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면 무슨 드라마처럼 심한 고부 갈등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세대차이 + 가치관 차이 등등 으로 인해 어머니가 항상 문제제기를 하십니다.
가장 극심한 부분이 "연락" 저희 사는집과 본가가 가깝습니다. 걸어갈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현재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결혼한지는 1년반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가까이 사니까 연락도 자주하고 며느리랑 같이 놀러도 다니고 나 회사 간 사이 거의 매일 같이 있는 그런 풍경을 기대 하셨나 봅니다.
그러나 제 와이프는 일단 시어머니라 어려워하고 마냥 편하게 대하기엔 말실수나 오해 이런거 생길까봐 조심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조용한편이라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겁니다. 제 어머니는 수다로 시간보내는 스타일이구요.
어머니에겐 며느리랑 있는 시간이 즐겁지만 와이프에게 그 시간은 정신력을 소모하는 시간인거죠.
그러다 보니 특별한 일 외에는 와이프가 어머니에게 별일없이 먼저 연락하거나 보러가거 하는건 드문 편입니다. 근데 엄마는 또 예전 시어머니한테 했던 기억이 있어서 본인이 궁금하면서도 연락은 며느리가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항상 연락안하는것을 엄청 서운해 하십니다. 심할정도로요. 그아이가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거 같다. 이러면 나도 똑같이 해주겠다. 하면서 연락자주 않는것을 문제 삼으십니다.
반면에 장인, 장모는 그런 부분에선 엄청 쿨하신 분이라 우리 결혼생황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제 와이프와 통화도 제가 회사가 있는 시간대에 하시고 제가 퇴근해서 집에 있을때는 전화를 일부러 자제 하십니다. 우리 시간 방해 안하려구요.
그리고 프라이버시에 대한 개념도 와이프 집은 어릴때부터 와이프 방에 부모님이 들어올때도 노크하고 들어올 정도로 확실하시고 모녀 사이에 뽀뽀도 볼 뽀뽀까지만 하고 입술은 안건드렸다고 합니다. 나중에 남편하고만 하는거라고 ....;;
샤워같은것도 물론 모녀지간에도 스스로 할수있는 나이부터는 따로 했구요.
근데 제 어머니는 저 어릴때부터 집안 방문 닫는걸 엄청 안좋게 생각하셨습니다. 단절되는거 같다며 항상 모든 방문이 활짝 열려 있게 해놓으셨죠. 그래서 니방, 내방 개념없이 항상 자유롭게 들락날락 거리고 가족끼리 개인생활보단 항상 유대감을 강조하셨죠.
이런 부분이 결혼 하니까 와이프나 어머니나 서로 갈등이 되더라구요. 어머니는 며느리 집이니까 심심하면 연락 없이 찾아와서 같이 배달 음식 시켜 먹자고 하고 어떻게 꾸며 놓고 사나 정말 순수한 호기심에 안방 들어가서 제 와이프 화장대 구경하고(호기심이 엄청 납니다.).. 근데 제 와이프는 그런걸 엄청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알몸보이는거 같다며..
처음 몇개월을 와이프가 되도록 어머니 하는대로 맞춰 드렸는데 본인이 그 와중에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요즘은 자기 boundary를 만드는거 같아요. 그걸 또 엄마는 엄청 서운해 하고...
그리고 저는 중간에서 그런 피드백을 다 받습니다. 저는 양쪽의 성향을 다 이해하고 있으니까 공감이 되면서도 어찌해결할 방도가 없으니 저 또한 힘드네요.
어머니는 어머니 대로 이미 그런 사고방식이 고착화 되서 설득 불가고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이해는 하면서도 본인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이것때문에 차라리 바쁘게 나가서 일을 하려고 할정도로요.
물론 주기적으로 한달에 1~2회 정도 같이 밥도 먹고 하는건 다 하는데 어머니는 그 정도로는 성에 안차시나봐요.. 가까이 살면서 너무 연락이 없다는게 항상 불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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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어머님의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좀 높아보이십니다. 며느리는 그래봤자 남인데. 아드님이 자주 찾아가셔서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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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먹고 저만 공격하느라..사이 안좋을 기회가 안생기더라구요..
감히 제생각 말씀드리자면..결혼하셨으니 이제는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하셔야겠네요..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더 안타깝군요...
그나마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부모님세대는 전문가에 약한 편입니다.
전문가의 권위를 빌어, 아내분의 boundary를 존중하도록 유도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도 가지게 되고 하면, 결국은 가까이에 있는 시댁의 도움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받게 될텐데요..
도움은 받고, 관심은 끊고하면 결국 나쁜 사람은 아내분이 될 수 있습니다.
Boundary를 너무 넓게 가져갈 수록 말이죠...
그래서 적정한 선을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은 평생 부대끼고 살아가야 하는게 가족이니까요..
양쪽 다 자기 삶의 스타일만 고집한다면, 결말이 좋게 해결되기는 매우 어렵더군요..
애들이 생기면서 어머니가 많이 왔다갔다 하시고, 그나마 서로 익숙해졌던 거 같습니다.
힘든길이지만 서로 살아온 길이 많이 달라서 저도 고민 많이 했지만 많이 부대끼면서 대화하고 이해시키는 게 답이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심하게 괴로우실꺼에요
혼자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할껀데
건드리면 오히려 독이되죠 ㅠㅠ
1. 약간 멀리 이사갑니다. (1시간 이상 되는 거리)
2. 아내의 그런 성향이 당연하다...고 아내 편을 계속 들어줘야 합니다.
