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노래를 듣고 있으면 첫느낌이 뭔가 아련하고 감상적으로 들리죠. 그런데 태지횽 팬분들이 숨겨진 의미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보니 소름돋더라구요.
1. 가사 순서를 바꿔보면 느낌이 다르다?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2. 소격동 사건이란?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의 주인공으로, 두려움의 대상으로, 무소불위 권력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던 기무사.
기무사의 '소격동 시대'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다.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에서 보듯 기무사는 '총이 곧 힘'이었던 군사정권 시절을 틈타, 군의 울타리를 넘어 힘을 과시했다.
전두환 정권 초기인 81~83년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징집했던 이른바 '녹화사업' 역시 당시 보안사가 주도해 저지른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6명의 젊은이가 의문사했다.
강압적인 사상 개조 과정에서 수많은 가혹행위 의혹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도 그 전모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3. 뮤직비디오에서 보았던 교련복을 입은 소년?
아마도 아이유버젼 뮤직비디오와 서태지버젼 뮤직비디오는 스토리텔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경우와는 달리 서태지 버젼은 당시 시대상과 슬픔이 녹아있을 것 같아요.
4. 9집 앨범 제목, Quiet Night. 대장님은 왜 이제서야, 이때가 되어서야 앨범을 발표하는걸까요.
뭐... 기다려보면 알게 되겠죠. 아이 듀근듀근해랑.
__withANN*
from CV
#CLiOS
저도 참 재밌게 듣고 있네요
그대로 있긴요. 그 권력이 완전체로 다시 등장했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