 공부하고 해외무역 이런 쪽이 왠지 어울릴거 같네요.. 글쓴 내용으로 봐선 고민은 많지만 급하진 않게 느껴지는데..
ps. 제약영업..? 탑 세일즈 보면 서연고 출신들이 살아남는 곳입니다. 적성을 논할 그런 자리가 아니죠.
from CLiOS
1. 대다수의 대기업은 사무직의 경우 4년제 위주로 절차가 진행되며, 전문직 인력 채용이 있어도 소수 이거나 직급상 차이를 두게 합니다
(보통 결산이나 회계파트의 여직원이 다수 입니다)
2. 회계쪽 지식이나 특수한 기술이 있지 않는 한, 영업 파트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미생과 같은 상사의 해외 영업은 현재로써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아직 어리시니 방통대 등 자격 조건을 하나하나 갖춰가시는 게 오히려 원하시는 곳에 가시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from CV
목표로 하시는 부서는 일반적으로 경영지원부서이고
해당 부서 인원은 점점 더 ERP 등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위에 쓰신 몇몇 분의 리플처럼... 인 서울 4년제 졸업한 문과생들과 경쟁해야하는 부서이기도 합니다.
중소 기업 및 소기업이라면.... 대부분 직원 1명(보통 경리 여직원으로 부르는...) 으로 끝나겠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생산직 도전하시거나.
원래 하던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from CV
솔직히 말하면 착각을 하신 것 같네요. 학벌에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그 직무들... 박터집니다.
이 시점에서 그나마 괜찬은 것은 생산직입니다.
대기업 사무직에 그리고 가장 경쟁이 높은 재무/기획/인사라면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죽을 꺼 같아요.. 일주일 넘었는데 아직도 차변대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질문과 상관없이 첨언을 하자면 일은 적성따라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는 뭐가 적성에 안맞고 뭐는 안맞고... 나랑 적성에 맞는 일은 없습니다. 다 짜증나고 힘들고 그런거죠. 그걸 감안하고 취준하시기 바랍니다.
거의 동일합니다.
from CLiOS
from CLiOS
물류 쪽은 전문대졸이라도 지원은 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