3. 시어머니가 강자고 며느리가 약자니까...강자가 양보하도록 조율하시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욕은 남편이 먹도록 하세요.
다만 같이 가자고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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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고집하면 평행선을 달릴텐데
한 번 고집을 부리고 싸우자고 맘 먹으면 둘 다 이건 뭐...
가운데 껴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자 입장인데, 그 집은 장모님이 집에 자주 찾아오셔서 음식 나눠 주시고 음식 해 주시고
그런 일이 자주 있었대요. 친구야 뭐 그런게 너무 편하고 좋았지만 남편은 많이 불편했던 거죠.
장모님이 집에 안 오시면 안 되겠냐 하는 맘에 친구는 서운했고.
그런데 결론은, 결국 장모님이 집에 자주 오시지 않는 걸로 났대요.
이제 새 가정을 꾸렸으면, 내 가족을 더 챙기고 내 가족이 불편하지 않게 하자 라는 생각이 들더래요.
친구가 직접 엄마한테 전화해서 앞으론 이렇게 이렇게 하자..라고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가운데에서 지혜롭게 대처해 주시면 와이프도 고마워서 시어머니께 더 잘 하지 않을까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T_T 힘내세요.
그걸 아셔야 며느리가 저렇게 행동하는 게 날 투명인간 취급해서 아니란 걸 아실 것 같은데..
어느 한 쪽 편을 들거나 어느 한 쪽 요구만 맞춰주는 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겠고, 서로 지내온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나누고 상대 입장을 좀 이해한 다음에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선에서 뭔가 공식적인 약속을 정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집이 가까우시다니 일주일에 한 번은 함께 장을 보러 간다든지, 사흘에 한 번은 전화를 드린다든지 하는 방식으로요. 대신 아내분의 사적인 공간(안방, 화장대, 옷장 등)은 들여다보시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으시고.. 조금씩은 양보하셔야 할 것 같네요.
결국 가장 힘든건 본인이 될겁니다. 정신력 소모가 어마어마하거든요.
저와 비슷한 입장이셔서 공감이 더 되네요. 힘내세요 ㅠㅠ
정말 와이프분이 평일에 일을 하시던가, 아니면 남편분이 어머니께 중재 해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솔직히 전 저희 부모님이랑도 같이 안 산지 10년이 넘어서, 친엄마가 우리집에 연락없이 와도 신경쓰입니다. 제가 해 놓고 사는 모습이 엄마 성에 차지 않을까봐..근데 시어머니가 아무때나 오신다면, 정말 스트레스 일거 같아요.
어머니로 부터 독립하셔야지요.
결국 누구와 평생살런지 생각해 보시길..
불효자가 좋은 남편이라는 말이있죠.
효도는 셀프이고 불효자가 좋은 남편입니다. 그리고 가정은 아내와 꾸리는거지 어머님과 꾸리는게 아니구요.
앞으로는 되도록 남편 분이 안부 전화 드리시고, 끝마무리쯤에 아내 바꿔 주셔서
몇마디만 나누도록 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어머님께 원래 아내가 살아왔던 스타일을 말씀 드리고
앞으로 바꾸긴 하겠지만 20년, 30년동안 살아온 생활 방식을 어떻게 한번에 바꿀 수 있겠냐고
천천히 노력해서 바꿀테니 이해 좀 해달라고 설득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가 좀더 잘해야 되겠죠. 현재 상황은 제가 주로 와이프 편을 들어서 어머니가 저까지 서운하게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새애기는 잘 가르치면 잘할애인데 니가 중간에서 막고 있어서 이렇게 됐다. 뭐 이렇게 받아 들이고 계시죠.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한거 같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딱 매직폭스님 어머님 같은 성향이라...자라는 동안 진짜 지옥같았어요.(좀 과장해서)
친모녀가 저렇게 차이가 나도 정말 힘듭니다. 하물며 고부간은 어떻겠어요.
가까이에 살지 마시고 멀리멀리 이사가세요. 어거지로 설득하려고는 하지 마시고요. 매직폭스님 어머님 같은 분은(어른들이 다 조금씩은 그렇긴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거 인정 잘 안하십니다.
남자가 조율할수는 없습니다.
그냥 결론을 내야죠...
결혼 4년차 ㅜㅜ
제가 좀더 잘해야 되겠죠. 현재 상황은 제가 주로 와이프 편을 들어서 어머니가 저까지 서운하게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새애기는 잘 가르치면 잘할애인데 니가 중간에서 막고 있어서 이렇게 됐다. 뭐 이렇게 받아 들이고 계시죠. 지금 생각해 보면 잘한거 같네요.
비난의 화살을 제가 받는게 좀 힘들어서 그렇지..
고로, 어머니와 척을 지는 일이 있더라도 와이프 편을 드는게 맞다고 봅니다. 독립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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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것도 한계는 분명한게 어머니와 가까워질수록 아내분이 쉬어야할 집과의 경계도 허물어질것이기에 여력만 되신다면 이사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from CV
결혼전에도 다 맞춰드리셨나 궁금하네요. 왜 본인 아들과도 못하던걸 남의집 귀한딸래미한테 로망을 실현시켜주길 바라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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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전이지만 진짜 저상황이면 스트레스 받을까같아요.. 저도 혼자있는게 좋아서요;;
ㅡㅜ
사실 논리적으로는 이게 맞는 얘기죠...
도움은 받고 관심은 싫고
이런 이중 잣대는 경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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