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이나 사자성어들을 보다보면 옛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곱씹을수록 이치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어두육미라는 말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라구요. 생선의 머리부분은 살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맛도 없더라구요. 설마 아가미나 생선 눈알이 맛있다는 건 아니겠지요?? ^^;; 고기는 꼬리가 맛있다는 말 역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꼬리에 영양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긴 했지만.. 안심, 꽃등심, 갈매기살, 갈비 등 몸통 쪽에 맛있는 부위가 몰려있죠. 꼬리는 뼈가 대부분이라 기껏해야 곰탕 끓여먹을 용도로 밖에 안쓰이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생선 머리나 고기 꼬리가 맛있다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예전부터 했던 생각인데.... 양반들이 맛있는 부위 다 먹고, 남은 부분 (생선 머리, 고기 꼬리)를 하인들에게 주면서 어두육미라는 말을 세뇌시킨 건 아닌지... 어두육미의 유례를 찾아보려고 도서관을 아무리 뒤져봐도 못 찾겠더라구요. 인터넷에도 없고.... 참 궁금합니다. 어두육미의 유례를 아시는 분이나, 생선 머리 or 고기 꼬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답변 해주세요~ ^-^
꼬리는... 일단,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의 살이 맛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는가도 생각해봅니다.
도미머리. 이건 진미중의 진미지요. 잘 만든 도미머리조림은 정말 먹다가 대가 끊어저도 모릅니다. 그 밖에 대구 머리 였던가요? 한식에서는 최고의 머리고기로 꼽는 것 중 하나인데...
육미는 모르겠습니다. 왜 저는 어두일미만 들어 봤을까요^^;;; 하나 확실한건 소 꼬리찜. 이것도 한식에서는 손 꼽히는 일미지요. 제대로 만든건 정말~ 예전엔 한정식집 단골 메뉴 였던거로 기억합니다.
새우머리. 이거 또 굉장합니다. 거 외 미스터 초밥왕에 새우 머리에서 X빼서 바르는 장면 나오지요? 잘못 하면 모래나 눈을 씹지만요. 일본 모 초밥집 갔더니 머리 껍질을 벗겨 불에 구워 주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전 원래 머리 안먹고 꼬리만 먹었었거든요.
대구뽈찜이나 뽈탕, 도미, 참치처럼 약간 대형어류의 머릿살을 드셔보세요.
퍽퍽한 일반 생선살과는 격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